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메네는 CVS 라는 드럭 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핀란드 브랜드입니다.
가격대는 드럭 제품치곤 그리 싸지 않은데요..다양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이 있고 그중 몇몇은 좋다고 입소문도 나 있더군요..
암튼..추운 나라 브랜드답게 보습에 중점을 둔 제품이 많고 패키지도 깔끔하고 해서 호기심에 구입을 해 봤습니다.
요근래 정말 버석버석 건조에 시달리고 있었거든요..-..-;;
용기
아무래도 레티놀 제품인지라 특유의 알루미늄 연고 용기에 들어 있습니다. 연고처럼 뚜껑으로 구멍을 뚫어 사용하게끔 되어 있구요. 입구가 더 좁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이 정도면 합격이죠..^ ^
질감, 사용감
노란색의 약한 향이 나는 크림 제형인데요..
레티놀 이외에도 여러가지 식물성 오일과 모공을 막을만한 성분이 꽤 많이 들어 있는 관계로 사용감이 꽤 무겁습니다..
보통 하던대로 듬뿍 덜어 발랐다가 감당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죠..
하지만 잘 펴 바르고 조금 있으면 아주 싫을 정도는 아닌, 어찌 보면 약간 보송한 마무리가 되어 좀 신기한 생각은 들었습니다.
여하튼 좀 적응이 되니까 밤전용 모이스처라이저로는 괜찮았구요..
효과
저는 레티놀 제품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주름개선을 위해서라기 보단..피부의 붉은 톤 개선에 효과가 있고 덤으로 자잘한 트러블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면에서 올레이 제품이 아주 잘 맞아서 세개나 사용을 했더랬죠..^ ^)
그런데 이 제품은 제가 바라는 레티놀의 효능은 보여주질 않더군요..
물론 성분상 아주 리치한 제품이라 보습력이 뛰어나고 또 반면 그 무시무시한(오일, 스쿠알렌등..)에도 불구 트러블은 하나도 없었지만요..
(대신 화이트헤드가 좀 늘어난 듯도 했습니다..-_-)
좀더 사용감이 좋으면서도 보습력도 이만한 제품을 찾으려면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 실망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레티놀 제품이 제게 주는 장점을 발견할 수가 없었거든요..
대신 순간 갈증난 피부에 응급처치 효과가 좋아서 별점을 좀 줍니다..
전반적으로 좋다는 생각은 많이 안 들었어요.
좀더 건조한 피부라면 더 잘 맞았을 듯 싶네요..(하긴 주 타겟이 중건성 피부입니다.)
저는 튜브 절반정도 사용하다가 그만 두었구요..
부분적으로 아주 건조한 부분에 발라 없애버릴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