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처음 구입한 자외선차단제입니다.
은은한 플로랄계의 향 뒤로 파스 냄새 비슷한 것이 느껴지고 회색이 도는 하얀색에 보기보다 묽은 편인데, 오일프리라 그런지 좀 뻑뻑하게 발립니다.
색도 그렇고 발림성도 그렇고 사용할 때마다 석고팩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막 바를 땐 허옇지만 두드려주면 백탁은 많이 사라집니다만 제겐 목과 어느정도 차이가 보입니다.
처음엔 보송거리면서 살짝 조여주는 느낌이 역시 오일프리군~ 싶다가 넉넉히 바르다보면 끈적임은 없지만 번질번질,미끌미끌합니다.
당연히 건조도 시간이 걸리고 묽은 때문인지 세워놓고 사용하다보면 차단제가 흘러나와 뚜껑 안쪽과 입구에 지저분하게 묻어 보기가 안좋아요.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트러블이 생겼다는 점!
일주일 가까이 연속 사용 후 화농성 트러블이 서너개 생겼습니다.
지금껏 트러블이 생긴 일도 드믈었거니와 생겨도 화이트헤드나 붉어지고 각질이 얼어나는 정도였는데 여드름처럼 화농성이 생긴 건 처음이라 당황이 되었지요.
마침 이것과 함께 스킨도 바꾸었던 터라 원인을 알기위해 우선 차단제를 다른 것으로 바꾸고 일주일뒤 화농성 트러블이 가라앉은 후 다시 이것을 오일 정도 연속 사용했습니다.
결과는 다시 화농성 트러블의 재발- 미련없이 바디용으로 돌려졌습니다.
SPF40 PA++ 라는 차단즈수가 아깝지만 제겐 사용감도 그리 좋지않고 트러블이란 큰 복병이 있는터라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미사제품중 첫 트러블이 생긴 제품이군요.
스프레이식 차단제도 얼굴에 며칠 계속 사용했더니 살짝 뾰루찌가 돋던데, 미샤의 자외선 차단제는 제게 안맞나 봅니다.
번들거림 없지만 처음에 백탁 있어요
guest(pretty) (2008-03-19 10:54:02)
미샤 자차는 이것저것 다 써보는데 이것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짜보면 흰색이고 질감도 괜찮습니다. 근데 바를때 좀 유의해야 해요. 백탁이 일단 엄청 심하고-바르는 그 순간에는-
이마와 머리카락 경계부분에는 잘 안발리니까 조심스레 발라줘야 하구요. 백탁은 바르다 보면 다 스며들어 없어지긴 합니다.
그리고 몰랐는데 이름처럼 바른 후 보면 번들거리는 그런게 없는 편이에요. 진짜 오일프리 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점은 백탁현상과 바를때의 조심스럽게 발라야 한다.
장점은 번들거림이 없는 편
으외로 괜찮아요
guest(tjspirit) (2007-11-09 11:32:54)
북미로 여행을 가기전이라, 괜찮은 데이로션이나 자차를 살까하고 후기 검색하다가 여행을 가기전에 자차가 바닥이 나서 지나가다가 구입한 제품입니다.
자차는 365일 꼬박 꼬박 챙겨바르는 편이고, 지성임에도 불구하고 자차로 인한 뾰루지는 많이 경험해보지 못했어요.혹은 뾰루지가 나도 선스크린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수정액자차형식을 제외한 오일프리/UBA/B차단이 되는 제품을 골라 구입했는데,의외로 괜찮습니다.
미샤치고는 조금 비싼 7천원이지만 밀리는 현상도 적고 약간 백탁현상이 있지만 흡수도 곧 되는 것 같구요. 가격대비 무난하고 별다른 트러블이 없어 이 후 재구매의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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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추가
예전에 별듬뿍주어 이 선스크린 후기를 올렸습니다.
제 후기가 리뷰로 이동했기에 수정코멘트를 달고 싶어요.
