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딸기라든지, 레몬 향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바디샵에서는 크렌베리가 제 베스트가 아닐까,란 생각과 함께 혹시 다들 크렌베리를 제일 좋아하는게 아닐까, 란 생각도 하고 그게 아니라 바디샵에서 크렌베리가 제일 향이 나은건가,란 생각도 드는;;;;
아무튼 제가 바디샵에서 가장 좋아하는 향의 바디버터입니다;; 제가 산 건 크리스마스 한정이라 펄이 들어있는 제품이었고요.
바디샵에서 바디버터로 꽤 쏠쏠한 히트를 치지 않았나 싶은데요, 저 역시 아르바이트 비를 최초로 받은 이래 매년 겨울 하나씩 사서 쓰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 다만 작년부터 바디버터 냄새가 예전보다 심각하게 진해지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저만 그런걸까요? ㅎ
가장 좋아하는 향인 이유는, 역시나 '적절함'입니다. (이 단어 리뷰 중에 꽤 자주 쓸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_-;) 너무 달거나, 너무 시거나 하지 않고 정말로 딱 사람들이 "음 좋아~"라고 할만큼이고요, 크렌베리 특유의 향도 거부감이 없고 정말 딱 상큼하구나, 란 느낌입니다.
보습력은 두말할 나위없이 부들부들한 마무리감과 함께 오래오래 지속됩니다. 플럼 바디버터보다는 살짝 되직한 질감이지만 아주 딱딱한 질감은 아닙니다.
괜찮아요
guest(익명성) (2013-02-16 09:06:08)
[장점]
- 새콤한 향기가 좋습니다. 그냥 맡을 때보다는 몸에 바르고 옷을 입은 후가 더 좋은 것 같네요.
- 보습력 보통은 됩니다. 겨울에 바르려면 꽤 많이 발라야 하지만 가을 정도에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음, 저는 여름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름에 건조한 지역에서 살고 있거든요.
[단점]
- 크랜베리 향을 안 좋아하시면 싫어하실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달달한 향보다는 새콤한 향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땀냄새와 섞이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너무 헤퍼요. 질감이 로션 같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한 회 사용량이 무척 많습니다.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한 통을 비웠어요. 반값에 구입했어도 아까웠어요
- 몸에 바르면 하얗게 됩니다. 흡수되면 없어지긴 하지만요.
- 좀 비싸죠.
[총점]
사용하는 동안에는 만족하면서 사용했으나 다음번엔 사지 않을 것 같네요. 같은 제품군 에서도 더 보습력이 좋고 오래쓸 수 있으면서 향이 좋은게 있으니까요.
절대 향수대용은 아니에요
guest(hyuneoo) (2008-12-12 15:49:32)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잡지를 미용실에서 보고있는데 이거 바르고 나가면 향수를 안써두 된다느니 (물론 구라입니다 ㅡㅡ; 이 제품이 고체향수도 아닌데 지속력이 그렇게 좋을리가......) 향이 너무 달콤하다느니 에 낚여서 바디샵매장으로 갔습니다 제가 너무 일찍갔는지 진열조차 안해놓은 상태더라구요 어떻게 알고 구입하시는거에요? 저희도 이 제품 잘 모르는데 하면서 보여주시더군요 향이 진짜 완전 달콤해요~ 너무 좋습니다 +ㅁ+ 보습력도 뛰어나진 않지만... 바디샵 버터정도 라고 보시면되요 중건성용으로 나온거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살짝 아토피가 있는 저도 별 문제없이 잘 쓰고있어요~ 지속력은 그래두 다른 바디버터에 비하면 좀 오래가긴 하지만 절대 향수대용은 아니에요.... 뭐 공병에 덜으셔서 나가셔서 팔이런데 꾸준히 발라주시면 향수대용으로 쓰실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바디제품까지 스파츄라로 떠서 쓰긴 귀찮아서;; 그냥 손으로 퍼서 쓰고 있는데 위생문제때문에 좀 -_-; 걸리네요...
flyhigh님 댓글
크리스마스때마다 나오는 그 크렌베리 바디버터 말씀하시는건가요? 항상 써보자 써보자하고 못써봤어요.
