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차단제만 구입하던 허브스테이션에서 처음 사용하는 기초제품이네요.
핑크색으로 꾸며진 아담한 유리병으로 에뛰드하우스의 프리티스킨가 비슷하지만 확실히 플라스틱 용기보단 슬~쩍 부티가 납니다.
복숭아 비슷한 과일향이 달콤하면서 은은합니다.
그냥 물같은 스킨이지만 얼굴에 바르면 미끌거리는 편이라 흡수가 조금 느리네요.
다른 스킨들보다 서너번 더 토닥거려야할 정도?
흡수되면 적당히 부드럽고 살짝 보송한 느낌이 남습니다.
설명에는 피부가 환해지는 효과 어쩌구하는데 그런 효과는 처음부터 기대로 안했기 때문에 향 좋고 피부에 아무 트러블없이 잘 사용중이라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허브스테이션이 다른 중저가 브랜드들에 비해 조금 고가라 100ml에 6,500원이란 가격이 걸리지만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그저그런 토너
guest(flyhigh) (2007-02-15 23:38:33)
티클럽데이에 이니스프리에 갔다가 이것저것 지른 물건중 하나입니다. 마침 아스피린 넣은 미샤토너를 다 써가기도 해서 하나 집어넣었지요. 그동안 크리니크의 알콜냄새와 아스피린 토너의 꾸리꾸리한 냄새에 질려 산뜻한 향을 맡으니 기분이 좋았지만, 그냥 거기서 끝이었던 그저그런 토너입니다... 워낙 잔여물 캐치력이 좋은 스킨들을 쓴 뒤라그런지 잔여물 캐치도 별로고, 입구가 좁아 스킨 나오는 양이 적어서 답답하고, 내용물이 별로니 평소에는 좋아하는 애꿎은 유리병도 무겁기만하고, 분홍색 뚜껑도 촌스럽고... 대충 빨리 써버리고 다시 크리니크로 돌아가던지 클라란스로 돌아가던지 라네즈의 스킨의 힘을 느껴보던지 해야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