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을 사러 가서 보니 이것 저것 종류가 많던데 매장 직원이 뭐 찾냐고 하도 물어보기에 냉큼 집어들고 계산한뒤 뛰어나온 제품입니다.(저 누가 말걸면 무서워요..^^;;) 팥성분이 어쩌고 하는데 별로 기대는 크지 않았기에 우선 발라봤습니다.
팥색깔의 약간 되직한 팩제인데 냄새가 약간 독한 편입니다. 알콜기운 같은데 코를 좀 찌르네요. 팥향기..같은걸 바라지는 않았지만 얼굴에 팩제를 바른느 동안에도 신경이 좀 쓰입니다.
바르고 난뒤 책을 보고 있는데 책 위로 팩제가 뚝뚝 떨어지는게 다른 팩들보다 잘 안마르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다 마르고 떼어봤을때도 자극이 너무, 너무 없는게 피지 한두개는 같이 뽑혀 올라오던 다른 팩과는 달리 마일드한편이라 하룻밤에 두번 세번까지 해봤는데도ㅡㅡ;; 별 자극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안하는 것보다는 보들보들한 느낌을 주고, 가격이 비싼편은 아니기에 별 두개 주지만, 다음번에 뷰티크레딧 가서 팩 사고 싶은 생각을 안나게 만든 제품입니다. 피부 민감하신 분들은 마일드한 필오프를 찾으신다면 사용해보셔도 좋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