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수에서 후기보고 주문했습니다.ㅋㅋ
허니앤밀크를 사보고 싶었는데, 품절이라(오트밀보다 조금 더 가격이 나가더군요.ㅋ) 그나마 남아있는 오트밀을 주문했지요.
향은 그럭저럭 괜찮고, 양이 많아서 나중에 질리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정착하게 된다면, 이정도야 뭐. 하지만 용기는 좀 힘드네요. 전 튜브형나 펌프형을 좋아하거든요. 이 로션은 나중에 거꾸로 세우기도 힘들 것 같아요.
흡수도 빠르고 보습도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하지만, 제가 때를 잘못 선택했다는거. 봄~가을(늦가을 전)까지 만족할만한 보습력입니다. 늦가을~초봄에는 좀 부족해요. 베이비제품이라 그런가요?
용기와 때를 못맞춘 보습력때문에 별 셋 반.
밀크&허니
guest(im2cool) (2006-06-09 18:59:30)
오옷.. 거버에서 베이비로션도 나오는군요..
울 아기 로션이 떨어져서 쓰던 누크 오가닉으로 살까.. 향 좋다는 존슨즈 베드타임 로션을 살까 하다가 이 녀석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주문했어요.
미국 드럭스토어에서 3.49불인데 옥션에서 5000원선이예요.
용량도 444미리로 많구요.
라벤더랑 밀크&허니를 샀는데 일단 밀크&허니부터 쓰고 있어요.
향은 굉장히 달달합니다.
밀크 스카치캔디 같달까요?
맛있는 향이고 아기용치고는 좀 강한데 제가 워낙 향 나는 걸 좋아해서 제겐 플러스예요.
그리고 누크오가닉 로션은 비슷한 용량에 만원 정도에 나름 고가였던 것에 비해 보습력이 부족했는데 이 제품은 로션과 크림의 중간정도로 되직하고 보습력도 좋습니다.
거의 크림에 가까워서 아주 소량만으로 잘 펴발라지고 촉촉합니다.
바르고 나서 향도 한참동안 코끝을 맴돌아요..
단 냄새 싫으신 분께는 별로겠네요..
몇가지 종류 중에 오트밀이 더 냄새가 강하다던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저렴한 가격에 귀여운 패키지, 아기 발라주고 남은 걸 손에만 비벼 발라줘도 촉촉한 보습력.. 거의 맘에 드는데 전 사실 귀찮아서 펌프용기 아니면 안 쓰거든요.
거기서 감정 반개 들어갑니다.(주관적;;)
다른 왠만한 로션은 펌프형이 아니더라도 다른 펌프를 끼면 대충 맞는데 이 제품은 맞는 펌프가 없어요..
뚜껑 열고 거꾸로 해서 짜고.. 전 그 과정이 너무 귀찮아요;;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미국에서 3.49불인게 5000원에 팔리다니.. 얼마에 수입해 오는 걸까요..?)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이 가격대 유지한다면 울 아들 로션이자 제 핸드크림은 이 시리즈로 낙점입니다.
참.. 사족이지만.. 저 거버패키지에 있는 입 벌린 아기...너무 친숙하지 않나요?
저 어렸을 때부터 한 번도 안 바뀐 것 같아요..
갑자기 생각난 건 전에 어디선가 읽기로 저 아기가 신디 크로포드의 남편이자 거버 후계자인 랜드 거버라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오트밀향
guest(snowfair) (2006-06-09 16:18:00)
이곳 후기를 보고 구매한 녀석입니다. 인터넷에서 5800원 주고 구매했네요. 일단 가격면에서는 합격입니다. 용량도 풍부하고- 되직한 로션의 형태입니다. 아직 3분의 2정도를 쓸까 말까한데 그 되직함 때문인지 벌써부터 변비현상 - -; 을 슬슬 겪고 있습니다. 로션 짜면서 한번 더 운동 좀 해주셔야 겠구요.;
보습력은 무난- 원래 몸이 특별히 건조한 편은 아니라서, 바디제품을 고를 때 가장 신경쓰는 것은 가격과 향입니다. 가격은 훌륭하지만 향은 생각보다 그저 그렇네요. 정말 맛있는 냄새를 기대했기 때문에 ㅠ_ㅠ 다음엔 허니앤 밀크.. 쪽을 구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렇다고 향이 나쁘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 무난한 오트밀 향. 가격도 실하니 이정도면 별 네개 줘도 아깝지 않습니다. 양도 많으니 한동안 열심히 써야 없어지겠네요 ^^;
라벤더
guest(hja4470) (2006-05-12 21:01:17)
많이 되직한 바디로션이죠.