-후기 수정-
가을에는 한 달여 잘 썼는데, 겨울로 접어드는 최근 몇 주에 이 선스크린을 바르다보니 얼굴에 백탁현상이 너무 두드러지더라구요. 얼굴이 회색빛이 되는 현상을 유발합니다. 용량이 30% 정도 남아서 스키장갈 때나 쓰려고 다른 선스크린을 찾아보고 있어요.
그래서 다시 별 깍습니다.
바디용으로만
guest(reonin) (2006-08-04 00:48:37)
주의!!! 저 별점수는 only 몸에 바르는 용도에 봤을 때에만 주는 점수입니다. 얼굴용도가 아닙니다!
여름용으로 선 스크린 밀크를 쓰고 있었는데 다 써가서 미샤 매장에 사러 갔더니 리뉴얼 되었다면서 선 스크린 밀크가 아닌 선 프로텍트 크림을 권해주더군요. 차단 지수도 높아졌고, 베이스 겸으로 쓸 수 있다면서요. 그러나, 전 베이지색 선크림은 오르비스의 선스크린 온 페이스가 있고, 미샤 선크림은 얼굴과 목과 팔에 두루두루 퍽퍽 바르려는 용도로 쓰고 있었기에 선 프로텍트 크림은 거부하고... 그냥 하얀 것을 찾다보니 이 제품을 권해주더군요. 이 제품은 리뉴얼 전엔 분명히 베이지색이었는데-_-?? 선스크린 밀크랑 바뀌었나?라고 생각하면서 일단 집어왔습니다.
튜브에 담긴 형태로서 SPF 40 PA++이고, 흰색의 꽤 되직한 액상이고, 왠지 가루가 느껴지는 듯한 발림성입니다. 수정액 자차를 크림 형태로 만들면 요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매트함에다가 크림 형태의 성상이 두려워서 얼굴엔 바르지 않았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겁니다. 정보나눔터의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얼굴에 발랐다가 뾰루지가 생겼단 글들이 많더군요. 발라보면 왠지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아침에 출근할 때 팔에 발라줍니다. 꽤 매트하고, 워터 프루프 인지는 몰라도(안적혀 있음) 물에 쉽게 안지워져서 팔에 바르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거 바른 손을 물로만 씻으면 뭔가 좀 미끈하게 손에 남아있어요. 리뉴얼 전 선스크린밀크는 물로만 씻어도 잘 씻겼는데 말입니다.
트러블 최고
guest(felix_ya) (2006-07-23 17:28:57)
저 이 자차 쓰고 피부 완전 뒤집어져서 지금 심히 괴롭습니다...
이게 여드름인지 뭔지도 모르겠어요. 의문의 무언가가 얼굴 전체를
쫘악 뒤덮어버려서;; 병원에 가봐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정확한건 그 트러블의 원인은 요놈이라는 것...
요놈 쓰는거 중단했더니 더 심해지지는 않더라구요. 그치만 이 흔적들은 OTL
미샤 제품은 어떻게 된게 저한테는 사는 것마다 대실패입니다.
이젠 정말로 두번 다시 미샤에는 발돌리지 않을 듯 싶어요;;
의문의 선크림
guest(bws2) (2006-07-23 17:27:38)
매장에서 손등에 테스트해보곤 너무 뻑뻑하단 느낌에 안 사! 했다가 샘플 써 보곤 역시 얼굴에 뻑뻑하게 발림과 함께 땀에도 흐르지 않는 단단한 세팅력에 '여름이니까~'하는 생각에 샀는데요.
음, 음, 음-
분명히 샘플 한번, 그리고 정품으로 처음 한 두번 썼을 때까진 '음, 오일프리는 확실하군' 했었어요.
뻑뻑하게 발리고 땀에도 강하고 기름도 덜 올라오고, 클렌징도 좀 강하게 해야했구요.
