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속눈썹을 내세운 사진으로 6배의 볼륨감을 주장하는 랑콤의 (또?) 새 마스카라입니다.
볼륨감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말하면 6배는 결코 되지 않습니다. -_- 속눈썹이 정말 솜털같은 사람에게 6번 코트를 한것이라면 모를까 제 속눈썹에는 그냥 "괜찮은 정도" 입니다. 정말 인형처럼 비정상적인 속눈썹을 원하면 비세의 마스카라쪽이 훨씬 우수합니다.
볼륨감에 신경쓴만큼 렝쓰닝은 거의 효과무..컬링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너구리
저는 왠간해서는 너구리가 안되는 눈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악명높은 데피니씰도 저에겐 아무문제없었으니까요. 따라서 너구리 유무는 세안시 물을 끼얹었을때 얼마나 번짐이 강한가..정도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세안을 하기전에 벌서 눈밑에 어두운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너구리가 잘되시는 분에게는 훨씬 심한 현상이 나타날듯 합니다.
디파이닝/깔끔함
속눈썹이 뭉친다거나 파리다리가 되는 현상없이 하나하나는 잘 표현을 해주지만 살짝의 표면의 우들거림은 어쩔 수 없나보네요.
광고는 갈수록 강렬해지지만 제품자체는 새로울것 없는 매우 평범한 제품입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랑콤의 이름값으로 3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밀어붙이기엔 다소 역부족인듯..
6배까지 볼륨이 된다는 광고를 반신반의 했지만, 사용해보고나니 절반 이상은 믿게 되더군요.
10번이상 아니면 그 즈음 바르고 나니 눈썹길이도 길어져있고, 아주 볼륨감있게 변했습니다. 진하게 자리잡은 속눈썹이 눈매도 쫌 잡아주는 듯 했구요.
다른 볼륨마스카라. 예를 들면 이프노즈 바로 전에 사용한 에스띠의 마그나스코픽과 비교하자면 첫 발림부터 볼륨감이 다릅니다. 첫 붓질에서 "아 이거 볼륨마스카라구나" 싶거든요.
눈썹끼리 뭉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한가닥 한가닥 볼륨을 만들어주네요. 숱이 적은 제 눈썹을 너무 붙여서 빈곤하게 보이게 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아주 많이 발랐는데도 불구하고 몇번의 물질과 폼클 한번으로 깨끗이 지워졌습니다.
단점
여러번 바르게 되면 마스카라액이 꼭 섬유질마냥 눈썹끝에 붙어서 눈썹길이를 길게 만들어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굵은 가루들이 떨어지네요. 많이 바른 날일수록 굵은 가루가 떨어집니다.
너구리는 그냥 넘어가줄 수 있는 정도?
아침 8시에 바르고 저녁 9시와서 보면 눈바로 밑이 좀 거무스름하게 되어있지만 그럭저럭. 딱히 흉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거든요.
총평
6배까지 볼륨감을 준다는 광고문구를 어느정도 이뤄낸 제품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높이 사고 싶어요.
바르는 순간 "이것은 볼륨마스카라다"라고 느끼는 것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거든요.
번지지만 않았어도....
guest(dorimama) (2005-10-28 02:48:35)
랑콤 계열의 마스카라들 특유의 장점, 즉 또렷하고 선명한 윤기나는 블랙 색상과, 상당한 수준의 볼륨감, 거기다 일정 수준 이상의 렝쓰닝까지, 두루두루 갖춘 이 마스카라가 이 정도 별점 밖에 못 받는 것은 너구리 현상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으면 뭘 하나요. 속눈썹보다도 눈가에 둘린 까만 테에 더 눈길이 가게 되면...
절대 번짐 없는 눈 구조를 가지신 분들께는 극력 추천합니다만 저처럼 마스카라가 대개 번진다 싶으시면 피하시는 것이 심장에 좋습니다.
깔끔하지는 않아요.
guest(merry) (2005-09-09 23:22:24)
전 교환쿠폰이 생겨서 예전에 써봤거든요. 쓴지 좀 오래되서 세세한 것까진 기억이 나진 않지만.,,
1.우선 볼륨은 있습니다.
2.대신 파리다리가 되네요.(저도 느꼈어요. ^^;)
3.섬유질이 있어서 인가요? 그냥 마스카라만 발랐는데도(뷰러나 고데기 안했는데도) 눈썹이 올라갑니다. 단지 제 솜씨가 별로인지 속눈썹 몇가닥은 올라가 있고 다른 가닥들은 그냥 가라앉아 있구요.
4.다행이도 제 눈에 너구리는 없었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매는 하지 않았고요, 그냥 샘플 쓴걸로 만족했답니다. 아주 맘에 들었다면 샀을 텐데 볼륨은 괜찮은 듯 했지만 이때는 파리다리가 된다는게 상당히 맘에 안들었거든요.^^; 가격도 그렇구요. 고데기를 쓰면 볼륨감은 줄겠지만 파리다리는 사라질 것 같아 괜찮을 듯도 한데, 구입하기에는 좀 애매하네요.
