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분부족지성인데, 사용감이 매우 마음에 들어요.
특유의 쫀쫀하면서 오일리하지 않은 느낌이
다른 지성토너보다 피부가 덜 건조해서 편하더라구요^^;;
토너가 없어서 급한맘에 집어온건데 저한테는 잘 맞는 듯.
지성용이라기엔 끈적이는 사용감
guest(rio1031) (2004-09-29 14:44:30)
지성용으로 구입했는데 진짜 지성용은 아닌거 같습니다.
무슨 말인고하니 화장솜으로 닦고 나면 시원하기 보다 약간 끈적댑니다.
저는 세안 후에 보습제를 안발라도 얼굴이 멀쩡한 여드름성 지성피부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을 바르면 얼굴이 쫀득해집니다.
그래서인지 한여름엔 얼굴이 답답해서 사용을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요즘엔 사용할만 합니다.
저녁엔 레몬토너로 닦아내고는 끝입니다.
토너만 발라도 약간 끈적대니 굳이 보습제 바를 필요를 못느낍니다.
각질제거 혹은 피지제거 뭐 이런 기능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만원대의 국내 화장품 토너들과 비교해서 별로 딸리는 점도 없습니다.
습관성으로 토너를 꼭 써야하시는 분들은 저렴한 가격이니 사볼만합니다.
상큼한 향과 저렴한 가격이지만 여름엔 끈적여서 별셋.
가을철엔 별셋반 주렵니다.
명색이 지성용인데 내겐 보습이 너무 잘되니 좋은 점수는 못주겠네요.^^
향도 좋고, 자극도 없고
guest(hailie) (2004-02-28 17:41:58)
한때는 비오템, 클라란스의 토너들만 주구장창 썼더랬죠. 그렇지만 집안 가세-_-도 점차 기우는 분위기에 졸업반 백수로서 앞으로 2-3년간은 계속 캥거루족 행세를 해야하기 때문에 싼 토너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죠. 그러다가 미샤에 정착한 케이슨데요..
사실 존슨&존슨의 무알콜 토너나 클린&클리어의 토너 등등을 쓰다가 미샤가 더 싸길래(반값이더라고요!) 한통 사서 썼다가, 이젠 아예 자리를 잡았습죠..ㅋㅋ
평범한 반투명한 진빨강의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은 토너입니다. 뚜껑은 흰색이고요. 뭐, 전형적인 국내 토너병 모양이네요. 유리병이 아니라서 무겁지 않아서 맘에 듭니다.
입구는 플라스틱 마개로 중간덮개가 있어서 펑펑 나오지 않게 되있어요. 화장솜에 덜어쓰기에는 적당한 입구크기입니다. 다만 처음 쓸때는 토너가 가득 차 있어서 잘 안나와요. 2-3일정도 쓰다보면 자연스레 빈 공간이 생겨 잘 나오게 됩니다.
향은 아주 상큼한 레몬향입니다. 인공적인 향이 아니라 천연 아로마 오일의 레몬향이 나요. 원래 레몬같이 상큼한 향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너무 상큼해서 쓸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향만으로도 점수가 반은 먹고들어가죠) 게다가 진하지도 않기 때문에 향에 민감하신 분께도 별 무리가 없어보이죠. (바르면 금새 날아가요)
알콜프리는 아닌것 같은데 눈가에 쓸어도 자극은 없습니다. 지성용 토너답게 적당히 산뜻하게 발리고요. 아주 초민감성 피부라면 모르겠지만 두루두루 모든 피부에 적당히 사용가능한 제품 같네요.
잔여물 체킹 기능은 잘 모르겠어요. 화장솜에 덜어서 닦아내는데 뭐 묻어나거나 하는 건 없었거든요.(세안이 잘 되서 그럴지도..ㅋㅋ) 고로 각질제거 기능은 없는 듯..
가격도 싸고, 향도 좋고, 자극도 없고, 이렇다 할 단점도 없구요.. 아주 부자가 아닌 이상 주구장창 쓸 제품입니다!! (사실 만원이 넘는다 하더라도 쓸 것 같애요+_+) 그래서 당근 별 오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