얼굴에 발려져 있을 때는 약간.. 뭐랄까요, 사이버틱한 느낌이 났어요. 번들~ 이 아니라, 광택이 약간, 아주 약간 있어서 오히려 일부러 그런 화장을 한 것 같은 느낌을 줘서 좋았구요.
그런데 며칠, 원래 쓰던 녀석 마저 쓰느라 고이 모셔두기만 하고 다시 썼을 때부턴 굉장히 번들거렸어요.
음- 왜 그럴까요;;; 며칠 사이 피부 상태가 변한 건 없었고, 날씨도.. 처음 샘플 사용했을 때 날씨와 최근 날씨가 크게 다르지도 않구요. 한 달 이상 넘어간 것도 아닌데요.
거기다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큰 여드름까지 몇 개 올라 왔습니다!
처음엔 설마 이 녀석일까, 하는 생각에 며칠 후에 다시 썼더니 더 올라오더군요; 후유증이 큰 여드름을 남깁니다.
결국 어제 매장 가서 트러블 난다고 민감성용이라고 하는 순한 선크림이랑 바꿔왔어요. (미샤도 사용한 제품인데 교환이 가능하더군요? 하긴.. 트러블 난 건데..)
처음 사용감 그대로라면 차단지수도 꽤 높으니 여름용 자차로 낙점시켜주려 했더니... 쯧, 전 트러블 일으키면 무조건 '똥'입니다. 흥.
트러블이
guest(dostuff) (2006-06-02 00:25:36)
건성피부의 후기
약간 기름지다는 후기를 보고 세수하고 바로 발랐더니 얼굴이 살포시 당기더군요. 아마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에는 그냥 써도 될 듯합니다. 지금도 촉촉한 스킨 다음에 바르니까 당기지는 않네요. 백탁도 거의 없고, 마무리감은 보송하고 매트하게 마무리 되는 것이 황송할 지경입니다. 마치 밀리지 않는 뉴트로지나 울트라 시어 드라이터치spf30 같습니다. 파우더로 기름 눌러주기도 싫어하시는 건성분이라면 괜찮을 듯해요. 메이크업 밑에 쓰기엔 좀 그렇습니다. 착착 붙는 느낌이 없어요.
그런데 단박에 트러블이 일어났습니다. 그냥 면포 뭐, 그런게 아니라, 병명: 알레르기성.접촉성 피부염 입니다.
지금 병원에서 약 처방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면포라거나 여드름이라면 별점 깎겠지만, 이건 워낙 개인적인(?) 트러블이라서... 트러블 안났다치면 별 네개반입니다. 각질 두드러짐, 면포, 여드름, 다크닝, 바를당시의 자극 모두 전혀 없었습니다.
눈물줄줄
guest(로즈마리) (2006-05-20 00:44:41)
저는 이거...결정적으로 눈시림이 너무 심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해지는 번들거림까지는 어떻게 감수하겠는데,
눈에 너무 자극이 심해서 아주 죽겠더라구요.
나중에는 눈가를 닦아내고 다른 걸 발랐는데도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눈이 약하신 분들은 피해야 할 자차예요.
아아...진정 완벽한 자차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단 말인가...
중건성 피부만 '오일프리'
guest(블라블라) (2006-05-20 00:44:07)
중건성 피부만 '오일프리'입니다.
사계절 지성인 저는 안쓰는 것만 못하더군요.
저도 면포가 많이 생겨서 고이 모셔만 두고 있어요.
게다가 두 세시간만 지나도 번들번들거려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예전에 싼 맛에 샀다가 후회했던 마몽드 내츄럴 선크림이 생각났습니다.
인공적인 향이 없는 것 빼고는 저는 그다지 살 마음이 안나요.
+로즈마리님 후기 보고 나서....
잊고 있었어요.
이거 눈시림 엄청 심해요. 눈물이 줄줄줄 납니다.
그리고 저는 알로에 베라 젤 바른 다음에 바르면
하얀 지우개가루처럼 밀리더라구요.
