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 탁, 한발을 들이밀때 코끝에 느껴지는 얄쌍~한 한약냄새가 납니다. 바르자 곧 사라지긴 하지만 바르는 동안에는 살짝 거슬릴정도로 진하게 느껴지더군요. 천연한방화장품도 아니고..젊은 허브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사용감
처음엔 에멀전처럼 느껴지면서 부드럽게 발리다가 어느순간 손이 왁스바른 마루위를 미끄러지듯..뽀동~뽀동~ 하게 헛돕니다. 실리콘막이 형성된 것이지요. 여러번덧발라도 그런 느낌이 반복이 되구요. 피부는 한마디로 보들보들해집니다.
살짝만 바르면 피부가 이내 매마르는듯해 보습제를 덧발라야하지만 좀 넉넉하게 3~4번 펌프해서 바르니 최소한의 보습효과는 나타나는 듯 했습니다. 지성피부라면 이것하나로도 충분할듯..
전 이 제품을 피부가 많이 건조해서 트윈케익을 바를때 각질과 건조표면주름이 두드러지길래 이것을 베이스로 한번 깔고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니 피부결이 좀 더 매끈해보이더군요. 보습력이 강한 크림을 발라 트윈케익이 너무 많이 뭍는현상이 나타나지 않는것도 마음에 들었고 이 제품자체의 보습력은 별로 없지만 트윈의 사용으로 인해 피부속에서 빠직~하는듯한 건조감이 나타나는 것도 어느정도 덜어주는 듯 했습니다.
리페어?
순간리페어, 일일리페어는 가능합니다. 이 화장품이 얼굴에 붙어있는 동안에는요. 하지만 이것이 노화를 예방해준다거나 노화피부를 개선해준다는 의미에서의 리페어라고 부를순 없겠죠.
전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유난히 피부결이 좀 안좋다..싶은날 일종의 피부결정돈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재구매의사는 없지만 값비싼 아이디얼리스트의 대용품으로선 충분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