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홍빛 색상에 잘잘한 금빛 펄이 자글자글 합니다...
색상이 입술색상과 유사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색상이 예뻐서 종종 사용하게 되는군요... ^^
향은 약간의 화학향이 나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아요...
입술에 자극은 없는 편입니다...
잘 펴발리며, 끈적임이라던지 유리같은 광택은 없습니다...
보습력은 좀 부족합니다... 건조한 입술에 바른 후에도 입술의 당김이라던지 건조감이 그대로 느껴지거든요...
(펄로 인한) 자연스러운 광택이 납니다...
하지만, 지속력은 뛰어난 편은 아니에요... 솔직히 꽤 짧은 편이죠... -_-;; 수시로 발라줘야 합니다...
15호 소르베
guest(aniston) (2006-03-16 22:37:51)
제작년인가..작년 초인가에 샤넬에서 출시하기 시작한 립글로스라인입니다.
기존 길죽한 봉타입 용기에 비해 용기도 짧고 옆으로 조금 긴 직사각형 형태로 바뀌고, 제형도 바뀌었습니다. 용기가 바뀌어 휴대하기는 더 간편해 졌습니다. 완드타입인건 같구요.
기존 샤넬의 립글로스(레브르 쌩띠앙뜨)들이 리퀴드 립컬러에 가까운 thick한 제형의 두터운 발색의 제품이었던 반면 이 제품은 일반적인 립글로스의 제형입니다.
한번 바르면 입술색에 비칠정도로 얇게 발색됩니다. 주륵 흐르지 않고 조금 thick한 제형이라 겹쳐바르면서 발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체리핑크빛이 도는 빨강색입니다. 펄이 자글자글 들어있구요. 한번 바르면 자연스런 혈색이 도는 입술이 되고, 두세번 겹쳐발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채화 같은 발색이 됩니다. 작은 펄이 들어있어서, 발랐을 때 펄입자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동안 레브르 쌩띠앙뜨의 발색에 익숙해진 저로써는 처음에 조금 당황했지만^^; 여러모로 가볍게 슥슥 발라주기 좋습니다.
지속력은 레브르 쌩띠앙뜨와 비교, 현저히 떨어집니다. 바르고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아도 서너시간 지나면 색이 많이 날라가있습니다. 다만, 얼룩덜룩해지거나 가장자리만 남지않고 수채화가 물에 풀리는 것처럼 전반적으로 톤이 서서히 지워져서, 당황스럽지는 않아요.
또 이제품은 샤넬제품으로썬 조금 특이하게 향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네요. 처음 샀을때는 조금 났던것도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지금은 향이 안나네요.
바르고 나면 입술이 편안한 편입니다. 각질이 딱히 많이 일어나지도 않구요.
다만, 앞서도 지적하셨듯이 내용물이 입구쪽에 조금씩 넘쳐있는 것이 눈에 간간히 띕니다.
전반적으로 별 넷입니다.
13호
guest(sezz) (2006-03-04 17:13:51)
면세점에서 구입한 거에요.
비슷한 색을 두고 디올을 살까 이걸 살까 하다 이걸 골랐죠.
패키지도 심플하고 사이즈가 작아서 앙증맞아요.
제가 구입한 건 13호 형광핑크색입니다.
형광색이라 절대 청순하지 않고, 화려해요.
핑크 색상이 워낙 잘 어울려서 입술과 볼터치와 상의까지 분홍으로 주르륵 맞추면 제일 예뻐보이는지라 색상 선택에는 전혀 후회가 없습니다.
크리스탈 글로즈라는 이름답게 입술에 바르면 반짝반짝거리며 예뻐요.
굉장히 글로시해보이고 입술이 조금 도톰해보이는 효과도 있네요.
다만 지속력은 영 별로에요.
차 한잔 마시고 나면 립글 발랐던 흔적도 남아있지 않아요.
그리고 패키지의 문제인지, 뉘여놓으면 입구가 굉장히 굉장히 지저분해지네요.
제가 립글을 서랍에 뉘여서 보관하는데 지저분해지는 유일한 제품이에요.
그래서 화장대 위에 올라와있는 유일한 립글입니다.
지속력에서 반개, 뉘이면 지저분해지는 패키지(순전히 개인적인 기준)에서 반개 뺍니다.
재구매 의사는 있어요.
24 호
guest(nina2) (2006-02-20 08:36:48)
현대 본점에 슈에무라가 없어지는 바람에 그냥 얼쩡거리다 엉겹결에 사게 된 샤넬 크리스탈 글로스입니다.
사실은 글로스 보다는 좀 더 컬러감이 선명히 나는 것을 사고싶었으나.... 글로스를 발라보니 입술 위에 느낌이 너무 편해서 그냥 훌렁 사고 말았어요.
광택은 참 예쁘게 나네요.
쥬시튜브를 주로 사용하다가 이런 끈적임 없는 글로스를 사용하니 입술이 무지 편합니다.
그러나 얘도 약간 흰 줄이 생깁니다. ㅡ_ㅡ;
색상은 24호를 샀는데 제 입술 위에서는 어떤 누드톤이라도 다 붉게 나오기 때문에;;; 거기다 입술 주름 사이에 끼는 것들만 본래의 색상을 나타내서 두껍게 바르면 좀 거시기 합니다;;
케이스도 뚜껑이 딱 하고 닫히는게 흡족하네요. 호호호홍
지속력은 저에게는 립글로스나 립스틱이나 항상 뭘 먹고나면 다시 전체적으로 다 발라줘야 하기 때문에 비슷 합니다.
3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계속 발라주고 확인 해야 해요. ㅋㅋ
립글로스 본연에 임무(광택과 편안함)에는 별 만점
그러나 가격면과 여지없이 생기는 흰줄에 감점 (제 침 성분이 이상한걸까요..ㅡ_ㅡ; 전 입술 부비는 것도 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