완벽은 아니지만..
guest(진실이) (2006-05-20 00:43:14)
저한테도 이 제품은 완벽 혹은 최상까지는 아니어도 충동 구매로 사도 후회없을 괜찮은 물건이에요.
먼저 백탁이 거의 없습니다.
맨 처음 바를때는 얼굴이 하얗게 되어서 이거 소위 말하는 메베 기능의 자차가 아닐까 싶은데 컵라면 익을 시간(3분정도?)이 지나면 싹 스며들고 거의 피부색과 유사해집니다. 단지 붉은 입술이 살짝 Fade out 되었다는 느낌을 받는거 외에는 백탁을 눈치 챌수 없을 정도입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둘째, 아주 매트하지 않으면서 산뜻한 마무리감이 마음에 들어요.
이 제품을 구입한게 거의 4월말이었고 제 피부는 아직 중건성이었을 시기였을때 이 제품은 상당히 매트하게 발려서 아, 이게 오일프리구나 싶었죠.
그러나 지금은 지성화가 진행되어서 그때처럼 매트하게 발리지는 않습니다. 서너시간 후면 코에 피지가 끼니까 오일프리라고 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어요.^^;; 중건성피부에게 오일프리하다고 느껴질 질감인거 같애요. 그래도 산뜻하게 피부에 밀착된다는 느낌을 오일프리라고 한다면 이 제품은 성공적인 선택일거 같습니다. 시세이도 아넷사처럼 매트한 피부 마무리감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울 겁니다. 그냥 아모레의 자차보다는 산뜻하고 일본계 수정액 자차보다는 편안한 느낌? 그냥 그 둘의 교차점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셋째,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자차 특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에요. 보통 이런 자차의 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향료로 위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 선크림의 오이비누향, 라네즈 마일드 선블록 스타의 노골적인 불량식품향, 랑콤 쏠레이유 자차의 중년의 여인을 위한 장미향 등등)근데 그건 무향인거 같애요. 원료 자체의 향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T^T 국산 화장품의 정체성을 결정짓기도 하는(?) 인공적 플로럴 향을 선택하지 않은 미샤의 선택에 박수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가격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60ml에 7000원!! 선크림은 거의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라 빨리 닳는데 30ml에 5,6만원하는거 쓰면 적정량을 제대로 쓰겠습니까? 차라리 가격 저렴한거 팍팍 쓰는게 피부 건강과 정신건강(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으니까)을 위해서 더 좋은 선택이죠. 이래 저래 매력적입니다.
결론 - 시세이도 아넷사 타운유즈 선스크린을 애용하셨던 분, 백탁없고 산뜻한 마무리감, 그러나 매트하지 않은 자차를 찾는 분께 어울릴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오일프리는 그냥 산뜻한 발림성과 피부 밀착력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애요.
아, 이 제품 워터 프루프는 아닙니다.
면포가 올라와요
guest(yohimbe) (2006-05-20 00:41:22)
정확한 이름은 미샤 프레쉬 오일프리 선 디펜서 SPF40 PA++입니다.
전에 페수에 올라온 후기(애기 사진이 참 이쁜 ^^ 그분 후기요)를 보고 오오~ 하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또 미샤 선크림에 문제가 생겨본 일이 한번도 없는지라.
그냥 한번 질러봤어요. 손등에 테스트를 했더니 질감이 참 맘에 들더라고요/
내용물은 뭐랄까.. 수정액-_-을 좀 굳힌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말 그대로 수정액타입 자차가 화이트를 막 짠 느낌이라면 이 선 디펜서는 그걸 약간 말려서~ 화이트가 조금 더 굳어서 액체에서 중간 고체화된 느낌이예요. 바르면서 어쩜 이렇게 화이트 같을까 하고 감탄&겁도 나고;;
얼굴에 막 닿을 때는 뭐야~ 어디가 오일프리야~ 할 정도의 느낌이 들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산뜻해져요.
