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액 자차가 필요했는데 올리브영에서 12000원→6500원으로 세일하길래 구매해봤어요. 용량은 35그램 입니다. 묽어서 물같이 뚝뚝 떨어지는 흰색 액체에요. 비오레 사라사라 50과 비교해 본다면 맨소래담이 좀더 묽은 느낌이고, 유분이 적고, 백탁이 아주 약간 더 있어요. 매트해서 그런지 비오레보다 자극감은 약간 있네요. 셋팅시간은 비슷한 것 같고요. 저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보송보송하고 산뜻하고 잘 안지워지는것이 맘에 듭니다. 얼굴과 팔 목에 바르고 나갔는데 소나기를 5분정도 맞았거든요. 빗방울에도 하얗게 올라오거나 지워지지 않았어요. 팔에 바른것도 그냥 샤워로는 잘 안지워져서 클렌징티슈로 다시 닦아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2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보통의 일본 수정액 자차와 비슷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정액 자차의 기능-워터프루프, 매트한 마무리, 백탁이 적다-을 갖추었고, 무난해서 좋지만 꼭 이걸 다시 쓰고싶다 하는 정도는 아닌 제품이에요. 입구부분과 뚜껑이 꼭 맞지 않아서 약간 새어나오기도 하고, 이 제품이 거의 물같이 흘러내리는데 입구가 좀더 좁아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spf는 50+인데 pa는 ++이라서 조금 아쉽구요. 그래서 별 한개 뺍니다. 전성분은 표시되어 있지 않고 징크옥사이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티타늄디옥사이드 만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백탁현상이 심해요
guest(handmaken) (2004-04-05 20:40:41)
* 피부타입 : 한겨울이 아닌 이상 로션타입 자차는 부담스러운 악지성, 색은 검은편.
이로서 맨소래담에서 나오는 여섯가지 수정액 자차를 모두 사용해보는군요. 공구 사이트에서 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지금부터 비교하기 위해 적는 제품은 모두 맨소래담 제품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30g(25ml)이고 차단지수는 한여름에 쓰기에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파우더리 화이트'보다 조금 더 걸죽하고 하얗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른 뒤의 느낌은 맨소래담의 다른 제품들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엔 기름을 바른 듯 번들대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뽀송하게 마르지만, 아크네스처럼 오랫동안 번들거림를 잡아주는 정도는 아니구요.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이기에 클렌징은 신경을 좀 써야 합니다.
문제는.. 백탁이 꽤 있는 편입니다. '베이비밀크'만큼은 아니더라도 '워터리 쿨'이나 '파우더리 화이트'보다 좀 더 하얗게 되는 거 같네요. 부담스러울 정도군요.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바에 의하면, 맨소래담의 수정액 자차 여섯가지와 비오레 사라사라 SPF 50 까지 여섯 제품 중에 백탁이 제일 적은 건 '클리어 워터'더군요) 메베효과를 원하신다면 차라리 '파우더리 화이트'를 권해드립니다. 별 두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