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분인가의 후기를 읽고 싼맛에 (일단 싸면 제품이 나빠도 후회가 덜 되잖아요.)부담없이 구입했던 제품입니다. 그리고 저는 꽤 만족하면서 썼었어요.
사실은 화장을 열번 하면 아이라인은 한번그릴정도로 자주 그리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파스텔톤의 흐리멍텅한 컬러의 섀도를 바르면 라인으로 눈의 존재를 확인시켜줘야하더라구요.
이 제품으로 리퀴드 아이라인이라는 것을 처음 그려봤고 아직까지도 이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아이라인 초보자도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붓의 탄력이 좋고요 손잡이가 길기 때문에 손에 잡기도 편리하답니다. 필름타입이기 때문에 땀이나 눈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지만, 또 필름타입이기 때문에 중간 부분이 떨어지면 낭패라는 단점도 있습니다. 필름타입은 클렌징할때도 지워지는게 아니라 떨어져서 얼굴에 붙기도 하죠.^^
색깔은 푸른기조차 돌지 않은 아주 진한 검은색이에요. 그야말로 딥블랙.
쌍커풀을 워낙 두껍게 타고나서 (여러분 주위에 있는 쌍커풀 수술후 부기가 덜 빠진 친구의 두꺼운 쌍커풀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_-;;) 아이라이너건 섀도건 그리는대로 보이는 눈을 지녔기 때문에 제가 아이라인을 그릴때 항상 생각하는 것은 얇게 더 얇게 입니다.
그 부분에서도 만족할만한 점수를 주고 싶은 아이라이너에요.
다만 단점이 있다면 좀 쓰다보면 붓끝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촉촉히 적셔주면서 사용해야한다는 것과 라끄베르의 아이라이너처럼 끝이 뾰죡하고 아주 아주 가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저희 엄마는 라끄베르 쪽에 더 점수를 주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