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감은 가볍지만 얼굴위에선 좀 번들거림이 나타나네요. 바르는 초기엔 백탁도 어느정도 있지만 점차적으로 투명하게 변합니다. 눈주위는 피해서 발랐지만 오후가 되면서 약간의 눈시림도 나타나구요. 피부표면도 계속 쫀득쫀득합니다.
얼굴/바디 겸용이지만 여름철 중지성피부라면 메이크업을 한 후에도 계속 번들거림이 나타날듯하니 바디쪽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듯 싶네요.
워터레지스탄트라고 되어있지만 물에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비치용보다는 도시생활용이 더 나을듯합니다.
중 건성피부의 가을 겨울용.
guest(hja4470) (2005-04-15 22:47:01)
자차 제품치곤는 양이 넉넉한 편입니다.
찔끔~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자차의 적정 사용기간인 1년내에 사용하시기는 무리일듯 하군요.
봄부터 사용중인데(올레이 제품이랑 함께 사용중) 아침에 얼굴이 건조하다 싶은날은 이제품을 사용합니다.
순각적인 백탁현상 있구요. 유분감 있습니다.
얼마전 페수식구분께 새제품 하나를 벼룩으로 보내려다 여차여차 사정으로 못드렸는데.. 그분께서도 유분감이 거의 없는 자차로 알고 계셨다고 하더군요.
사용 기준량만큼 쓰면 너무 번들거립니다.
기준량보다 훨씬 적게 사용한다면 촉촉하게 느끼겠구요.
봄철 살짝 부분건조함이 있는 중성 피부의 제가 한번에 그 용량을 사용하기 무리여서 두번에 나누어 사용했는데 번들~ (세안후 바로사용)
완전히 흡수된후 눈에 보이는 번들거림은 없지만 흡수되는 시간이 긴편이고 미끈한 기름막 같은 느낌이 남아서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이상하게도 이 제품을 사용한 날이면 어김없이 3-4시가 되면 살짝 화장한 얼굴이 평소보다 칙칙하게 됩니다.
요상하다..
가을 겨울철 사용이 더 나을듯 합니다.
20크림과의 차이점은?
guest(녹차) (2005-04-08 22:28:51)
워터레지스턴트라고 나오네요.
그다지 느끼지 못했는데..
20크림과 동시에 사용했는데 펴바를 때는 크림보다는 쉽게 펴발립니다만, 백탁이나 사용감은 비슷합니다.
요번 겨울에 엄청 피부가 건조해진 적이 있었습니다.(제기준으로) 그때는 좋더군요 흡수도 잘되고 번들거림보다는 촉촉한 마무리가 됬었습니다. 그래서 심봤다 하고 사용을 하다보니 피부가 제상태로 돌아오자.. 왜 이리 리치한지..
크림보다는 조금 유분과 백탁이 적긴하지만 제 피부에서는 차이점을 찾기가 좀 힘들고 손등이나 팔 등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제형도 로션이라기보다는 크림에 가깝고 케이스도 튜브타입이고 해서 로션이라는 점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뭐.. 상자에도 제품에도 로션이라고 쓰여있으니 믿어야지요..
제품자체에 버진캡이 없어서 처음에는 참 난감했습니다. 산자도 비닐등으로 밀봉된 것도 아니고... 한국화장품의 은색 버진캡에 너무 익숙해졌나봐요..
그리고 이제품은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백탁이 적게 뭉침없이 흡수가 됩니다.
선제품은 대충 펴바르는 편인데 이제품 그렇게 발랐다가는 낭패입니다. 꼼꼼히 펴발라야 뭉침없이(뭉치믄곳에 백탁이 심합니다.
손에 닦여나갈 것을 감안해서 듬뿍 듬뿍 발라주셔야 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매트한 파데를사용하면 적당히 혹은 엄청 촉촉한 화장을 즐기실 수 있지만 하루종일 기름을 찍어내는 수고도 하셔야합니다. 중성이나 건성피부분께는 좋겠죠..
하지만 저는 악지성이라고 할수있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지금 후기슨다고 손등에 같은 양의 20크림과 40로션을 같은 넓이로 발라놨는데 백탁이나 유분이 40로션이 적긴하네요. 피부에서 느껴지는 끈적거림도..
발라서 답답하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뭔가가 거슬려요..
다음에 피부과 치료받으면서 로아큐탄을 먹게되면 그때 또다시 바를까 합니다.
넉넉한 양, 믿을 수 있는 차단효과
guest(Gumee) (2004-10-22 15:37:19)
메이크업앨리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제품이기도 하고 ABC 방송에서도 효과적인 차단제로 소개되었던 적이 있어서 구하기도 힘들었던 라 로슈 포제 의 Anthelios 라인의 밀크 타입의 SPF 40 의 자외선 차단제 입니다. Fluide Extreme 과 함께 유럽에서 직접 주문해서 쓰고 있어요. 100ml 에 $25 USD 정도 했어요.