분명 수정액 비슷한 것 같은데 세팅이 겁나게 빠릅니다.
먼저 이마에 듬뿍 바르고서 얼굴 다른 부위에도 바른 뒤 이마 만져보면 이미 말라 있어요.
뭐랄까, 다른 것들은 조금쯤은 흡수된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이건 그냥 얼굴 위에서 샥 말라버리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느낌은 참 가벼워요.^^ 이 놀라운 사실에 흥분해서 적정량을 한참 오바해서 발랐는데도 얼굴이 가볍더라고요.
백탁도 없습니다! 너무 백탁이 없어서 한동안 안하던 화운데이션을 해줘야 할 정도였으니.ㅠ_ㅠ 세팅 빨라서 시간 줄였다고 좋아했는데 화운데이션 덕에 결국 비슷비슷해지더라고요.
이런 점에서는 참 찮은 선크림입니다.
얼굴에 가볍고, 세팅 빠르고, 백탁도 없고. 아참, 뽀송하기까지 하네요. 전 요즘은 약지성 정도인데 정말 얼굴에 파우더라도 친 것처럼 뽀송하게 마무리 됩니다. 대체 미샤가 선크림에 무슨 짓을 한 걸까 궁금해질 정도예요;;
그런데 단점이 하나 있으니... 제게는 트러블을 주네요.
첫 날 집에 돌아와서 거울을 보니 얼굴에 뭐가 뽈록뽈록 올라오더라고요.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다음날 보니 역시 선크림 탓이었어요. -_- 비오레 때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아무튼 면포들이 꽤나 올라옵니다.
이것만 아니라면 정말 완벽했을 텐데..
크흑. ㅠ_ㅠ
진짜 어쩔 수 없네요. 트러블을 감수하고서라도 써볼까 고민할 정도였지만 별 수 없겠죠.
피부에 맞기만 한다면 완벽한 선크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별 넷 줍니다.
각질 관리가 필요해요
guest(libra) (2006-05-20 00:32:38)
제가 처음 테스트할 당시엔, 손등에 손가락 마디정도 발라놓고-_-;(이럼 제제 들어옵니다. 손님~ 자차 너무 많이 바르시는 거 아니에요~ 블라블라~ 등등 이러고요;;) 문질렀는데 백탁이 잘 안사라져서 그냥 닦아내고 안샀었습니다.
고대하던 후기가 올라와서 보니, 뽀송하더라~고 하시더군요. -_-
다시 가서 발라봤죠.
딱 고만큼만 짜서 쓱쓱 바르는데, 제가 이제껏 바르자마자 백탁 사악 스며드는 놈들만 골라 발라와서 그런가, 얘도 문질러주니까 백탁이 많이 사라지더군요. 아니 거의 다 스며들어요.
그러니까 시간상으로 보자면, 2분 문지르면 백탁이 사라질 것을
1분정도만 문지르고 지레 포기했었던 거죠;;;; (미샤, 감히 이런 풰이크를 쓰다니... 부르르 떨고 있습니다;; 아니, 제 성격이 급한거죠;; )
제형은 주르륵 흐를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크림타입이지만 물같지는 않아요. 사용감은 발랐을 땐 찰지고, 시간이 지나면 뽀송합니다. 실리콘계가 든거 같기도 하고, 파우더가 든거 같기도 하고 아리송합니다. (정말 실리콘계가 든거라면, 이 성분에도 여드름 잘 나시는 분들 많은걸로 압니다. 사실 여드름 유발 성분은 아닌데, 암튼 주의할 성분이죠.;;) 이니스프리의 것처럼 아예 성분표시 확 해주면 제속도 참 시원할텐데요. 허허허.
그러고 보니 몇 년전에 나온 애경의 비저블 이펙트 세범프리 썬크림이 생각나는데요, 걔도 발랐을 땐 백탁이 확 있다가 잘 문질러 주면 거의 사라졌죠.
