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는 립밤으로 쓱쓱 바르긴 곤란할 정도로 너무 진한 꽃분홍에, 색은 거울보고 바르면 괜찮긴 했지만, 바르고 좀 있으면 입술이 아파져서 결국 다 못바르고 버렸어요.
그 후로 어떤 립밤을 발라도 입술이 아픈 일은 없었는데 말이죠..
핑크펄은 이름이 펄앤샤인이었던 것 같은데, 눈으로 봤을 땐 솜사탕 같은 연분홍색에 미세한 펄이 들어있는 예쁜 겉모습과는 달리!!!
입술에만 바르면 허여멀금.. 푸르죽죽한 입술색에, 토인 입술 느낌도 나구요. 펄은 어디 갔는지 안보이고, 그렇다고 립밤으로서의 기능이라도 괜찮으면 집에서라도 바를 텐데, 그쪽도 별로였고요.
향은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일제 니베아 립밤은 피치향과 라프랑스(서양배라고 하던가?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상큼한 과일향)을 사용해봤는데 케이스는 비슷한데, 내용물은 완전 달라요.
립밤의 기능에 충실해서 바르면 색도 없고, 얇게 발리면서도 보습도 괜찮고, 멘톨 성분이 들어있어 산뜻한 느낌에,
향도 상큼하고 좋았는데, 우리나라에 나오는 니베아 립밤은 체리와 핑크펄만큼은 정말 싫어요.
토인이 될 수 있는 지름길;
guest(진로소주) (2005-10-08 05:31:01)
정말 광고사진이 기가막히게 찍혀서 저말고도 제주변 대부분이 광고만 보고 이걸 산 사람이 많더군요. 광택은 없지만 은은하게 빤짝이는 입술을 가진여자 싱긋 웃고있는 광고였지요.
그러나 실체는,
-내용물은 펄들어간 분홍색 크레파스와 거의 흡사합니다.
-바를때 입술제품답지않게 좀 딱딱하지요.
-완벽한 핑크화이트 입술을 만들어줍니다. 적은양만 바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적게 바르나 많이 바르나 토인입술을 만들어줍니다. 몇년전 일본에서 인기있었던 강구로족의 입술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술을 케어해주거나 문제입술을 해결해주는 효과가 전혀없습니다. 오히려 입술이 더 잘 마르더군요.
-다른 입술색조제품과 섞어바를려고해도 너무 딱딱하다보니
안되더군요.
재구매의사 절대절대절대 없습니다.
귀신입술이냐?
guest(Edith Piaf) (2004-11-10 17:27:53)
이것은 학교 마니또(아시죠?)로 인해서 받아서 써본 제품입니다.
펄 앤 샤인...첨엔 정말 립글로스처럼 윤이나고 빤짝꺼리게 해주는 제품인줄 알았지요. 그냥 이름만 봐서 착각만 한걸까요?
발라보니깐...으...마치 허옇게 뜬 입술이더군요. 끔직해요. 마치 누가보면은 "귀신입술이냐?" 또는 "너 어디 아프냐"할것 같애요.
정말 최악의 립밤이죠.뭐 이런걸 다 만들어서 파는지 원...
보습효과? 별로 효과는 못봤습니다.그냥 별 기대 안하시는게 좋아요.항상 메말라있는 제 입술이 요걸 바르고도 여전히 메말라있는 상태이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어떨땐 아~주 쓸모가 없다고는 할수는 없겠죠.
전 갠적으로는 립스틱 베이스대용이나, 립글로스 베이스로 쓰곤 합니다. 사실 마니또로 인해서 받아서 다행이어서 그렇지, 물론 다시는 절대적으론 구입하고싶지 않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