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드라고 이름붙여져있지만 바를때 알코올향이 코끝을 스칩니다. 향이 거의 없기때문에 이 알코올의 존재를 더 쉽게 느낄 수가 있네요.
하지만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거나 자극을 줄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사용감은 끈적이지 않고 피부에 잘 스며드는듯한 산뜻&촉촉한 토너쪽에 가깝습니다. 화장솜을 이용했지만 그냥 얼굴에 톡톡 두드리면 피부표면에 수분감이 들구요.
클렌징력도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아이라이너등을 한 날도 좀 더 꼼꼼하게 잔여물을 캐치하길 바랬으나 눈꼬리에는 얼룩이 남아있는데 화장솜은 대충 깨끗한 편이구요.
세안과 모이스처라이즈사이가 영 심심하다면 가볍게 물주는 기분으로 바를순 있겠으나 그런거라면 차라리 클린앤클리어나 니베아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군요.
촉촉한데... 비쌉니다
guest(하이포마니아) (2006-10-01 02:21:02)
흡수가 빠릅니다. 산뜻하지만 건조하진 않고 손으로 만져봐도 촉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에도 이것만으로 각질이 일어나거나 건조감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만족스러운데 더워지니 자연스레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군요. 전 천연이니 하는 것을 바르면 안색이 맑아지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 녀석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점이 저한테는 저가 브랜드의 토너들과 똑같다고 할 수 없게 합니다. 저가 토너들은 제 안색을 어둡게 하거든요.
전 유리 용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부채꼴 모양의 알 수 없는 디자인이 영 거슬립니다. 품질은 만족하지만 가격 때문에 별 하나는 깎습니다.
값비싼 평범한 토너
guest(bibir) (2006-07-17 01:27:18)
샘플로 여러 번 써본 제품이에요. 토너를 손으로 만져보면 약간 미끌미끌한데, 마무리 되고 나서는 끈적함같은 건 느껴지지 않아요. 지성 피부인 저에게는 산뜻함보다는 촉촉함이 더 느껴지네요. 촉촉함은 꽤 오래가구요. 왕지성인 저에게는 한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이거 하나만 쓰면 보습이 충분할 거 같습니다.
특별히 마음에 점도 없지만 나쁜 점 역시 찾아보기 어려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을 2개만 주는 것은, 비싼 가격 때문입니다. 이런 평범한 토너가 100ml에 31000원이라니요... 미샤의 3300원짜리 토너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데 10배의 가격이라니. 절대 제 돈 주고 살 일은 없겠고, 선물 받아도 '차라리 다른 걸...'하는 찜찜함이 조금 들 것 같습니다.
DHC제품들이 대체로 다 그런 것 같아요. 무난한 품질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때문에 결코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요.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지지 않는 한, DHC 제품들은 구매할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흡수가 빠르지만 그리 촉촉하진 않아요
guest(bella98) (2003-08-06 00:00:00)
로션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스킨입니다. 역시 필름지에 '1회분' 이라고 쓰여 있구요, 마찬가지로 세 번 가량 사용했습니다.
무색투명한 스킨이구요, 향은 신경을 안 써서 모르겠어요...;
세수하고 나서 손바닥에 덜어서 두들기듯 발라주는데, 흡수가 빠르고 꽤 보송하게 마무리 됩니다. 그렇게 촉촉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바른 뒤 기름기;; 는 로션을 바른 것보다 덜했습니다. 겨울인데 이 것만 바르는 것도 그렇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가을정도까지 사용하고 겨울엔 하나 더 바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별하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느낌입니다. 누가 선물해준다면 사용하겠지만 특별히 사고 싶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