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나온 뗑 이노쌍쓰 라인의 리퀴드 타입 파운데이션입니다.
집에 DM으로 샘플이 왔길래 써 보고, 백화점에서 컴팩트 타입 샘플도 얻어와서 둘 다 써보고 각각 후기 올려요:)
색상은 20호 끌레르네요.
내용물은 점성이 거의 안 느껴지는 바비브라운 오일프리 파운데이션보다 아~주 약간 찰진 정도의 리퀴드입니다. 너무 붉지도 노랗지도 않고, 발라보면 21호 쓰는 제 피부에 아아주 살짝 노란 기운이 더 많이 도는 듯 합니다.
라인명만 봐서는 매우 자연스럽고 가벼운 느낌의 파운데이션일 것 같지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성분표에 보면 물 다음으로 실리콘이 보여요. 특별히 지성 전용이다! 건성 전용이다! 란 느낌은 없지만 또 악지성과 악건성에게는 조금 무리가 아닐까 싶은...질감과 색상 자체는 그냥 평범합니다.
누가 샤넬 아니랄까봐 향이 나는군요-_- 파데에 향 들어간건 오랜만이라 왠지 신선~ 미묘하게 기름 비스무리한 냄새도 나고요. 크게 신경쓰일 정도로 강하진 않습니다.
얼굴에 마법의 흔적으로 크게 성난 것들이 사그라들고 난 흔적이 약간 있었는데, 그것의 붉은 기를 상당히 잘 죽여줘서 따로 컨실러는 안 써도 됩니다. 모공에는 끼는지 안 끼는지 모르겠군요;; 모공 넓은 부위에는 늘 모공컨실러를 써서. 하지만 요즘 계절에 중복합성인 제가 저녁까지 수정 화장 안하고 버틸만 한 걸 보면 지속성도 제법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트러블~!!! (두두두둥)
샘플지를 쓴 저녁에 화장을 지우고 보니 볼 여기저기 쬐끄만 좁쌀같은 게 머리를 불쑥 디밀고 있더군요. 이것 때문이라는 생각을 안 하다가 며칠 안 써보니 확연한 결과가-_-
모공을 막는 건지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아무튼 제 피부에는 트러블을 유발했습니다.
아직 공식 사이트에도 없는 걸로 보아 백화점에도 들어왔는지 모르겠으나, 사진상으로 보면 역시 샤넬의 포스가 풍기네요.
후기가 좀 애매~한데 그만큼 제품이 뭐하나 특별난 게 없다는 느낌입니다. 아주 자연스럽지도 않고(오히려 커버력은 미디움 정도) 그렇다고 막 분장한 것 같지도 않은 요새 많이 나오는 파데들 수준이랄까? 굳이 이걸 사야 할 필요를 못 느끼겠어요.
별 셋. 정품 구매 의사는 물론 없습니다. 여드름 피부이신 분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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