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액체가 무서워요

  빛   (2008-02-13 16:08:05)

병과 같은 흐린 초록색 액체로 되어있는데, 쓸때마다 조금 무서웠습니다. 색소가 너무 확연히 드러나니까 께름직했어요. 매끄럽게 피부에서 퍼지는것은 좋았습니다. 아주 맨질맨질한 바닥에서 구슬을 굴리는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흡수도 빠르구요. 대신 피부가 훨씬 건조하신 분들은 뭘 발랐는지 조차 모를수도 있습니다. 저도 쓰면서 그럭저럭 보습이 되는것 같다! 했지만, 먼가 20%쯤 부족한 그 촉촉함이 부족했습니다. 농축된 에센스라고 하지만 이 제품은 베이스! 그 위에 질좋은 크림을 덧발라주면 딱일듯 싶네요

  변화는 무슨..

  guest(lychee)   (2006-12-19 10:49:11)

얼마전 가네보 마스크 후기에 수분 베이스로 쓸 제품을 찾고 있다는 말 한 적이 있었죠? 이 제품도 그 용도로 사용해본 제품들 중 하나입니다. 오리지널 에이지 100 시리즈에는 세종류의 제품이 있는데요, 파란병에 들어 있는 주름방지제품인 블루톡스, 오렌지색 병에 든 피부 생기 유지용이라는 비타민C 오일, 그리고 마지막 제품이 제가 구입한 후레쉬 셀입니다. 수분 공급용 제품이죠. 초록 유리병에 스포이드 뚜껑이 달려있고 25ml에 9만8천원. 매우 흐린 연두색의 투명한 액체인데 점도가 아주 약간 있어요. 유분기는 별로 느껴지지 않구요 흡수도 빠른 편이예요. 제가 요즘 각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어서 수분 제품을 엄청나게 사용하는데요 여드름 걱정없이 계속 덧바르기에 부담없고 팩베이스로 사용하면 팩만 사용할 때보다 당연히 더 촉촉하긴합니다. 그러나 그 뒤에 크림을 덧발라주고 12시간정도 지나면 피부당김이 느껴지네요. 같은 조건으로 이 제품대신 평소에 사용하는 알로에 수분젤을 써도 이것보다는 덜 건조해요. "수분을 빼앗겨 피부가 건조되고 손상되는 악순환의 반복을 끊기 위해 피부 수분 균형을 유지해준다"는 거창한 제품 설명이 맘에 절대 와닿지 않는군요. 제 피부가 탈수 상태임을 감안해도 좀 실망입니다. 그리고 제품 설명에 있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피부 유연성과 부드러움을 준다고하는데 그 효과는 각질제거와 수분공급만 제대로 이루어져도 가능할 것같아 좀 시큰둥하네요. 게다가 얘가 바로 수분공급용 세럼인데 매장 직원은 저더러 이걸 바르면 그 뒤에 에센스를 하나 더 꼬옥~ 덧발라야한다고 몇번이나 강조를 하더라는... "세상의 에센스를 잠재운 한 방울"이라면서 왜 다른 에센스의 도움이 그렇게 절실히 필요하냔말이다!! 일반적으로 에센스류가 30ml임을 생각하면 용량도 효과도 가격도 과대광고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 되겠습니다. 그저 수분공급용 제품이라고만 했어도 그러려니 넘어갈텐데 "완벽한 순수 에너지로 피부에 놀라운 변화를 느끼게 한다"는 광고문구 유감... 변화는 무슨~~. 별은 한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