죽먹고는 못짭니다. -,.- 중간 이상부터는 탁탁 쳐주면서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기도 하지만 역시 저렴한 가격의 매력과 푸짐한 용량이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케이스는 오잉~ 눈을 동그랗게 뜬 거버 애기가 없었다면 강쥐샴프로 착각하게 생겼어요.
(저만 그런가요 ^ ^;;)
아주 건조하지 않다면 한겨울이나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보습력도 좋습니다.
되직함에 비해서 끈적거림은 없어요.
저는 겨울철을 이어 사용했는데(겨울철 살짝 건조한 피부) 사용후 피부가 당긴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베이비 로션이지만 성인들이 쓰기 무담스럽지 않는 달콤함이라 무난한 제품이예요.
라벤더향은 존슨즈의 라벤더 쯤으로 생각하시면 당황하실 겁니다.
향은 라벤더가 맞는데 거기에 남자 스킨향이 더해진 느낌이예요.
향이란게 개인차가 심해서 저는 그리 중년 아저씨의 느끼한 스킨냄새로는 생각되지 않았구요.
그냥 쓸만하다 싶었어요. (느끼하다는 분도 많습니다)
한통을 쓰면서 거부감 없이 잘사용했고(아직 오토밀은 개봉 못했습니다. 양이 징하게 많아서) 한통은 조카 녀석들을 줬는데 이게 의외로 남자애들 또는 남자성인들 쓰기에 괜찮더군요.
오빠도 그리 여성스럽지 않은 향이라 거부감이 없다고 하고(남자들은 바디로션을 잘 안쓰죠. 새언니가 잔소리 다다다~ 하면 씁니다)
라벤더향은 초등학교 고학년 ~ 중고생 남학생이 있는 집에서 퍽퍽 사용하기 좋은 제품인듯 합니다.
바르는 순간이 즐거워요
guest(padak) (2006-05-06 00:06:43)
아, 너무 좋아요-이 로션!!! ㅋㅋ
444ml라는 놀라운 용량을 자랑하는 저렴한 로션입니다.
이유식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 거버아기가 로션에서도
여전히 놀란 "이걸 왜 당신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지요.
생각보다는 많이 안 큰 용기구요, 향은-, 프리맨폼클의 지독한 단향은 진저리치는 저지만 뭔가 정말 새콤달콤한 좋은 향이 납니다. 물론 로션이라 잔향이 향수처럼 남지는 않습니다만, 바르는 순간 너무 즐겁습니다. 질감은 생크림처럼 가볍지는 않고 버터슈크림-_-같다고 할까요. 쭈욱 짜면 돌돌 말려나오는 것도 귀엽습니다. 발림성도 너무 되직하지 않고, 곧 흡수되어 바들바들해지지요. 지난 겨울 이뻐해줬던 니베아 스무딩케어가 저쪽으로 밀려나게 한 제품입니다. 저는 약간 건조한 부위인 입가부위와 눈가에도 바릅니다. 트러블이나 비립종 없이 잘 흡수되고 일단 향 때문에..-_-..모든게 제게는 커버되는 제품입니다. 건성분들 보다는 저같은 중성-중지성을 왔다갔다 하는 피부를 가진 분이 사용하심 만족하실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아비노보다 거버가 저렴도 하고 훨씬 맘에 듭니다. 동대문상가에서 칠천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구요. 같은 베이비로션으로 나오는 라벤더는..제가 라벤더향을 안 좋아하긴 하지만 참 아니였습니다.
한여름엔 좀 버거울 듯도 하지만, 재구매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