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선물받은 제품이에요. 선물해준 친구가 써보고 좋다고 선물해줬다는데, 궁금해서 써봤습니다.
전 속눈썹이 길지도않고, 숱도 많지도 않고, 굵지도 않은 평범한 속눈썹이에요. 직모는 아닌지라 뷰러로 찝어놓으면 어느 마스카라던지 컬링은 하루종일 갑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크리니크 래쉬파워마스카라나 케이트의 예전 폴리머타입 마스카라를 가장 좋아하고 에스티로더나 랑콤의 앙플리씰이나 그 외의 마스카라들, 로레알, 맥의 마스카라들처럼 솔이 크고 물에 번지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볼륨&래쉬
발림성이 좋아요. 처음 한번 바르면 뭐 발리는건지 뭔지 티도 안나서 이건 뭔가 싶었는데, 다시 덧바르면(전 다른한쪽바르고 반쯤 건조됐다싶을때 바로 다시 덧발라요) 처음 바를때와는 사뭇 다르게 속눈썹이 진해집니다. 다른 볼류마이징 마스카라에 비한다면야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일상생활에 적당한 자연스러운 볼륨감이에요.
길어지는 정도도 마찬가지로 놀랄정도로 길어지지는 않지만 아주 안길어지는것도 아니어서 적당~히 길어집니다.
*컬링
뷰러 안한 속눈썹에 한번만 바르면 워낙 발린것같지도 않아서 컬링은 별로구나 싶었는데 두번째 덧바르면서 속눈썹도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그리고 거의 말랐다 싶을때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잘 올라가요. 바쁠땐 뷰러 안해도 좋을듯..
*색상
맥의 줌래시나 랑콤 마스카라들처럼 새까만색은 아닌거같은데 특별히 아쉬운 부분은 아니네요.
*번짐정도
실험차 바르고 그냥 자봤는데 눈가에 유분이 많지만 번지지 않네요. 가루날림도 없구요.(사실 눈 구조가 그런건지 가루날림 있다 싶은 마스카라가 별로 없었어요) 유분에 번지지 않아서 폴리머 타입인가 싶었는데 세안해보니 따뜻한 물에 불리면 잘 떨어져나오는 사랑스런 폴리머타입입니다.ㅎㅎㅎ 엉뚱한 일에 잘 울고 아이 리무버를 쓰는 귀찮음을 싫어하는 저는 폴리머타입이라는 점에서 별점수가 확 올라갑니다!!!-추가:크리니크나 케이트처럼 속눈썹모양으로 깔끔하게 쏙 빠지지는 않네요. 아~주 약간은 물에 번지기도 하고 부서지면서 제거되요.
그동안 제 베스트 마스카라는 크리니크의 래쉬 파워 마스카라였는데 여러모로 닮은점이 많습니다.
폴리머타입인점, 속눈썹 끝부분에 파리다리처럼 뭉치지 않고 깔끔하게 발리는점, 마르는 속도... 하지만 가격은 9천원에 요즘 인터넷에선 천원 쿠폰까지 뿌려주니 크리니크의 3분의 1정도니까 아~주 괜찮네요. 같은 회사의 래쉬&리치인가? 그것도 궁금해지는데 상품 설명에 폴리머타입이란 말이 없고 여기 후기를 봐도 번진다니 폴리머타입은 이제품뿐인듯.
발림성이 좋은건 새마스카라니까 부드럽게 발리는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농도 짙은 액은 아니에요. 이런 액의 마스카라가 나중에 좀 굳으면 볼륨감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던데(크리니크가 그렇더라구요) 이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빨리 굳는지 어떤지 모르니까 우선은 별 반개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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