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라

  빛   (2004-01-09 23:15:16)

케이스

분홍색의 몸 색깔은 마음에 쏘옥! 들지만 전체적인 케이스가 너무 투박합니다. 매우 날렵해서 자리가 좁은 작은 가방에 쏙 들어가는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

색 & 발림성

색은 1호와 2호가 있죠. 저는 2호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제품들처럼 1호는 밝은거 2호는 어두운거라는 식의 분류가 아니라 1호는 핑크페이스 2호는 옐로우 베이스 입니다. 그래서 2호는 바르면 얼굴이 무척 차분해 보이고 분을 발랐는지 안발랐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얼굴색이 이렇게 차분해지면서 자연스러워지는 팩트는 처음이라 계속 거울을 보면서 감탄했다지요. 이름은 팩트이지만 매우 가볍게 발립니다. 무척 부드럽고 (입자를 만져보면 부드럽습니다.) 촉촉하게 발리는 느낌입니다. 계속 덧발라도 답답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게 계속 덧바르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만큼 가볍습니다.

촉촉? 땡김!

이름이 모이스트라고 되어있어서 촉촉함을 기대했습니다. (티존이 지성이라 반기는 현상은 아니지만..) 자차를 바르고 두드려줬는데, 왠걸! 땡기더군요! 바를때는 촉촉한것 같아 하면서 신나게 발랐는데, 바르고 나서 별로 되지 않아 땡겼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거라 조금 아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했더라면 아플 정도는 아니었지요.) 이름을 좀 잘못 지은 듯. 아니면 매트피니쉬 팩트와 별 차이가 없거나..(이건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커버력 & 지속력

팩트이긴 하지만 생각만큼 커버력이 높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 제품에 비하면 마몽드 파우더 팩트는 거의 분장의 수준이었네요. ㅎㅎ 하지만 메포의 투명컴팩트 만큼 아예 커버가 안되는게 아니라서 코의 큰 모공들이 살짝쿵 가려져있습니다. 드러내놓을껀 드러나는데, 흉하게 드러내는게 아닌거죠. 이런 스타일을 매우 좋아하는 터라 환호성 열번. 덧발라도 모공이 더 가려진다는 것은 없습니다. 참, 마몽드 파우더 팩트는 모공사이에 끼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현상이 더 심해졌는데, 이건 모공에 끼는게 없네요. 지속력은 3시간 정도쯤인것 같네요. 저는 1시간 이상만 지속되면 만족합니다. 컴팩트는 수정하기도 쉬우니까요.

총평

정말 화장을 아무것도 안하고 로션만 바르고 밖에 나가봐야할때. 이 제품이 부담없고 참 좋을것 같네요. 차분하게 화장한 티 내지 않고, 심하게 흉한 부위는 가려도 주고. 마몽드 파우더 팩트 산지 한 달도 안됐는데, 이걸 또 사?

  2호- 잠깐 외출용

  guest(envyu99)   (2005-10-22 22:50:40)

만만한 팩트하나 구입하고 싶어서 페수 후기보고 구입했습니다^^ 평소에 외출할때는 아덴 트윈을 즐겨쓰는데, 좀 더 가볍고 가격 또한 가벼운 팩트 하나 갖고있음 좋겠다 싶어서요~ 우선 매우 가벼워요...그만큼 커버력도 떨어집니다. 하지만 잠깐 누구를 만나야할때나 가까운데 외출할때 딱 좋겠네요..다른분들 후기처럼요...저한테는 매트하지도 촉촉하지도 않은 마무리입니다. 제가 약간 지성인데, 딱 좋을정도의 마무리감같아요 건성분들이 쓰시면, 좀 건조할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계절엔 지성분들도 무리없이 쓰실수 있을것같구요, 저는 밝은색이 싫어서 2호로 샀는데, 딱 좋아요 뽀샤시~는 아니지만 차분하게 피부를 만들어주는 색상같아요 분홍색 케이스는 꽤 맘에 드는데, 넘 크네요 넘 묵직해요^^; 그리고 퍼프도 별로지만, 가격대비...별로 모라고 할 정도는 아닌듯 해요 ㅎㅎ 괜찮습니다. 가격대비~ 잠깐 외출용으로 별 네개반주고 싶어요. 단점이라면 떨어지는 커버력!

