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에 있는모습만 봐도 화가 치미는 제품입니다.-_-; 이 제품 역시 바디샵TBS데이 30%할인의 충동의 산물입니다. 나날이 늙어가는 피부에 걱정이 늘어가 나름 안티에이징 목적으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예전에 단종된 미샤의 비타필 에센스 효과에 만족한지라 비타민C에 대한 만족감이 있던차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사실은 매장직원분이 이 제품을 어찌나 권하시던지...그 영향도 컸었습니다.(안팔려서 권한거 아닌지..--^)
오렌지색 묵직한 유리병에 들어있고 바디샵 패키지중에 그 나마 그럴싸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또한 고가인 편이구요.
한번 펌핑을하면 "나 완전히 실리콘이야"하는 듯한 불투명의 되직한 제형물이 나옵니다.얼굴에 바르면 심하게 밀립니다.때처럼 밀립니다.손으로 문질문질해주면 계속 흡수되지 않고 사정없이 밀립니다. (니 정체는 때비누인것이냐..) 바르고 나면 살짝 싸하고 화끈한 느낌을 주는데 이게 어떤성분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제품 위에 어떤 제품을 바르던지 흡수를 방해하고 때밀림을 유발하기때문에 다른 제품을 바를 수도 없습니다.
이 제품만 단독사용하면 피부가 심히 건조해서 이 제품만 단독사용할 수 도 없는데 말이죠.이름이 스킨 부스트인데 대체 어떤걸 부스트해준다는지 의문이 드네요. 어머니께 드리기도 민망하고 불효하는 기분이라 우애가 남다른 남동생한테나 넘겨야겠습니다.--; 역시 바디샵에선 바디제품만 사야겠네요. 심히 돈아까운 제품입니다. 재구매의사 없습니다.
jiny0731님 댓글
흠... wish list에 넣었던 품목인데 다시 생각해봐야겠군요..-_-;;
돈 아까워요
guest(topaz) (2004-03-17 15:14:58)
부스트란 말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요. 사전에는 밀어올림 뭐 그런뜻으로 나왔는데 모이스춰라이저 전에 사용하라고 해서 모이스춰기능을 더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는 에센스가 아닐까 하는 제 생각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이건 오히려 모이스춰 기능을 더 다운시킨다고 해야겠어요.
사용감은 정말 신기하면서도 요상해요.
바디샵 홈피 후기란에는 이 사용감이 좋다는 글이 많은데 전 싫더군요. 무색투명한 되직한 젤리같은 성상이고 번들대지 않는 오일을 바르는 느낌입니다.
토너 바르고 마르기전에 샤샥 발랐는데 피부느낌이 굉장히 부들부들하면서 뽀송해져요. 만져보면 촉촉한거 같은데 피부 안쪽은 건조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로션을 평소보다 조금 많이 발랐는데 로션이 쏙쏙 스며들면서 건조해지더라구요.
저녁엔 이거 바르고 수분크림 발랐는데도 이상하게 얼굴이 당기더라구요. 제가 건성이라서 그런건지.... 근데 수분부족 지성이신 분들에게도 역시 안좋을것 같아요.
향기는 오렌지 향이 진하지 않게 나는데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두번썼는데 트러블은 없지만 계속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생일선물 받은거라 남 줄수도 없고 몇번써서 교환할수 도 없고...돈 아깝습니다.
모공커버용으로 사용해요
guest(kibiko) (2003-07-21 00:00:00)
cyclomethicone과 dimethicone등이 첫번째 성분으로 들어가 있는 실리콘 베이스 제품으로,저는 파운데이션하기전에 모공커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오렌지향이 나는 투명한 젤이고 바르면 실리콘베이스 특유의 한겹 씌운 미끌 매끈한 질감이 됩니다. 이걸 바르고 나서 파운데이션을 하면 확실히 안할때보다 모공이 덜 두드러지죠.
30ml지만 퍼짐성이 좋아서 아주 적은 양으로도 얼굴전체의 커버가 가능합니다.
단점이라면 매티파잉력이 별로 없어서 이런 무더운날은 빨리 번들거리게 된다는것인데, 기본적으로 에센스로 나온 제품같으니 개인적인 단점이라고 할수밖에 없을것같습니다.
또, 자차를 바르고나서 이걸 바르고 파데를 하는식인데, 가끔 어떤 특정한 자차와 상성이 안맞을때가 있습니다. 때처럼 떠버릴때가 있어요.
그 두가지만 주의하면 잘 쓸수있습니다. 제 피부타입상 겨울에 쓰는게 더 좋을것같아서 지금은 조금 미뤄두고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