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수분부족으로 고생하던 몇 달 전에, 아침에 얼굴을 씻으면 늘 땡겨서 촉촉한 클렌저를 찾고 또 찾다가 이걸 샀습니다.
젤 클렌저라 오래 못 갈거라 생각했는데 1월 중순에 사서 그저께 다 썼으니 꽤 오래 썼네요. 아침에만 써서 그런가-_-a
내용물은 파랗고 투명한 젤입니다. 달콤한 블루베리 비스무레~한 향이 나긴 하는데 씻고나면 사라지죠. 그래도 향이 꽤 좋아서 씻는 동안에는 기분 좋습니다^^
얼굴과 손을 충분히 적셔서 물을 아아주 살짝! 만 더하면 거품이 꽤 많이 일어나네요. 요령만 좀 생기면 금방 거품이 나긴 하는데 풍성하고 폭신한 거품은 아닙니다. 그래도 아침에 얼굴 씻기에는 충분해요.
마무리감이 절대 뽀득이지 않고 미끄덩거리는 타입이라 자연히 여러 번 헹구게 됩니다만, 어느 순간 '아 다 씻겨내려갔구나'싶은 감이 옵니다. 딱 좋을 정도로 깔끔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거 눈이 꽤 아파서-_-; 눈이 안아플 정도가 되면 다 씻겼다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얼굴에 클렌저 바른 상태로 눈을 뜬다거나 하는 짓은 꿈에도 못 꾸죠.
메이컵 지울 때는 안 써봤지만 세정력이 없는 편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치만 이걸로 아침저녁(메이컵 안 한날) 씻고 한 3~4일쯤 지나보니 블랙헤드가 좀 늘은 걸로 보아 원래 기름기 많은 피부용은 아님을 알 수 있더군요. 아침에만 쓰던가 T존에는 따로 스크럽이나 효소를 써주던가 해야겠습니다.
성분표에는 프로필렌 글리콜 등도 보이던데 얘가 주장하는 안티옥시던트니 하는 건 물론 전.혀. 효과 없습니다-_-;;
자극은 눈 빼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야 워낙 非민감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날이 더워지기 전에 얼른 다 썼는데, 가을 되면 또 사보려고 합니다. 200ml에 9800원이라 그리 많이 비싼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본국 가격을 생각하니......)
마일드
guest(bfesz) (2005-05-17 14:09:22)
오늘 Freeman 페이셜 젤 클렌저 제품을 배송 받고
세수를 안한(?) 기름진 상태라 '잘 됐다'하며 오늘 첫 개시한 제품입니다. 클렌저가 다른 화장품과는 다르게 시간을 두고 효과(?)를 보는 제품이 아닌 이상 한 번 써본 것이지만 제 느낌을 몇 자 적을까 합니다. 우연히 어느(?) 쇼핑몰의 세일하는 것을 보고 쾌재를 부른제품!Freeman제품이 몇제품만 구하기 쉽지 다른 제품은 뭐 온라인에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러제품 써보고 싶어도 군침만 흘리고 살았는데 마침 세안제 도 떨어졌겠다, 써 보고 싶은 제품에 세일까지... (운이좋다고 스스로 생각함 ㅡㅡ;)
음 궁극적으로 성분이 그냥 좋아보이더군요(제생각입니다.--)
백포도 성분과 블루베리, 샴페인 성분(?)
대충 위의 성분들로 구성되었다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일단 젤 클렌저라서 형태는 젤입니다.
색깔은 투명한 블루베리색(역시 제생각 뭐 파란보라?)
손 바닥으로 비비며 포밍제품이 아니기에 거품은 없습니다.
비비니깐 젤이 뭐랄까 린스같이 되더군요.(비벼서 얼굴에 문지르는 건지? 아님 그냥 젤상태로 얼굴에 문지르는 건지?...뭐 효과는 같겠지요...아닌가? ㅡㅡ;)
그걸 얼굴에 푸파푸파하는 동안 내내 즐거웠습니다.
향이 너무 좋더군요. 블루베리향이 나서 세안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세안을 마치고 수건으로 잘 닦은 후 유심히 페이스(?)를 들여다 봤습니다.
일단 마일드 합니다.
다른 제품들 즉 폼클렌징은 마냥 뽀드득하고 나중에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는데 (제 경우에는 폼클렌징 뽀드득제품 만나면 바로 각질일어나거든요.)
이 제품은 얼굴에 저의 그많은 기름기를 깨끗히 없애주고 적당한 피부상태로 만들어주더군요. 마일드 하다니깐 걱정하시는데(?) 절대 미끌거리지도 않습니다.(젤이라서 혹 미끌거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절대 미끌거리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이 라면 제품에 문제는 아니고
Freeman제품을 구하기 쉽지 않는 점인데 오프라인도 있을거라 생각은 되지만 손 쉽게 주변에서 구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미국에서와 우리나라에서의 가격차이 (미국가격보면 우울해 집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