저도 별 셋반이요.
나 돌아갈래
guest(vinu) (2005-09-09 23:21:09)
제가 이제까지 쓴 마스카라는 랑콤의 데피니실, 에스티 로더의 일루져니스트, 그리고 이 랑콤의 이프노즈인데요.
제 속눈썹이 워낙 숱도 없고, 길이도 짧아서 마스카라를 해도 별 이펙트가 없어요. ㅠ_ㅠ 속눈썹이 길고 숱이 많은 사람들이 마스카라 하면, 그 휙 올라간 길어진 눈썹보면 언제나 부러웠다죠. ㅠ_ㅠ
이번에는 볼륨감 있게, 풍성한 눈썹이 갖고 싶어서, 이프노즈를 구입했는데요. 광고에서의 그 6배는 아닙니다. 물론 속눈썹이 자신있으신분들 (길거나, 숱이 많거나) 에게는 이쁜 속눈썹이 되겠지만, 제 눈에서는 다른 마스카라와 마찬가지로 비슷해 보이거든요.
제 눈은 너구리가 안되는 눈인데, 이걸 쓰면 저녁에 보면 눈 아래가 그늘이져 있더군요. 너구리 잘된다는 데피니실을 써도 그런게 없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새로 샀고, 쓴지 2주 좀 넘었는데, 처음 열어 쓸때부터 가루가 떨어지더군요. 오후에 거울을 보면 검정 가루들이 떨어져 있어서 가루를 지워야 됩니다.
제 속눈썹이 오른쪽은 왼쪽에 비해 짧은데, 이상하게 오른쪽은 잘 발라지지가 않더군요. 꼭 파리다리 같아요. 그에 비해 왼쪽은 잘 발라지구요. 특히 솔이 촘촘히 있는게 아니라 좀 듬성듬성 있고, 솔의 크기가 커서 바르기 좀 불편하더라구요.
만약 속눈썹이 길거나 숱이 많으신 분들은 만족하시겠지만, 저처럼 숱도 없고, 짧으신 분들은 별로이실거 같아요.
역시 저의 베스트 마스카라 데피니실로 돌아가야겠습니다. ㅠ_ㅠ
컬링은 조금 떨어지는 듯
guest(myco1004) (2004-07-12 12:58:45)
새로 출시된 이프노즈 마스카라 샘플을 써봤어요.
별로 기대안하고 썼는데, 생각보다 전 괜찮았어요.
위니님 후기를 읽어보니 잘 번진다고 하셨는데 그건 물을 직접 끼얹어서인가...저랑은 조금 다른 사용감이네요.
랑콤의 데피니실 마스카라가 너구리 현상이 좀 있던데 이프노즈는 번짐현상이 현저히 줄었더라구요.
근데 컬링은 잘 안 되는 듯.
눈썹을 올려주고 난 후에 이프노즈 발랐는데 이프노즈가 약간 쫀득하게 발리는 것이 무게감이 있어서인지 눈썹컬링해 뒀던 게 오히려 내려오는 듯 했어요.
근데 한가지 만족스러운 건 눈썹이 안 뭉친다는 거예요.
한올한올 잘 발려지고 여러번 덧발라도 뭉치지가 않더군요.
데피니씰의 아찔한 볼륨감대신 덧바를수록 볼륨감을 더할 수 있고 뭉치지않고, 눈가 번짐현상이 적고 또 데피니씰보다 가격이 싸서 전 만족스러워요.
눈은 더 커보입니다만 깊이 있는 눈매는 안 되요
guest(kimhh1205) (2004-07-08 01:27:18)
6 배의 볼륨 어쩌구 하는 마스카라인데 찌라시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찌라시의 속눈썹은 무진장 징그럽습니다. 우리 후배는 괴물 아냐?? 하더군요.
암튼 이것도 샘플 쿠폰이 와서 바꿔서 써봤습니다.
지금 쓰는 마스카라는 랑콤 프렉쓰땅실이구요...본인의 눈 상태는 쌍꺼풀에 속눈썹은 보통 길이고 숱이 무진장 많고 너구리는 안 되는 눈 구조 입니다. (하지만 뷰러로 올려 마스카라 바르면 속눈썹 붙였니? 하는 정도의 속눈썹임.. 숱이 많으니 유리하더군요...)
프렉쓰땅실보다 길게 표현되며 볼륨은 잘 모르겠습니다. 뭉치지는 않고 저는 원래 너구리 잘 안 돼서 너구리가 되는지 안 되는지도 모르겠구... 프렉쓰땅실보다 좀 길어 보이는 느낌은 납니다.. 그래서 눈은 더 커보입니다만 깊이 있는 눈매는 안 되는거 같아요.. 제가 마스카라 칠하는 솜씨가 없는건지..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사구 싶구요.. 대학때부터 랑콤 마스카라만 써서 이제는 다른걸 사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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