오리진스에서는 아이크림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데, 주는 샘플에는 꼭 이 제품이 끼어 있더군요. 그러다보니 꽤 많이 쌓여 쓰고 있는데..음 정품이었다면 절대 구매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일단 용도가 애매해요. 전 이마와 턱에는 피지가 끼고 볼 부위는 건조한 피부인데, (원래 용도인 것 같은) 세안 시 가벼운 스크럽 용으로 쓰기에는 자극감이 커요.
세안하고 나서는 기름기가 다소 빠지고 매끈해지는 감이 있지만..이 제품 하나로 매일 가볍게 각질/피지를 정리하기는 역부족이고요. 흡사 모래를 얼굴에 문지르는 기분이라... 딱히 트러블이 일어나지는 않았는데, 제게는 자극감이 커서 며칠에 한번씩 쓰고 있어요. 매일 세안하며 쓰기에는 무리예요. 그렇다고 각질이나 피지 제거가 효과적으로 되거나, 아니면 세정력이 좋은 것도 아니라서 참 애매한 제품입니다...;
피지제거력은 약해요
guest(namuli100) (2012-11-22 15:26:22)
수분 부족형 지성입니다.
아침에 각질 제거용으로 스크럽을 써볼까 하던 찰나 샘플로 받은 것이 있어 사용했습니다.
약간 보습 쪽으로 기능이 맞춰져 있는 거 같습니다. 세안 후 당김이라던가 이런 건 적어요.
거품이라던가 이런 측면에서 화학적 자극도는 거의 없어요. 순한 편이죠. 스크럽 비즈가 아마 쌀알을 잘게 부순 알갱이인거 같은데요. 물리적으로 피부에 너무 자극 될까 봐 문질문질을 못하겠더라고요. 설명에도 피부에 도포하고 살짝 문지른 후 30초 후에 씻어내라고 써 있거든요.
근데 그게 문제인지, 각질은 모르겠고 피지 제거를 못해줍니다.
오리진스 버섯 토너로 닦으면 약간 누렇게 나와요. 근데, 밤이라면 모를까 전 아침에 쓴단 말입니다. 저것은 메컵 잔여물이 아니라 그냥 밤사이에 분비된 순수한 제 얼굴의 피지인 것이죠. 그리고 사실 전 낮에도 자차밖에 안 바르거든요. (혹시나 해서 며칠 연속으로 써봤는데, 화장솜이 계속 누래요 ㅠㅠ)
얼마전까지,한 2년여를 좁쌀여드름때문에 무척이나 고생을 했습니다.다행히 가끔 확일어날때 엄청 민감해지는것 빼곤 막강튼튼 피부라 스크럽과 아하를 적절히 사용하여(스크럽 주 2~3회 아하 역는 15%정도 사용합니다) 지금은 좀 적어졌습니다. 피부도 좀 하얀편이라 진짜 지저분해보이죠..좁쌀여드름.이유없이 나는데 그 속상함이란..물론 지금도 달고 삽니다만 예전 사진보면 한숨날 정도예요.
이제품은 호불호가 아주 극심하게 나뉘는걸로 유명하다더군요. 또 스크럽주제에 가격은 왜이리 비싸며 또 알고보니 팟타입이군요.불편하죠 팟타입은. 저는 기획으로 나온 튜브타입을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150미리그람이고 제가쓴건 50미리 그람정도입니다.
향
오리진스입니다. 풀향같은것이 나요. 오렌지향이나 그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걍 그렇습니다.
자극
마른얼굴에 직접 사용하는거고 입자가 꽤 큽니다.꼭 반쯤 불린오트밀같아요 게다가 제형이 뻑뻑해서 역시 자극도가 꽤 있습니다. 사실 좀 따갑거든요. 제 친구는 이거 이태리타올로 문지르는거같다고 했습니다;;물론 손가락 힘 조절이 필요하죠 저는 여드름부위는 좀 박박 밉니다.
사용감
너무 오일리하지 않을까? 햇는데 생각보다 잘 씻겨나갑니다.여타 다른 세안이 필요없이 사용후 느낌도 산뜻하구요.
효과
위의 여러 단점을 상쇄시킬 효과가 여기있습니다. 5일에 한번씩 사용했는데 4회만에 여드름이 눈에 띄게 감소했어요.거의 6~70%는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안색도 눈에 띄게 맑아졌구요. 물론 스크럽이니 당연한거 아닌가하지만 이렇게 강력한 스크럽제는 처음입니다.강력한 스크럽 효과에 짤수도 없는 작은 좁살 여드름드링 밀려나가며 사라져가고 있어요.피부과에 다니다 시간과 금전의 압박으로 관두었는데 물리적 자극에 강한 여드름 피부를 가진분이라면 피부과 대용으로 사용해볼만 한거같습니다. 압출 시술 받고난 다음날과 비슷한 효과가 있거든요. 물론 다시 피지가 차오르는건 피부과보다 이쪽이 빠릅니다.
결론은 꾸준히 사용하고싶다! 단종만 말그라! 입니다. 어차피 피부과 다녀도 박멸은 힘들것 같고 이렇게 관리만 해주면 그럭저럭 만족하는 피부거든요.다만 꼭 드리고 싶은말씀은 "절대 물리적인 자극에 강한사람만쓰자!"입니다. 저도 꽤 강한데 씻어낼때 좀 아파요. ㅜ_ㅠ 가격과 용기, 자극때문에 별반개 깎습니다.
Modern이 아니라 Degenerate
guest(파랑) (2006-03-08 02:41:51)
런던서 론칭당시 신문에 전면광고를 때려가며 현대과학의 결정체인양 난리 부르스를 친 제품입니다. Never a dull moment를 대단히 사랑하는 저인지라 더 좋은 제품일까나, 하는 생각에 혹하여 구입했습니다.
만-_-!!
응가로 별점수를 대체하고 싶은 이 심정 아시렵니까. 이 제품, 애초 작명부터가 잘못되었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Modern이 아니라 Degenerate이 더 맞는듯 쿨럭-_-;;
하얀 크림제형에 쌀알갱이같은 스크럽제가 들었습니다.예이, 말 그대로 대단히 단순한 스크럽 크림 되겠습니다. 이 스크럽이 상당히 커요, 얼굴에 문지르면 아픕니다. 제가 물리적인 각질제거에는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스크럽을 마치고 나오니 얼룩덜룩 볼빨간이 되었더군요. 해서 보디용으로 전락, 하지만 몸에도 긁힌듯 붉어지면서 샤워를 마치니 살짝 부어오르며 따끔거리더라구요. 결국 굳은살이 잔뜩 배긴 발에 퓨미스처럼 사용했습니다. 내가 그 돈 주고 발 씻으려 널 산 줄 아느냐 나쁜놈..
효과가 있었느니 없었느니를 논하기 이전에 아무런 진보도 없는 주제에 과대광고를 한 괴씸죄로 점수 없습니다, 응가가 있었음 그걸 줬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