모링가 바디버터는 정말 향이 하루종일 가서 향수대용으로 쓸 만 하더군요(대용으로 쓰려고 쓴다기보다 향이 너무 강해 향수의 향이랑 섞일까봐 향수를 못뿌려요) 바디샵 바디버터들은 제품마다 향 지속성도 다르고 질감도 다 다르니까 왠지 실패할까봐 덥썩 사게되지는 않더라구요.
특별한 향기!
guest(raspcat) (2006-12-14 10:25:53)
저 이 제품 두 통째인데 역시 이 제품의 최강점은 상콤달콤한 향기 인것 같아요. 저도 이 향기엔 침이 츄릅- ^^;
저는 몸에 발라도 그 특별히 향이 달라지는건 모르겠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하지도 않고 특별히 훌륭한 보습력도 없는데 사용하는 이유는 완전히 향기 때문이예요.
이전에 같은회사 시어버터를 써봤는데,이제품은 좀더 버터스럽다고 해야되나요? 좀더 뻑뻑한 형태라 크렌베리처럼 발림성이 썩 좋지는 않아요. 때문에 바른 후 미끌거림(잔여감?)도 좀 오래가고요..(근데 이거 사용한지 한참돼서 좀 기억이 가물가물..)
크렌베리는 패키지만 바디버터지 오히려 바디크림에 가까운듯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매우' 훌륭한 보습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름에도 쓸 수 있을 만큼 가벼운 타입도 아닌듯합니다. 그냥 적당해요-
저는 꽤 만족하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올해도 재구매할 듯해요.
향이..좋아요
guest(datura) (2006-12-14 09:34:15)
한정'이란 말에 넘어가, 게다가 향이 너무 좋아(!) 덥석 구매한 제품입니다. 새콤한 산딸기 향이 솔솔 나는 연핑크빛이예요(침 넘어간다는..^^;). 다른 바디버터보다 비쌌지만 이 향 땜시..
허나 몸에 바르니, 그냥 맡을 때랑은 좀 다르네요? 뭐랄까 한 단계 중화된(?)느낌? 체온이나 피부 유분 때문인진 모르겠으나, 바른 뒤 몸에선 뚜껑 열 때처럼 상큼한 향이 안 난다는 건 알아두시길.
보습력도 살짝 부족합니다. 겨울엔 건성이 되는 피부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바디 버터'(생각할수록 작명 기찹니다)란 근사한 이름에 비해, 피부 속까지 촉촉함을 전달하지 못하고 표피만 살짝 감싸지는 느낌이랄까? 바를 때 느낌은 좋지만, 보습력 부족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퍽퍽 퍼서 쓰기엔 가격의 압박이..;
샤워하고 바를 때 기분 내긴 좋지만(직접 맡아보심 아시겠지만 향이 꽤 근사하거든요 게다가 크리스마스스런 패키지까지), 실용적 관점에선 그닥..재구매 의사 없습니다. 다른 바디 버터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잔향이 더 마음에 드는 제품
guest(hja4470) (2006-01-14 22:35:09)
바디샵의 버터류는 몇년전 사용한 올리브와 콩종류가 있는데 그동안 많은 종류가 나와서 매장에 갔었죠.
매장에서 대충 3가지 종류로 좁혀서(화이트머스크, 크린베리, 시츄마) 양쪽팔 3군데에 넓게 충분히 바른후 매장을 나와 1시간이 넘게 다른 볼일을 봤구요.
(향이 강한 바디제품은 첫향과 잔향의 느낌이 다른 경우가 있고 바디샵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첫향은 화이트머스크가 가장 마음에 들었으나 잔향으로 갈수록 화장품, 인공적인 비누향이 많이 느껴졌고 따뜻하고 밀페된 장소에서는 울렁거림이 있어서(지극히 개인적인 느낌) 크린베리로 결정했어요.
일단 이전의 버터류보다 많이 물러졌네요.
손가락으로 쉽게 푹 떠지고 퍼짐성도 좋아졌습니다.
모든 베리향이 그렇듯이 새콤함이 가장 크게 느껴지고 시간이 갈수록 이런 느낌이 약해지고 달콤한 향이 남아요.
은은합니다.
겨울철 부분 건조함을 보이는 거의 중성에 가까운 제게 겨울철 제품으로 보습면에서 충분하구요.
부드러운 새콤함을 원하신다면 좋아하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