Mexoryl XL 과 SX, Parsol, Tio2 가 들어있어 UVA 는 물론 UVB 까지 아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고 하네요. UVA 측정수치인 PPD가 23으로 높은편이죠. 밀크타입이라서 일반 크림타입보다는 좀더 묽고 잘 퍼집니다. 뭉치거나 하지는 않구요. 전 향에 민감한 편인데 거의 무향입니다. 지난 여름철에 얼굴, 목 , 손등에 거의 한통을 다 썼었었는데.... 역시 여름철에 쓰기에는 얼굴용으로는 번들거리기는 해요..하지만 다른 뉴트로지나의 Parsol 한가지만 들어있는 제품들보다는 덜 번들거리는 편입니다. 여름을 제외한다면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타이태늄디옥사이드가 들어있어 약간의 백탁도 보이는데 문제는 되지 않았구요...믿을수 있는 차단효과인지 한여름에도 거의 그을리지 않았구요. 지금도 손등에 잘 사용하고 있어요. 넉넉한 양과 유럽의 가격면에서도 적당하다고 생각되서 별 4개 반.
미국에서는 멕소릴 성분이 FDA 허가가 나지 않아서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피부과에서만 판매하는데 50,000 원 이라고 하네요.... 전그냥 이베이 또는 유럽에서 직수입해서 쓸생각입니다.
알맞은 보습효과 +여드름 비출몰효과
guest(carla81) (2004-09-21 17:00:07)
La Roche Posay를 접하게 된건 지난 여름 유럽 배낭여행에서였습니다. 독일(여행중반이었습죠)에서 가지고 갔던 선크림이 똑 덜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해 ㅡ ㅡ;; 부득이 현지에서 사야만 했습니다. 이래저래 둘러보니 화장품 파는 가게가 보이길래 뻘쭘거리면서 들어가 선블록을 보여달라 하니 La Roche 제품을 권하더군요. 몸에 바를거라 그때는 자차지수 60인걸 사서 썼는데 정말 이 선블록...엄청난 차단효과로 스페인에서도 하나도 안타는 괴력을 발휘하더군요..ㅡ ㅡ 같이 갔던 멤버중 스페인에서 안탄 사람 저밖에 없었습니다. 같이 찍은 사진보면 저만 하얘요ㅡ ㅡ ;;;;;;;;;(스페인=전국토가 찜질방)
다시 한국으로 컴백, 여드름의 어택으로 신음하던 저는 피부과로 달려갔고 그때 피부과에서 권한 제품도 바로 La Roche 제품이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로레알 계열 브랜드인데 프랑스에서 보니 약국에서 비쉬나 아벤느..등과 같이 판매가 되고 있더군요
역시 이 브랜드도 온천수를 이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어쨌거나 전 처음 피부과에서 이 제품을 권했을때 상당한 의심의 눈길을 날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자차지수 40인데 케이스를 보니 "for kids"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여듬피부에 아가용..ㅡ ㅡ ;; 상당히 아햏햏한 궁합이라고 생각했지만 막가파적 정신으로 그냥 사서 쓰기로 했습니다.
성상은 되직한 아이보리색 크림입니다. 바르고 나면 바로 king of oil slick이 되어 버리듯한 크림이지만 의외로 바르고 나서 잘 두들겨 주면 불쾨한 끈적임이 적습니다. 그렇다고 ddf같은 매트한 느낌은 절대 아니구요. 뭐랄까..메이크업이 잘 받게 되는 그런 쫀쫀한 피부상태라고나 할까...모이스춰라이징 효과도 좋구요. 티타늄 다이옥사이드와 멕소릴(누가 로레알 아니랄까봐)이 주성분인데 백택현상도 그닥 없습니다. 전 선크림을 작살로 많이 바르는데 그러면 좀 뿌옇게 보이다가 이내 없어집니다.
게다가!!!! 여듬말기환자인 저에게 여듬이나 면포를 발생시키지 않는 고마운 넘이기도 합니다..ㅜ ㅜ 보통 크림베이스인 제품에는 히스테리컬한 여듬이 출몰하는 제 피부에 알맞은 보습효과(끈적이지 않고 쫀득거리는)+여드름 비출몰효과를 주었다는건 그리 흔치 않기에 행복합니다^^;;
아마 이번 겨울에서 봄까지는 아주 쭉~~쓰고 싶은 제품입니다.
가격은 우리나라에서 4만 5천원 주고 샀는데 용량이 기억이 안나네요..ㅡ ㅡ ;; 80밀리여나...용량은 다시 올리겠습니다.
근데 이게 프랑스에서는 이렇게 까지 안비쌌던걸로 기억하는데....거기서 몇통 안사다 쟁긴걸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혹시 피부과 치료(여듬 치료)로 인한 건조로 고생하시거나, 겨울철 건조로 이내 고통받으시는 분들(그런데 헤비한 제품쓰시면 여드름 바로 인사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효과는...앞서 말했던 자외선을 완전 튕겨버린 자차지수 60짜리를 믿으므로...이것도 꽤 좋을듯...(지금은 겨울이라 얼굴이 안타서 모르겠네요^^ 스키장 가서 실험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