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답게 (그러나 기초도 샘플받아서 써보니 꽤 좋더군요-_-+) 파우더 색상이나 질감 등등 아주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컬러파우더는 메이크업포에버 만큼이나 모든 인종을 커버할 만큼 다양한 색상군을 이루고 있었으며, 질감 면에서도 쉬어펄 파우더와 쉬어한 타입의 파우더, 그리고 매트한 질감의 파우더도 있었고요.
각각의 질감에 따라서 케이스는 동일하지만 들어있는 양은 조금씩 차이가 났습니다. 매트타입은 28G이더라고요.
투명한 케이스에 흰색 뚜껑이고, 안에는 평범한 퍼프가 들어있습니다. 퍼프를 따로 쓰기 때문에 내장된 퍼프를 써보지는 않았지만 그저 그럴것 같이 생겼어요.
그리고 한가지 약간 특이한점이 기존의 파우더 케이스는 중간막에 뿅뿅이 구멍이 뚫려져 있어 그 구멍안으로 파우더들이 나오잖아요. 이건 중간덮개가 망사형태로 되어있어요. 뿅뿅이 구멍대신에 망사가 부착되어있어서 한번 더 파우더들을 곱게 나오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색상은 보통의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투명컬러보다는 좀 밝은 편입니다. (자기들 말로는 반투명 파우더라고 한다데요..;;) 붉은기나 옐로우끼는 없고요. 보통 파우더의 특성상, 이러한 밝은색의 제품들도 막상 얼굴에 바르면 그냥 보통의 제 피부톤을 드러내어보여준다거나 약간의 뽀샤시한 효과만을 나타내주는데 비하여, 이건 정말 밝아보여요. 제가 퍽퍽 바르는 탓도 있지만 기존의 파우더들보다는 확실히 커버력도 있고 보이는대로의 색상을 비교적 잘 나타내줍니다..(그렇다면 컬러파우더들은 대체 어느만큼의 보정력을 나타내줄지 문득 의문이 생깁니다.)
입자고 고운편이고 피지도 잘 잡아줍니다. 그래서 뭉치거나 들뜨는 현상도 없고 덧발라도 역시 잘 먹고요.
그렇지만 심각한 단점이 있는데..
지성용에 맞춰서 나온 매트타입인데도 불구하고 미네랄 오일이 들어있습니다. 그것도 중간부분에 떠억~하니.. 그래서 저같이 모공이 잘 막히는 피부에게는 여드름&뾰루지 라는 치명타를 안겨준 제품이랍니다.
잘 먹고 (정말 밀착력은 끝내주거든요. 많이 발라도 착착 먹는다, 달라붙는다 라는 표현이 딱 어울려요!) 뭉침없고 커버력 있게 표현되지만 이로 인해서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면야..쩝;;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한몫 하고요.
결국은 몇 번 쓰다가 그냥 벼룩으로 팔아버렸답니다..-_ㅠ
화장이 쉽게 들뜨는 건성이나(매트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모공이 잘 막히지 않는 피부, 그리고 루스 파우더에도 커버력을 바라는 분께는 추천할 만 하지만, 저같은 피부에게는 대략 비추입니다.
가격에서 -★, 트러블발생에서 -☆★(상당히 큰 몫 차지합니다) 따라서 별 두개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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