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순간에나마 보습을 해준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guest(sagacitas)   (2009-12-18 11:03:48)

가벼운 모이스춰라이저가 필요해서 구입했습니다. 평소 특별히 건조함을 못 느끼기 때문에 아침에 기초는 무조건 간단하게 하기 때문에 별 기대는 안 했습니다. 보통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에 사긴 했는데 보통보다 더 괜찮군요. 위에 뭘 발라도 밀리지 않고 바를 때마다 서늘한 기운이 전해지는 것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지구의 열매에 비해 막이 형성되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냥 표면에 머물러있다가 싹 흡수되서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이 제품 하나로 좀 모자라다 싶으면 흡수되기 전에 뭔가를 더 발라야 하더군요.  BHA를 주기적으로 쓸 때는 지성 피부임에도 밤 시간에 이걸로 끝내기에는 보습력이 부족한 감이 있었어요. 이걸로 좀 모자라다 싶은 날이면 호호바 오일을 얇게 펴발라줬습니다. 이럼 다음날 얼굴이 환하고 보들보들해지는 것이 김정문 알로에 젤이랑 느낌이 비슷하더군요. 얼굴이 베갯잎에 달라붙지 않는다는 것만 빼면요. 그러고 보니 국산 알로에 젤은 좀 비싼데 대신 보습력 때문에 재생 효과가 더 좋은것 같아요. 외제 알로에 젤로 여드름 자국이 빠르게 사라졌다 하는건 여태까지 못 느꼈거든요. 끈적임 없이 지성 피부에 짧은 순간에나마 보습을 해준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격도 싸고요. 지금 지구의 열매 알로에 젤 쓰고 있는데 바나나보트가 더 낫습니다.

  뛰어난 진정효과

  guest(yukinong1)   (2003-08-24 00:00:00)

탄 피부를 진정시켜 주려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양은 .. 230그램이었답니다(인터넷 찾음^^:;) 가격은 전 6~7달러 준 것 같은데 좀 비싸게 산 것 같습니다. -_-; ; 실컷 쨍쨍한데서 놀다가 들어와서 신나게 발랐습니다. 용기는 그야말로 옛날 퐁퐁 용기입니다. 투명한 원통 용기에 노란색 뚜껑에 접을 수 있는 파이프? 같은 게 달려서 이걸 펴서 꾹 누르면 파이프 끝에서 내용물이 나오는.. 내용물도 초록색이라 더 비슷합니다.-_-;; 하여간 쪽 짜면 초록색의 점도있는 젤이 나옵니다. 이걸 펴서 바르면 촉촉한 젤의 느낌이 기분좋습니다.. 시원하고 촉촉해서 정말 진정되는 느낌이 납니다. 냄새도 시원한 풀향이 나서 좋습니다.^^ 바르고 나면 좀 끈적이지만 곧 흡수됩니다. 흡수된 후에는 엷은 막을 씌워놓은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휴양지에서는 한번으로 모잘라서 두번은 발랐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바르면 나중에 만질 때마다 초록 때가 나오더군요^^;; 진정 효과도 상당히 좋은 듯 싶습니다. 크게 안타고 불그죽죽하게 된 데는 하룻밤 바르면 복귀되더군요. 그리고 많이 타서 아픈 데 바르면 상당히 진정되는 느낌입니다. 양도 많아서 남겨서 한국에서도 발랐습니다. 근데 우리나라가 습하긴 습한지 거기서는 두번씩 발라야 직성이 풀리던 것이 여기선 한번만 발라도 끈적함이 가시지 않습니다.. 젤 자체로는 우리나라 알로에 화장품 브랜드들보다 떨어지는 질이라고 생각되지만, 뭐 기초화장품으로 나온 것도 아니고 부담없는 양과 가격에 탄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용도로는 그닥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따라서 별 셋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