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뻑해요

  guest(mintgirl)   (2005-10-24 21:23:43)

한동안 마사지 크림에 삘이 꽂혀 이것저것 사다가 구매하게 된 놈이에요.미샤제품은 가끔가다 트러블이 생기는 제품이 있는 지라 망설였는데 만원 넘지 않는 가격이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덜컥 샀지요. 넙적한 하늘색 둥근 통에 허연 크림이 들어있습니다.약간 말간 끼가 있는 게 아닌 진짜 white입니당.되직하고 얼굴에 발라 살살 문지르기 시작하면 뭐랄까...오일 가득한 마사지 크림 특유의 묽어지면서 미끄덩~한 느낌을 기대했는데(대표적인 게 폰즈 콜드크림이겠죠 ㅎㅎㅎ) 그것과는 거리가 멉니다.왜 첨에 얼굴에 바를 때는 흰색이라도 문지르기 시작하면 묽어지면서 투명해지잖아요.그런데 이 제품은 묽어지는 정도가 상당히 약한 편입니다.뻑뻑하다고나 할까요.. 심층수가 포함되어 수분 공급이 잘 된다고하는데 닦아내고 나서 보면 마사지 하기 전보다는 살짝 촉촉해진 듯도 한 느낌은 나지만 마사지로 보습력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더군다나 기름인지라 꼭 세안을 하는데 말이지요. 반정도 가격에 샀던 더페이스샵이나 코스메틱넷의 마사지 크림보다 품질은 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재구매 의사 없구요.딱히 트러블을 유발하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핸들링에서 심히 감점하여 별 두개반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