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씨는 원액 시리즈 밖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잘 쓰고 있던 크리니크 립 트리트먼트 가격의 압박 때문에(2통 쓰니 그 돈으로 차라리 다른 걸 사지란 생각이...) 다른 것을 물색하고 있던 찰나에 립 트리트쪽으로 관심이 갔습니다.
가격도 팔천원이지만-나름 비싸긴 하지만 크리니크 대비 상당히 싸기도 했고, 퀵 드라이도 살 겸해서 구입했습니다.
제형은 바세린을 굳힌 모냥에 노오란색인데요.(바세린 베이스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바세린도 안맞고, 천연허브도 안맞는 당최 일년내내 입술이 발바닥 갈라지는거메로 갈라져서 보는 사람들이 너 거기?;;;;에 문제있냐고 할 정도로 심각하게 지x맞은 입술입니다요.(입술이 성기랑 관련된다는 건 워낙 어릴 때 부터 들어와서요.)
여튼, 제품설명에는 올리브오일과 알로에, 감초유도체, 비타민 E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매끌매끌할 줄 알았는데 약간 쫀득거리는군요.
딱히 거슬리는 정도가 아닙니다. 제가 쫀득거리는 거 정말 싫어해서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는데 오히려 바르면 바를수록 이 쫀득거림에 중독되는 증상이 생깁니다. 힛.
한 번 발라도 상당히 오래유지가 되고, 날씨가 풀려서 추운 곳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로써는 종이장 덮은 느낌이 아니라서 좋아요.
뭣보다 지우면 입술이 보들보들합니다. 지우고 그냥 둬도 보들거림이 오래가는 걸로 봐선 수분 유지력 내지 수분을 잡아두는 기능이 꽤 하는 편인 듯합니다.
향도 무향이라 편하구요. 제일 중요한 건 트러블이 없습니다.
트러블이 없었던 고로 디에이치씨 립제품 전역에 관심이 가더군요.(그러나 트라이얼 제품은 은근히 아니여서;;;)
별 무난히 다섯개, 재구매 의사 백프로 입니다.
입술색이 살아나요
guest(jiny0731) (2006-11-20 15:30:29)
이제까지 3개를 썼습니다.봄. 여름에는 립크림을 거의 안쓰지만, 가을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입술이 당겨오고 살짝 트기도 하기 때문에 어김없이 찾게 되는 크림입니다.
낮에는 뉴트로지나 립모이스춰 spf 15 쓰기 때문에 주로 저녁세안후에 사용합니다. 스틱타입이라 우선 편하구요, 간혹 뜨끈뜨끈 한곳에 잘못 보관하면 녹아 내리는 경우도 생기고 일전에는 무심코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바르다가 부러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 조심한다면 만족하며 쓸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습력이 좋구요, 바른 후에 심하게 번들거리지도 않고 입술색이 살아나면서 살짝 반지르르한 느낌이 좋습니다. 가격도 8000원이라 부담도 적구요. 1.5g이라서 헤플줄 알았는데 의외로 하나 구입하면 가을겨울은 쓰게 되네요. 이번에 다써서 또 구입하려고 합니다.
별 4개 주고 싶어요.
여름에 쓰기 좋겠네요~
guest(ettu) (2003-09-05 08:12:59)
집이 건조해서 한여름을 제외하면 립밤을 꼭 바르고 자야하는 남편을 위해서 샀습니다..(라고 하고선 제가 쓰고 있음..)
두개나 남은 키엘 제품이 여름에는 녹아서 번들거려서 쓰지를 못하기 때문에 좋다는 후기가 많아서 구입했는데 여름에 쓰기에 상당히 좋은 편이군요. 번들거림도 없고 끈적이지도 않고 입술에 뭘 발랐다는 생각 없이 보습력이 좋은 편입니다.
한겨울에 쓰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지만 겨울 한철 용으로는 바셀린이 많이 들어간 다른 제품을 쓰고 평소 파우치에는 이 제품을 넣어 다니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입술 잘 마르는 주변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