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살짝 민감한 편인 만두양은,
청바지 버클에 알레르기를 일으켜서 배가 흉터 투성이라거나-
고무 샌들에 발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거나-
고무 장갑에 손목이 부풀어 오른다거나-
하는 일들이 흔한데-
제일 고질이라면 목이 매우 민감해서
목걸이는 그 어떤 종류를 막론하고 하지 못하고 터틀넥 스웨터를 입으면 목이 벌개지면서 부풀어 오른다거나 하는 것부터 무엇보다 치명적으로 자기 땀에 자기가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게다가 간지러우면 참지를 못해요. 벅벅벅벅. 온통 흉터 투성이랍니다.)
원래 땀이 많은 체질도 아니니까 왠만해선 괜찮긴 하지만 요즘처럼 더울 무렵에는 목은 물론이고 평균을 웃도는 사이즈(;;)의 가슴까지 짓무르기 시작하기에 바디 파우더가 필요해~ 필요해~ 하고 뎅굴 뎅굴 하기 마련이지요.-.-
몇년전인가, 위의 라벤더 & 캐모마일 향이라는 녀석을 아주 잘 썼고 이번에 새로 바닐라 & 재스민 향이 나왔더군요.
전 요녀석을 사용 중입니다.
샤워하고- 혹은 아무때나 끈끈할 때 목과 가슴 언저리, 팔이 접히는 부분과 무릎, 허벅지에 토독토독 발라주는데 그것 만으로도 더위가 많이 감소합니다.
애기 냄새 풀풀 풍기는게 뭔가 무안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이 녀석은 아마도 그런 점을 보안하기 위한 것인지 향도 파우더리한 애기분 냄새가 살짝 나긴 하지만 만두양이 워낙 좋아하는 재스민향이 함께 섞여 뭔가 성숙한 분위기가 납니다. 흠흠.'ㅁ'
옷에 묻어나거나 허옇게 뜨거나 하리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일단 바르고 나면 생각보다는 묻어나지 않구요-단 검은 옷은 주의를 하시지요- 지나치게 건조해 지지도 않고 꽤 오래 보송보송합니다.
제 경우엔 요녀석을 바디 파우더 외에도 pre-왁싱용 파우더로 사용하는 데요.
비키니 라인이나 겨드랑이 같은 예민한 부위를 적당히 trim해주고 요녀석을 가볍게 탈탈 뿌려준 뒤에 왁싱을 하면 자극이 훨씬 덜하죠.
주성분은 거의 100%의 콘스타치-옥수수 전분-이구요.
원래는 탈크가 주성분이었다지만 몇년전인가 부터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든가-.-? 하는 이유로 콘스타치로 교체 되었다고 압니다.
올 여름 더위는 아무래도 요녀석들로 날 듯♪
여러용도로 써요
guest(pinkstar83) (2005-06-21 19:19:01)
잡지에서 왁싱후 자극받은 피부 진정효과에 좋다길래 작은통으로 구입해봤습니다
사실 제 피부는 너무도 튼튼하여 왁싱따위에 자극을 전혀 받지는 않습니다만 비트 시트형 왁스 사용후에 간질간질함이 있어서 혹시나..하구요
하지만 비트 왁스 역시 첫날만 그랬고 두번째부턴 아무렇지않아서 결국 왁싱후 진정효과는 어떤지 알 수가 없네요
왁싱 후 다리에 바르긴 발라봤는데요 투명파우더가 아니라 미세하게나마 제 다리에 숭한 상처들을 살짝 가려줬습니다
지속력은 물론 없지만 순간 조금 뽀얘진 다리를 보며 흐뭇~
왁싱하기 전 피부표면의 기름기 흡수에도 좋다고하는데 역시 이 용도로 사용해 본 적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