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ml 2500엔. 기초가 필요하던 차에 동네 드럭에서 20%세일을 하길래 같은 라인의 밀크와 함께 사버렸습니다. 용기는 연두가 비치는 투명한 플라스틱이며 뚜껑 역시 연두. 불투명한 플라스틱에 8각형의 아크릴 조각이 덧씌워져있습니다. 뚜껑만 예쁘군요;
쵸 산뜻, 산뜻, 촉촉, 쵸 촉촉(...)의 타입이 있습니다. 쵸 산뜻한 스킨에는 피지흡착 파우더가 들어있습니다. 샘플로 써봤지만 피부가 죄어드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워터와 밀크 둘 다 산뜻한 타입을 쓰고있습니다. 약간의 화학향이 느껴지지만 킁킁대고 신경써서 맡지 않는 한, 신경쓰이지 않아요. 그리고 분명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을텐데도 알코올 기 역시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자극이 없으며, 닦아 내는 느낌이 그닥 시원한 편은 아닙니다. 그치만 잔여 노폐물은 잘 닦아내는 듯. 딱히 수렴작용을 하는것 같진 않아요. 토너에 그냥 잘 닦아내면 됐지 뭘 바라겠냐만은요 ^_^;
저는 화장품 성분에는 덜 민감하며 여름철에 땀은 거의 흘리지 않고 겨울엔 탈수증상을 느끼는 중성피부입니다. 이 제품은 여름철에 끈적이지 않는 느낌으로 적당한 수분감을 부여해줬습니다만 겨울철인 지금에도 부족함 없는 느낌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토너개념이지만 촉촉한 느낌이 참 괜찮군요. 악건성 피부이신 분이 쓰기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중, 지성의 피부를 가진 분이 쓰기엔 4계절 내내 무난한 스킨워터예요.
딱히 꼬집을 점을 찾는다면 적은 양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입니다.
별 네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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