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코롱이 아니라고 왜 우기는걸까..
우리나라에선 이런 제품을 그리 부르는것을.. 그리 부르면 질이 떨어진다 생각해서??
아주 젊은 타입의 향은 아닌듯하죠.
ㅎㅎ 저희 엄마도 언니도, 다들 반응이 괜찮았고.
40,50대 여성분께 선물해도 거부감 없이 잘 사용하셨어요.
가벼운 향수 대용으로 적당한 제품
guest(springvil) (2005-03-21 02:27:15)
클라란스가 오디나미쌍뜨로 재미를 보고 후속타로 내 놓은 샤워코롱입니다.(뭐, 클라란스에서는 절대, 저얼대 샤워코롱이 아니라 아로마 계념의 새로운 제품이라고 자랑하지만.... 샤워코롱 맞습니다.)
100미리에 5만원.
백화점표 샤워코롱으로 보자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절한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오디나미쌍뜨가 아침의 활력을 표방한 향이라면(포장도 붉은색) 오트란퀼리티(먼 뜻인지는 저도 잘...^^;;)는 저녁의 릴렉스를 표방합니다.
매장에서는 특히, 오디나미쌍뜨는 남녀공용, 오트란퀼리티는 여성용이라고 설명해줘요. 그러고 보면 확실히 오디나미쌍뜨랑 비교해서 오트란퀼리티는 좀더 부드럽긴 합니다.
향 자체는 큰 변화없이 지속되는 편이에요.
가벼운 향수 대용으로 충분히 쓸 수 있을 정도예요.
첫향은 약간 시원함이 강해서 물향이 얼핏 느껴지기도 하지만, 곧 달콤하게 변하면서 쌉쌀한 풀향같이 감싼다.. 라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시원한 풀향 이라는 분위기예요.
전 개인적으로 오디나미쌍뜨쪽이 더 맘에 들어서 그걸 자주 쓰구요, 오트란퀼리티는 엄마가 쓰십니다. 엄마는 이쪽이 훨씬 맘에 드신다네요. 아빠도 좋아하시는 거 같고.. ^^;;
아, 남친의 반응도 오트란퀼리티를 뿌렸을 때 더 좋았습니다.(야~ 차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구나~~)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제가 바랬던 릴렉싱 효과는 별로 없었기에 좀 실망입니다. 재구매 의사 없지요.
제가 썼던 샤워코롱들 중에서 릴렉싱 효과가 가장 좋았던 것은 비오템의 아쿠아릴렉스 라인이었어요. 단종되어 버려서 정말 슬퍼요... 지금도 빈병을 들고 킁킁 냄새를 맡는답니다.(아쿠아 스포츠, 아쿠아 릴렉스, 오 비타미네 중 살아남은 것은 오직 오 비타미네 뿐...어흑. 그게 젤로 싫었는데...)
뭐 어쨌든 별 셋입니다.
향수의 진하고 독한 향이 싫으신 분들이 향수 대용으로 가볍게 쓰기에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