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100%

  빛   (2003-10-07 13:02:59)

하얀색의 크림에 금펄이 자잘하게 들어가있습니다. 크림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퍽퍽 잘 퍼지는 제형을 생각했는데 좀 단단하게 뭉쳐있는 편입니다. 힘없이 퍼낼려다 도로 힘을 주어 퍼냈습니다. 다른 크림들보다 힘이 들어간 크림이라 발림성도 좀 뻑뻑하지 않을까 싶으시겠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눈위에서 스르륵 스르륵 춤을 춥니다. 한쪽눈에만 바르고 거울을 보면 양쪽의 눈가가 확 달라보입니다. 크림을 바른 쪽은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좌르륵한 금펄때문일까요? 뚫어지게 봐야 보이는 펄이지만 아무튼 바른 눈가는 정말 환!! 해!! 집니다. 바르고 나서 에이지딜레이 아이제품처럼 벅벅 밀리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레 만져보았습니다. 어? 밀리지 않습니다. 힘을 주어 밀어보았습니다. 역시 밀리지 않았습니다. 눈가에는 밀착력있게 척 붙어있는 두툼한 막을 씌워놓은것 같습니다. 전혀 답답하지도 않고, 질감은 만져봤을때만 느껴집니다. 끈적이는 점도 절대 없습니다. 실리콘베이스를 넣은 제품처럼 매끈뽀송은 아닌데, 촉촉해 보이는 두툼하면서도 가벼운 막이 눈을 편안하게 합니다. 우연하게 얻은 제품에서 발견한 만족감은 최고입니다.

  사용감이 끝내줘요

  guest(aprils)   (2007-02-14 15:39:37)

아이크림 쓰는 걸 꼭 빼먹어서 한통사면 일년씩 묵혀두게되기 때문에 많은 제품을 써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여태껏 사본 아이크림 중엔 최고입니다. 빛님 후기보고 구입했는데 샤넬기초제품도 괜찮은게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사용감 하나만큼은 끝내줍니다. 이전에 썼던 셀렉스C아이밤이 피부에 잘 달라붙긴 하지만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손이 자주 안갔던것과 비교하면 정말 가볍게 눈에 착 밀착이 됩니다. 후기가 좋아서 구입했던 시세이도의 아이크림도 유분기가 많고 겉도는 느낌이 있었던것과 비교해도 그렇구요(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그 제품을 쓰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였던 것 같아요). 이제품은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바르게 되고 눈가가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정확한 가격을 모르기때문에 틀림없이 비쌀걸 대비해서 반개 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