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로 이 로션과 토너를 10통쯤 받았습니다. 닦아내는 토너는 원래 안쓰니까 접어두고 이 로션은 괜찮네요.
분명히 어디선가 맡아본 적이 있는 향인데 아무리 애를 써도 모르겠습니다.--""" 앗!! 생각 났다!!!!!!! 비오템의 지성용 토너에서도 이 향이 나요.파란통에 들은 하얀 가루가 가라앉아있는 토너말이에요. 피지 조절 성분이 들어있다는데 그 냄새인 것 같습니다.
향이 아주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데 제게는 그렇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아주 묽지도 진득하지도 않은 중간 농도의 로션이에요.저는 샘플을 써서 덜어낼 때 좀 힘듭니다.
로션을 바르고 나면 피부가 촉촉해지면서도 겉은 아무것도 안바른 상태가 됩니다.살짝 더 부드러운 느낌이 나구요.번들거리거나 쫀쫀,매트해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 피부같아요.그러면서도 안발랐을 때 보다 피지가 도는 시간이 지연됩니다.시간만 지연되는게 아니고 코부분의 번들거림이 덜해요.어떤 방식으로 피지를 컨트롤하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작용을 한다는 생각은 드네요.
제가 써본 로션,에센스중에 매트하면서 얼굴에 한 겹 막을 형성하는 듯한 로션들은 오일프리, 논 코메도제닉이라 표기가 되어있어도 제 모공을 막았는데요.이건 훨씬 가벼우면서도 보습이 됩니다.
그렇지만 100ml에 38000원이라는 가격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요.다른 제품 구입하면서 샘플로 받아쓴다면 만족스럽습니다만.
이지함 화장품의 제일 큰 장점은 절대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다는 거라고 생각해요.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화장품을 만드는 것 같구요.
백화점 브랜드에 비해 싼 가격,좋은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단 건성이신 분들은 해당사항 없겠죠.^^;
촉촉하고 피지콘트롤 기능이 있어요
guest(피비) (2005-05-28 02:14:56)
이지함에서 화이트자임을 사면서 이 에멀젼 샘플을 몇장 받아 써봤습니다. 처음에는 별 기대가 없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꽤 맘에 들었고, 다 쓴 지금 무지 아쉽네요.
오일프리 타입으로 지성피부용입니다. 로션이긴 하지만 좀 묽은 편이라 에센스같은 질감이예요. 얼굴에 적은 양으로도 잘 펴발라지는데, 바를 때 느낌이 무척 가볍습니다. 톡톡 치면서 흡수를 시키는데 마치 얼굴에 물이 튀는 듯한 느낌과 비슷하더라구요.
수분부족 지성피부인데다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사용하는 중이라 요즘 얼굴이 많이 건조합니다. 그래서 로션을 양껏 발라줬는데 별 유분기 없이 산뜻하게 스며들었어요. 처음에 언뜻 얼굴이 번들거린다 싶었는데, 그게 유분기는 아니예요. 그냥 얼굴에 물을 착 뿌린 듯한 느낌이랄까요. 바르고나면 촉촉한 느낌이 유지되다가 이내 싹 마르면서 산뜻해집니다. 얼굴을 쓸어보면 꽤 부드러워요.
밤에만 이 제품을 사용했는데, 자고 일어나보면 이전에 다른 제품을 사용했을 때 비해 얼굴이 덜 번들거리더라구요. 이점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이만 닦고 운동하러 가는데, 이 로션을 사용한 다음날 아침은 평소보다 덜 번들거리니 민망함이 덜하기도 했구요. ㅎㅎ 피지 컨트롤이 꽤 잘되는 듯 했어요.
아침에 사용해보지 못한 채로 샘플을 다 써 많이 아쉬워요. 사용해보니 낮에도 피지 컨트롤이 될 듯 한데 말이죠. 지성피부이신 분들이 쓰기에 꽤 괜찮은 제품인 듯 해요.
수분부족까지 적극적인 해결을 해주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촉촉한 느낌이고 피지컨트롤을 해준다는 점에서 점수 후하게 나갑니다. 다만 본품이 좀 비싸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