  01호

  guest(armineju)   (2004-03-30 02:02:47)

사진은 분홍빛이 조금 돌아 보이는데, 분홍으로도 노랑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예쁜 색의 제품입니다. 피부에 발랐을 때도 참 이쁩니다. 제가 밖에 나가 꽃샘 바람을 맞고 벌겋게 되지 않는 이상은요;;; 저는 팩트라는 정체 불명의 이름을 참 싫어하는데, 이젠 아주 하나의 카테고리 명칭이 된 모양입니다. 아무튼, 팩트라는 이름을 처음 썼던 걸로 기억하는 한불 바센을 기준으로 삼아보면, 파우더 파운데이션처럼 커버력은 있으되 압축 파우더처럼 얇게 발리는 놈을 팩트라고 하는 거겠지요 ? 그렇다면 그 이름에 적합한 제품올시다. 얇게 발리면서 어느 정도 커버력 있습니다. 각질이 일어선 부분을 제외한-_-;;; 상태좋은 피부에는 착, 하고 달라붙어서 피부 표현이 꽤 이쁘게 됩니다. 불만이라면, 모이스트라는 이름을 버젓히 달고 있고, 또 같은 회사에서 매트 피니시 팩트란 제품이 나오고 있음에도 이 제품이 전혀 모이스트스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가뜩이나 건조한 제 얼굴에 바르니 각질을 죄다 일으키더군요. 잠깐 테스트해 보고 색이 이쁘길래 충동구매한 건데, 페수 후기 읽고 살 걸 그랬습니다. 파우더라곤 거의 안쓰는 사람이 이걸 어디다 쓸까 싶어요.ㅠㅠ 섞어 놓은 파우더도 빨간통 파우더 큰 통으로 한 가득이란 말씀입니다. 케이스는 보긴 이쁜데 퍼프가 그저 그렇구요, 덩치도 좀 큰 편입니다. 전 못생긴 건 참아도 뚱뚱한 케이스는 싫거든요. 모이스트라면서 매트해서 별 한개 감점 있습니다. 케이스에서도 감점하고 싶지만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고려해 그냥 넘어갑니다.

  얇게 발려요

  guest(xxin13)   (2004-02-05 20:27:41)

일단 통이 이쁘네요. 분홍색 라운드 모양에 한손에 들어오고 부실하게 생기지도 않았고. 이뻐요. 뚜껑을 열어보면 적당한 크기의 거울이 보이고 퍼프가 있어요. 퍼프는 1개들어있구요 여유분은 없어요. 퍼프보고 조금 실망했었는데 퍼프가 조금 작으면서 얇네요. 사용감에 무리는 없지만 한번 빨면 어떻게 될까...란 생각이 잠깐드네요. 퍼프와 파우더 사이에 투명 플라스틱막이 있는데 이게 약간 불편해요. 사용감은 얇게 발리네요. 잘뜨는 편인데 이건 얇게 발려서 무리가 없네요. 색깔이 1호 라이트 베이지인데 화사하고 베이스 화장후 바르면 약간의 커버력을 가진 파우더네요. 피지를 그렇게 잘 잡는 파우더는 아니구요. 무난해요. 제 피부상태가 요즘 약간 헷갈리는데 땡기는건 없었구요. 가격이 인터넷상에서 1만원 이내라는것을 생각해 보면 무난해요. 화장 마지막 단계로 저는 화사하게 마무리하기때문에 제격인거 같아요. 이거 다 쓰면 약간 아쉬울꺼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