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 적이지 않게 피지를 제거 해 주는 건 확실합니다

  guest(oalew)   (2011-07-03 11:36:10)

작년 겨울에 피부염으로 한창 고생 하고 난뒤, 많이 가라앉은 피부 피지 관리 좀 해줘야지 하고 챙겨 놓은 마스크 팩입니다. 우선 저의 피부는 각질 관리 성분 전체에 대해서 유난히 심하게 반응을 하는지라, AHA 가 들어있다는 말에 좀 거리낌 있었는데, 이런 종류의 팩 중에서는 가장 순한 편에 속한 다는 여러 리뷰에 넘어가 챙겨 놓게 되었지요. 클레이 팩으로 사용해 본 것은 꽤 되는데, 다 실패 했었어요. 워낙 자극에 예민한 피부라, 포렐에 나온 디스인크러스팅 마스크는 사용만 하면 붉게 올라왓었구요, 오히려 너무 자주 사용 하다 보면 여드름 낫었구요 . 처음에 이 제품 사용 할떄도, 욕심 부리고 20분 꽉 채우고 씻어 냈었는데, 딴 분들한테는 그렇게 순하다는 제품도 제 피부에서는 콧망울 모공들에 피 맺힐 정도로 자극 적이더군요. 그래서 에잇 제길 또 실패인가 하고 잇엇는데, 한 한달 있다가, 그거 까먹고 충동적으로 세수 하고 바로 올렷었지요. 올리면서 자극 받았던 것이 생각 나서, 10분 안에 닦아 냈는데, 세수 하면서 감촉에 놀라고, 세수 끝나고 환해진 얼굴 톤에 놀라고 암튼, 갑자기 애물단지에서 베스트 제품이 되어 버렷네요. 저희 같은 피부가 제일 관리 어려운 것 같애요 . 민감 성에다가 여드름 성 지성 피부. 여드름 관리 해줄려면 강하게 각질 제거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피부가 난리 난리 치니깐요. 그러다가 달래 주면서 관리 할려고 하면, 또 모공에 들어 앉는 피지들. 어쩌라는 건지 정말. 이 제품 사용 하면서 드라마틱하게 효과 받다고는 말 못하나, 자극 적이지 않게 피지를 제거 해 주는 건 확실합니다. 피지로 인해서 칙칙 했던 톤도 훨씬 더 밝게 해주고, 얼굴도 보드라워 지니깐요. 피지 많이 쌓이면 얼굴도 거칠 거칠 하잖아요. 물론 더 자주 사용 하면 드라마틱 한 효과는 잇을 것 같으나, 제 ㅈㄹ 맞은 피부 자극 하고 싶지는 않구요. 딱 이정도로 만족 할래요 저는. 가끔 각질제거 토너 사용 하면서, 너무 많이 각질 제거되 벌겋게 된 피부 진정 될 쯔음에요, 피부 자극 받을까봐 다시 토너는 빨리 사용 못하겠고, 쌓여 가는 피지는 정리 해야 겠고 할떄 이 제품 사용 합니다. 딱 그 용도에 맞아요. 아니면 오랫동안 밖에 나가있어야 하는 날, 하루종일 얼굴에 쌓일 피지 걱정되어 아침에 하고 나가면, 확실히 피지 덜 쌓이구요. 10분 만에 닦아 주면, 거칠한 표면도 많이 정리가 되고, 환해 져요. 피부 튼튼한 분들이 더 자주 사용 하시면, 훨씬 더 쓸모가 많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피부가 건강해져요

  guest(tq317027)   (2006-10-01 23:03:37)

용량이 60ml 였던 것 같고 가격은 5만 5천원 주고 샀습니다. 대행 사이트에서요. 원래 가격은 3-4만원 사이 정도일 것 같네요. 매우 마음에 들고, 3,4만원대의 가격이라면 재구매하고 싶습니다. 유리병과 무광 은색 뚜껑이 무척 고급스럽구요, 요새 논란이 되는 환경호르몬 문제 때문에 더욱더 유리병에 들어있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옅은 회색의 머드팩인데, 바를때 흙의 입자가 전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크림 질감의 머드입니다. 발라 놓으면 여기 저기가 살짝 따꽁 따꽁 거리는데, 사용 주기가 잦을 수록, 피부 상태가 좋을 수록 거의 따꽁거리지 않게 됩니다. 피부가 살균되는 느낌이예요. 스킨수디컬즈 제품에서 많이 나는, 약간 시큼한 산(acid) 내음, 약내음이 살짝 납니다. 그래서 더 살균 느낌을 주네요. ^^ 화끈하고 드라마틱하게 뭔가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피부가 건강해집니다. 금방 마르는데, 미온수로 씻어낼때 아무리 물을 끼얹어도 계속 미끈한 느낌이 조금 남는데, 전 왠지 그게 좋은 성분일 것만 같아서,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닦아내고는 토너와 기타 기초 바르고 잡니다. 제품설명에서는 주 1,2회 사용하라고 되어있었는데, 전 별다른 자극이 없었기에 그냥 매일, 격일로 사용했었는데요, 자주 사용해줄수록 피부가 안정되어 갑니다. 트러블이 가라앉고 새로 솟는 것도 적어지구요. 나이가 들어서 지독했던 여드름도 이제 한꺼풀 꺾였지만, 배란기부터 생리까지 2주일 간에는 두어개의 여드름을 아직도 피할 수 없는데요, 그런 배란기 트러블도 덜 나게 하고, 나도 심하게 나지 않습니다. 모공이 줄어드는 효과는 못 봤습니다. 다만 이 마스크를 하고 나면 모공에 끼어 있는 노랗게 굳은 피지들이 쉽게 빠져나오긴 합니다. 전반적으로 피부가 진정되어가고 건강해지는 느낌, 안색이 천천히 깨끗해져가는 느낌을 받지만 모공축소효과는 없습니다. 참, 주의사항은 사용시에 재빨리 뚜껑 닫기에 항상 신경을 쓰시라는 겁니다. 뻑뻑한 왁스같은 크림 형태로 담겨 있어서, 바닥에 조금 남을 때쯤에는 말라붙게 됩니다. 전 칠칠맞아서 깜빡 뚜껑 열어놓고 1시간쯤 있고 그래서 좀 말랐는데, 바로 바로 닫기만하면 아마 잘 굳지는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