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 색도 그렇고 살짜기 풍기는(?) 숯냄새도 그렇고 오리진스의 클리어 임프루브먼트를 많이 연상시키는 제품이에요.
오리진스 제품 사용한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구체적 사용감 비교는 잘 되지 않지만요.
성분표 상단에 자리하고 있는 글리세린 덕분인지 매끌매끌한 질감으로 펴발리는데 또 상대적으로 이런 느낌 덕에 고루 쉽게 발리는 편은 또 아니더군요. 음 그리고 이 이유 때문인지 씻어낼때도 아주 쉽지는 않아요. 샤워하기 전에 팩을 해주면 별로 상관은 없지만요..
이건 뭐 트집 잡자니 그런거고 나쁘진 않아요.
(물론 엄청난 색상 덕에 바르고 난 얼굴은 아주 이쁘지 않습니다..남편이 깜딱깜딱 놀라네요..ㅋ)
코랑 뺨이 연결된 부분이라던지 좀 모공이 큰 부분에는 살짝 자극이 느껴지지만 이 마스크 자체가 많이 땅긴다던지 자극을 주는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오래 바르고 있어도 괜찮을만큼 순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5-10분 정도 있다가 씻어내라는데 전 20분 이상 있어도 괜찮았어요.
따라서 그렇게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는 제품은 역시 아니에요.
하지만 수시로 사용할 수 있고 주기적인 관리에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되었건 사용후 안색이 맑아지고 과도한 피지를 제거하는데는 효과가 있었으니까요.
10번 정도 사용하곤 끝을 봤는데 아무래도 가격대비 좀 비싸단 생각도 들긴 합니다.
비오레나 다른 드럭 스토어 피지 흡수팩도 아주 훌륭하고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