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이 편해요

  guest(joy)   (2006-06-04 22:43:19)

눈 주위 전용 자차를 찾다 마침 근처 드럭 스토어에서 눈에 띄어서 사게 됐습니다. 원래 찍어뒀던 건 키엘에서 나온 자차인데 키엘 매장이 집에서 넘 멀어서요. 어차피 같은 스틱타입이니 눈 주위에 발라도 되겠다 싶었거든요. 눈가에는 자극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거의 없습니다. (피부, 안구 모두) 눈 주위에 이거 바르고 뉴트로지나 브레써블 썬블록(눈시림으로 악명 높은 제품 --+)을 나머지 부분에 발랐었거든요. 그러다 매번 썬크림 두개씩 바르기가 귀찮아져서;; 이 스틱 자차를 얼굴 전체에 발라 봤더니 생각 외로 꽤 괜찮더라구요. ^^ 스틱 타입이지만 부드럽게 발립니다. 맨 첨에 바를 때는 스틱이 약간 딱딱한데 몇번 바르다 보면 스틱이 부드러워져서 잘 발려요. 매트하지도 않으면서 유분감도 거의 없습니다. 젤 맘에 드는 부분이지요.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건조해진 건지 지나치게 매트한 제품은 싫더군요. 근데 번들거리는 것도 똑같이 싫거든요..) 밀리지도 않구요. 화장할 때 이 자차를 애용하지요. 다른 자차보다는 화장이 덜 이상해지더라구요. 제가 처음으로 쓰는 후기라 조금 부담이 돼서 메이크업 앨리 후기를 뒤져봤더니 단점으로 thick하고 waxy하다고 써 놨더군요. 그러고 보니 조금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전 특별히 얼굴이 답답하다거나 하는 느낌을 못받았어요. 가격은 6불쯤 했었던 것 같고 액상 자차에 비해 가격대비 용량이 적습니다. 쓸 때마다 푹푹 줄어드는 게 보여요. ㅠ.ㅠ 그래도 지금까지 샀던 자차 중 젤 맘에 듭니다. 스틱 타입이라 바르기도 편하구요. 제 스테디셀러가 될 조짐이 보이네요. ㅎㅎ 사족) Q&A에서 어떤 분이 이 자차 사려고 했더니 현지 가격의 3배를 부르더라고 하시더군요. 그럼 얼마가 되나요? 만5천원? 2만원?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솔직히 그 돈 주고 사긴 좀 아깝네요.. 자차는 싼 것 중에 잘 골라서 부담없이 쓰자는 게 제 신조라서요. ^^

hja4470님의 질문

coppertone 제품이 저랑 궁합이 안맞는지 .. 저도 waxy하다. 에 한표! 번들거림은 없었지만 트윈이 엄청 뭉치더군요. (세안-자차-트윈) 파우더를 쓰면 또 다른 느낌이 들런지. 한번 슥슥 그어주면 화장 뭉침은 덜하겠지만 자차 사용량이 너무 부족할테구요. joy님 파우더 사용하시나요?

joy님의 답변

요즘엔 맥스팩터 팬케익 쓰거든요. 그래서 파우더는 안써요. (파우더가 필요없는 마무리라서..) 전 트윈은 안쓰구요, 팬케익 말고 가끔 다른 파운데이션 썼을 때도 특별히 뭉친다는 생각은 안 했던 것 같아요. 파데 위에 파우더를 썼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썼어도 아주 소량을 붓으로 쓸어주고 끝냈던 것 같네요. 지금까진 별 문제 없었지만 화장할 때마다 잘 관찰해 봐야겠네요. 뭉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