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에러에요... -_-;;

  guest(springvil)   (2004-06-03 12:33:50)

네, 향 문제. 제가 그랬어요. 어쨌든 자차지수도 있고, 보습력도 괜찮고 쓸만하구나.. 그랬는데, 향이 거슬려서 도저히 못 쓰겠더라구요. (원래 진한 향에 강한 타입이나....--;;) 그.. 바디샵의 아프리카 스파 라인과 향이 비슷했어요. 그것도 핸드버터 샀다가 속이 울렁거려 엄마한테 떠밀었었는데, 디올멩 역시 그런 이유로 친구에서 줘 버렸다는.. 요즘 쓰는 록씨땅 라벤더 핸드크림 역시 첨엔 넘넘 좋았는데 갑자기 향이 울렁거려서 구석에 처박아두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 이러나 몰라...

  파우더리한 질감...

  guest(yurie19)   (2004-06-03 12:21:52)

핸드크림입니다. SPF 8 이라네요. 지난 3월에 샀는데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손을 자주 씻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손 끝이 늘 건조합니다. 심하게 건조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영 거칠더라고요. 뉴트로지나처럼 끈적거리는 질감의 핸드크림은 아주 싫어하고, 그렇다고 수분감이 느껴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요. 바로 뭘 쥐고 일을 하거나 글씨를 써야 하기 때문에 그냥 파우더리한 질감의 핸드크림을 찾았는데 마침 디올에서 충동구매 하던 김에 확 같이 질러버린 제품입니다-_-; 게다가 선스크린 지수까지 있다니 꽤 감격이었죠. 손등에다가만 조금 짜서 바르는데, 다른 핸드크림과 달리 꽤 파우더리한 질감입니다. 제 친구는 너무 보습력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이정도 보습력이 딱 마음에 듭니다. 손바닥에 발라도 그다지 끈적임이 없고 딱 파우더리하거든요. 향은 꽤 강한 편입니다. 가끔 손목에 뿌린 향수의 향과 잘못 섞이면 꽤 뷁스런 향을 냅니다. 굉장히 파우더리한 향에 플로랄 계열이 살짝 섞인 향이거든요. 뭐 저는 향 좋아하니 상관 없지만; 싫어하시는 분들은 좀 꺼려하실 것같아요. 결론을 내리면 그 돈 주고 살 핸드크림은 아니라 사료됩니다. 분명 2만원 후반대였을텐데, 그냥 사용감 좀 안좋아도 다른 거 사서 발라도 괜찮을 거 같네요. 별로 핸드크림이 꼭 필요한 손도 아니고. 흠. 가격대비로 별 두개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지만 가격은 용서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