묽은 로션타입으로 적은양으로 피부에 얇고 매끄럽게 잘 퍼집니다. 실리콘이 함유되어있고 글리세린등의 보습성분도 함유되어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바르기전 좀 더 촉촉하고 맨들한 느낌을 만들어주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아넷사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중인데 파운데이션을 바른 피부를 만져볼때 계속 적당히 촉촉한 느낌을 주며 밀착성이 좋게해줍니다.
가을, 겨울에야 적당히 피부에 보습을 해주지만 여름철엔 가급적 스킨케어를 생략하고 산뜻하고 매트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파운데이션이 들뜨거나 피부가 수정액 자외선 차단제 + 파운데이션으로 이중으로 건조해지지 않게 도와주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자외선 차단제와 파운데이션 사이에 딱 양면테이프처럼 작용하기보다는 좀 더 로션처럼 그 밑에 발려진 제품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메이크업이라기보다는 좀 더 스킨케어적인 느낌이 많이 듭니다.
요즘엔 워낙 기본 모이스처라이저들도 실리콘 베이스의 산뜻하고 촉촉한 제품들이 많아 이 제품을 굳이 하지 않아도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특별히 프라이머로서 모공, 주름완화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이 돈을 주고 사기엔 좀 아까운 면이 없지 않아 있네요.
몇가지 단점을 꼽자면 워터프루프 투명타입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이 제품을 바르니 밀림이 후두둑..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성분중 하나인 Caprylic/Capric Triglyceride 는 모공을 막기 쉬운 성분이므로 건성이 아니라 탈수 지성피부가 사용했을 시 주의를 요합니다. 그렇다고 완전 건성용처럼 아주 촉촉하게 각질을 꾹꾹 눌러주는 것도 아니구요..약간 이도 저도 아닌 느낌.
메이크업이 피부에 잘 밀착되지 않고 들떠 화장이 지속되지 않은 분, 메이크업의 건조함이 피부에까지 미쳐 오후가 되어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에겐 적합한 제품이지만 그 외분들에겐 바르나 마나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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