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샘플로 사용해본 내츄럴허니 샴푸가 좋아서 연속 두통을 사용하고 얼마후 출시된
트리트먼트까지 구입했습니다.
향은 샴푸와 같지만 아무래도 좀 더 강한 편으로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농도는 일반 린스보다 약간 된 정도로 부드럽지만 젖은 머리에서 흘러내리진않구요,
제 머리가 어깨를 넘는 길이인만큼 퍽퍽 쓰게 되는군요.
사용후엔 굉장히 부드러워집니다.
정말 손가락 사이로 그냥 빠져나갈 만큼 부드럽고 손상된 부분도 더 이상 나빠지는 걸
막아주는 것 같구요.
무척 뜨고 뻗치는 스타일이라 매직한것처럼 차분히 해주는 것엔 어느 제품이라도 포기했고,
약간이나마 가라앉게 해주는 건 보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가늘고 힘없는 곱슬모발이라 트리트먼트제 사용후 머리카락에 힘이
들어간 느낌을 좋아하는데 그 점에선 아쉬운 감이 들어요.
전기캡도 사용해봤지만 그걸 사용하나 그냥 샤워중에 해보나 효과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머리가 굉장히 부들부들해진다는 것외엔 다른 트리트먼트들과 비교해 그렇게 특이한 건
없어서 대용량으로 구입하지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했어요.
특별히 재구매 의사는 없고 워낙 샴푸가 좋아서 기대도 그만큼 컸던 탓에 아쉬움도 크네요.
여드름이 안나서 좋아요
guest(kagetora) (2005-05-18 15:23:23)
이름 한 번 깁니다-_-;;;
1회분짜리 샘플을 사용해봤지요.
저는 트리트먼트 제품을 잘 안씁니다. 기름진거 쓰면 여드름 나는 지성두피라서-ㅅ- 가끔, 겨울에 너무 안되겠다 싶으면 어머니가 쓰시는 팬틴 모이스처 트리트먼트를 아주 약간만 써주는 편이죠.
두피는 지성인데 머리결은 건성에 가까워서 많이 붕~뜨니까 사실 봐주기 힘듭니다ㅠ_ㅠ
얘는 마누카꿀이 들었다기에 그냥 써봤습니다. 마누카가 소염, 진정성분도 있다죠? 여드름 피부에도 좋다길래 설마 여드름을 만들겠냐 싶어서요.
향은 그럭저럭 좋습니다. 꿀향이 나는 듯 마는듯 강하지 않아요. 미쟝센의 강렬하다 못해 느끼한 향에 질렸던 터라 이정도면 충분히 수용가능합니다.
원래는 샴푸 후 타월드라이를 하고 2분만 마사지한 뒤에 10~20분 정도 놔두라는데, 타월드라이하기 귀찮아서 그냥 손으로 물만 좀 짠 머리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한 10분 뒤에 물로 씻었죠. 일단 씻을때는 부들부들하니 일반 건성용 린스를 썼을때와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여드름은 안나네요. (만세!)
그렇게 강력한 트리트먼트 효과는 없지만, 제게는 이정도면 충분히 본품 구매 의욕이 생깁니다. 단, 집에 샘플이 워낙 많아 새로 사기가 뭐하군요;; 계속 이정도 효과가 나준다면 다음번 화장품 구매때 같이 쇼핑목록에 넣어주겠습니다.
200ml짜리가 5천원대에 800ml짜리가 9천원대인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별은 넷 주겠습니다~
머리결 개선효과는 없어요
guest(흐흐흐흐) (2003-06-30 00:00:00)
제일 큰 헹궈!버전의 용량을 사서 지금 거의 다 쓰고있습니다.
이걸 산 이유는 단 하나..헹궈!를 세통이나 썼더니 지겨워서-_-
한 최소 일년반은 헹궈만쓴듯하네요. 무지 지겨웠죠.
그러나 결론은..구관이 명관이다.입니다.
우선 용량대비 가격경쟁력은 헹궈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나쁘지 않았구요.
디자인은..헹궈보다는 나아요-_-예쁘진않지만 헹궈는 솔직히 무슨 왕왕사마귀같지않아요? 전 욕조에 서있는 헹궈를 보면 사마귀가 팔들고 앉아있는것같더라구요.
펌프로 짯을때 질감은..약간 쫀득하니 나쁘지 않았답니다. 향도 그냥 쓸만했구요.
그렇지만 약간의 점성이 부족한듯싶어요. 헹궈는 무언가 쫀득쫀득한 맛이 있지않나요? 이거는 그런것 없고요. 쫌 많이 발라야 헹궈를 바른듯한 느낌이나지요.
그냥 나쁘지않은데 굳이 돈주고 이렇게 큰 용량을 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헹궈에 비교를 해보면 헹궈가 낫구요. 헹궈 쓰기 전이었다면 좋아좋아!이러면서 썼을듯하네요. 헹궈 더이상 쓰고싶지않은데..헹궈만한 제품없을까요?
아참..머리결이 드라마티컬하게 좋아진다던가..이런건 없습니다. 제생각에 그냥 마트버전의 트리트먼트제품들은 머리결 개선효과라기보다는 안쓰는것보다는 나은.인것같구요. 사실 헹궈도 그렇게 머리결이 좋아지지는 않았거든요. 그냥 꾸준히 해주니까 상하지는 않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