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향이 저에게 정말 꼭 어울린다는 말은 양심상 못하겠네요..
대신 다신 태어난다면 이런 느낌의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긴 합니다..^^;;;
러쉬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에 정말 개나 소나(죄송합니당) 다 뿌리고 다녔기 때문에 반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
이 정말 특이하고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향을 지나칠수는 없더라구요..
한 1년정도 미적거리다가 구입했구요..그 이후로 정말 잘 쓰고 있지요..두병쨉니다..^^
찌르는 듯한 향이지만 결코 공격적이지 않고 강하지만 느끼함도 없는 향이에요.
저는 사계절 다 즐겨 쓰고 있습니다만 가을 겨울에 더 신선한 느낌이 들죠..(반면 여름에 아주 더울때 뿌리면 섹시한 끈적임이 느껴집니다..)
지속력은 정말 좋구요..
남성들의 선호도도 높습니다..^^
(이렇게 남자들이 좋아하면서 나도 즐길 수 있는 향은 그리 많지가 않지요.)
용기 디자인은 특이하고 이 향수의 느낌과 잘 매치가 되지만 사용하기에 그렇게 편리하지는 않네요.
한번은 바에 앉아 있는데 어떤 사람이 '너 러쉬 뿌렸지? 내가 젤 좋아하는 향이야' 이러더군요..
그래서 요즘엔 러쉬2도 나왔더라 했더니 그 남자 하는 말이 '러쉬 이 자체로 완벽한데 왜 다른걸 만들었을까' 이러더라구요..
'이 자체로 완벽한 향'
맞는 표현인거 같습니다..^^;
약간 무스크 향
guest(whitebear) (2005-05-17 01:22:47)
어느 잡지에 남자들이 좋아하는 향이라길래 도대체 어떤향일까? 궁금했는데 선뜻 구입을 못하겠더라구요~
싫은 향수 억지로 쓰는건 정말 못할짓이잖아요~
몇번을 벼르다가 미니어쳐를 구입했는데 의외로 괜찮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