그리고 기억나는 점은,걔는 아예 이름에 세범프리라고 할 정도로,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피지도 잡아주는 느낌이 있었어요.
사용감이며 제형이며 더군다나 향까지 얘랑 걔랑 느낌이 많이 비슷합니다.
애경의 것도 밀착력이 참 좋은 편이었는데, 얘도 그러네요.
아, 여기서 얘는 미샤제품이고, 걔는 애경제품입니다. 헷갈리실까봐... 제가 좀 이렇습니다.;;
저번주 사서 약 4일가량 발라왔는데, 아직 여드름 날 기미는 보이질 않습니다. 전 여드름이 날 것 같은 제품은 한 3일 내리 발라보면 아는데요, 여드름 안나더군요.
중복합성인 제 피부에선 당기는 느낌까진 모르겠고, 약간 촉촉한 느낌이예요. 이 위에 화장을 해도 괜찮겠군요.
각질 있으면 각질이 밀려 나올것 같으니 각질 관리 잘 하시구요. 발라놓고 밥먹고(셋팅시간 두고자) 거울보니까 각질 쪼가리가 붙어있는게, 털면 되는 각질이긴 하지만 어쨌든 각질을 부각시키긴 합니다.
가격도 엄청 괜찮죠. ^^ 제가 원래 자차를 30~60ml가량에 만원 안팎값을 주고 사는 편인데 가격도 만족스럽네요.
별 넷반 주겠습니다.
유분감이 적어요
guest(im2cool) (2006-05-06 23:07:14)
미샤의 기존 선크림 잘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좀 번들거려서 바르고 한 20분쯤 있다 기름종이로 남은 유분을 찍어내거든요.
그럼 왠지 기능이 떨어질 것도 같고..
또 너무 번들거려서(보통 선크림 정도지만..덧바르기엔) 지속적으로 덧발라주기도 부담스럽고..
왠지 유분이 모공에 끼일 것 같고..
그러던 차에 미샤에서 오일프리 제품이 나와서 구입했습니다.
처음 바르면 약간 화~한 느낌이 있어요.
아주아주아주아주~~ 약간이요.
그래서 별 반개 뺐어요.
바르면 처음엔 약간 번들거리는 것도 같은데 금방 흡수됩니다.
아주 뽀송한 정도는 아니고 기존에 발랐던 기초에서 더 이상 유분기가 돌지 않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피지조절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갈수록 좀 뽀송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얼굴이 당길 정도는 아니구요.
전 약간 중건성이지만 이제 날씨가 더워지고 땀도 많이 나는 편인데 선크림 덧바르기 부담스러웠는데 이 제품은 볓 번을 덧발라도 유분기가 부담스럽지 않으니 아주 좋습니다.
집이 하루 종일 채광이 좋은 편이라 선크림 아침에 한 번 바르는 걸로는 왠지 부족한 거 같고.. 덧바르기엔 피부에 부담스러웠는데 유분이 없으니 오후에 1-2번 더 덧발라줍니다.
워낙에 유분기 도는 걸 싫어해서 겨울까지도 계속 이 제품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백탁은 기존 미샤 선크림하고 비슷한 정도예요.
심하진 않고 다만 바르고 난 후 확실히 좀 허애지기는 하는 정도..
흡수가 잘 되는 편이라 오래 가진 않구요.
제게는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덧붙임
백탁은 조금 있는 편이예요.
기존 미샤 선크림 써보셨다면..그 정도라고 말씀드리겠는데..^^;
심한 건 아니지만 확실히 바르면 얼굴이 좀 허애보이는 거 같아요.
그리고 처음에는 과연 오일프리인가 싶게 좀 번들거리기도 하는데 금방 흡수되구요.
왠만한 선크림은 시간이 지나도 거의 그 유분이 사라지지 않는 거에 비하면 양호하죠.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유분을 흡수하는 느낌도 있구요.
여름에는 괜찮은 거 같아요.
적어도 바르고 기름종이로 남은 유분 찍어내는 건 안해도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