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스름~하면서 매우 리치한 오일입니다. 크림은 중건성용이라 보습력이 그저그랬는데..이 제품은 아주 리치하네요. 현재 박피중이라피부에 각질이 너덜거리면서 피부가 좍좍 당기고 있는데 이 오일하나 바르니 크림안발라도 안땅기네요 그래신 엄청 피부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제품설명에 "리치하지만 무겁지 않고 충분한 영양감을 주면서도 피부가 답답하지 않고.." 어쩌구 하는데 그냥 리치하고 무겁고 답답합니다;;;
가격도 엄청 고가네요~30 ml 에 20만원에 육박합니다. 얼마나 엄청난 오일이 들어있길래 그런걸까요? 이 제품이 제일 먼저 내세우는 오일은 카멜리나 사티바 씨드 오일입니다. 화장품성분에 사용되는 오일로서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호호바오일이나 아르간 오일처럼 단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오일종류도 아니구요.. 오메가 6, 3 가 골고루 들어간 것이 특징이지요. 하지만 제일 강조되는 성분임에도 함량은 제일 꼴찌에 해당합니다. 요 오일뒤에 이어지는 성분들은 자외선 차단성분에 향료...
그럼 제일 앞에 위치한 메도우폼씨오일은? 에뛰드, 이니스프리의 오일에센스에서도 흔히 찾을 수 있는 매우 흔한 식물성 오일이니다. 그 다음에 오은 스윗아몬드, 호호바 오일역시 중저가 로드샵브랜드에서도 흔히보이는 오일들이구요. 나머지는 대부분 보습을 위한 지방산, 컨디셔닝 성분들입니다.
요 30 ml 에센스의 총 함량에서 10%도 채 될까 싶은... 카멜리나 오일 몇방울의 효과를 위해서 20만원가까이를 지불하시겠다면 뭐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아무튼 요즘 사용한 오일들중 가장 리치한것은 사실이니 리치한 오일을 찾으시는 건성분들에게도 괜찮은 제품입니다. 그냥 저라면 안티에이징 기능의 항산화 오일을 찾는다면 아르간이나 로즈힙오일 종류로 구입하고 남은돈으로 호두(오메가 3) 사먹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