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guest(karam)   (2004-12-04 16:40:43)

요게 2만원이나 해요ㅠ_ㅠ 유리아쥬 스틱레브르 만원하는 것도 덜덜 떨면서 샀는데^^;; 아이코 웹사이트에서 너무 양이 적다는 분이 많으셔서 걱정했는데 편편하고 넙대대해서 적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색이 있는 걸로 사고 싶어서 민티는 제쳐 두고, 라즈베리와 후기가 엄청 많았던 스트로베리 중에 고민하다가 라즈베리로 샀어요. 근데 스트로베리로 살걸 후회가 되네요. 저는 라즈베리 색이 검붉은 장밋빛 정도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베이비핑크의 라즈베리 립글도 예쁘고 해서 라즈베리를 골랐는데, 왠걸. 제 흐릿하고 진한 분홍색 입술 위에선 거의 브라운입니다. 그것도 보랏빛이 도는-_-; 브라운이요. 피부색도 검은데 칙칙한 입술색이 더 피곤해보이는 인상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제 경우엔 펄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아요. 너무 자잘해서 입술에 바르면 펄이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쥬시튜브처럼 달콤하고 맛있는, 불량식품 캔디같은 향 정말 싫어하는데 이 립밤도 그런 타입이예요. 보랏빛이 좀 돈다고 위에 썼는데요. 향도 제가 느끼기엔 새콤달콤 포도맛입니다. 며칠 발랐더니 적응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무향이 더 좋아요. 미끄덩하거나 기름지지 않고 보습은 잘 됩니다. 두텁고 무겁게 발리지도 않아요. 비싼 가격과 맘에 안 드는 색상만 빼면 제품 질은 참 좋은데 아쉬워요. 별 한개 뺍니다.

  라즈베리

  guest(ji7hyun)   (2003-09-07 20:07:29)

이 제품은 그웬스테파니가 애용한다는 말에 혹해서 사고 싶어했는데 영국에서는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못사다가 프랑스 여행갔을때 파격적인 세일을 하길래. 하나에 3천원정도 주고 산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족입니다. eyeko라는 브랜드자체가 영국판 틴에이저 화장품이라서 케이스도 분홍색과 파란색 플라스틱으로 주로 되어있고요, 베스트셀러는 립밤과 마스카라 그리고 펄 파우더 인거 같더라구요. 케이스에 캐릭터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종이라서 좀 지나면 다 지워지는게 에러죠. fat lip balm은 이름처럼 굉장히 두꺼워요. 한번에 위 아래 다 바르라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불가능하구요. 그냥 얇은것 바르는 것처럼 바르는게 나아요. 색상은 3가지 인데 민트는 무색의 입술 보호제, 스트로베리와 라즈베리는 색이 있는데, 제가 사용하는건 라즈베리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장점은 색상이에요. 붉은 틴트위에 펄글로스 바른듯한 색상이지요. 그래서 파우더만 하고 입술에 바르기에 참 좋죠. 개인적으로 무난하게 어디나 바를 수 있어서 좋아했지요. 지난 겨울에 나왔던 바디샵의 크랜베리 립밤이랑 유사한 색상인데, 바디샵 제품이 투명해서 틴트위에 바르기 좋았다면 이 제품은 색감이 더 있어서 틴트하고 립밤을 다 바른듯한 느낌이 들어요. 립밤이라 틴트처럼 입술이 건조해지지도 않구요. 향은 아주 달달한 과일향입니다. 이름에 맞게 향이 들어 있는것 같아요. 지속성은 아주 오래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밥먹고도 민망하지 않을 정도에요. 다 정말 좋은 제품인데 문제는 집에 있는 제품은 저희 언니가 녹였다는 사실이죠. 온도에 민감한가 봅니다. 다 녹아서 이상해졌어요. 우리나라에도 이제 들어오던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사실 용량도 적은데 말이죠. 제가 산 가격으로 살수만 있다면 별 다섯개 이지만 현재 가격으로는 별 4개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