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유분감과 당황스러운 백탁현상

  winnie   (2003-05-29 00:00:00)

더이상 일본수정액자차에 눈을 돌리지 않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우선 사용감은 콩기름 그 자체..그 안에 밀가루물을 풀어놓은것 같습니다. 손바닥에 자차책을 따라서 손바닥으로 문지르면 손바닥이 진한 흰색으로 변하면서..그때부터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_-; 그리고 얼굴에 바르면 그 콩기름을 하염없이 제 얼굴을 떠다닙니다..문질러도 문질러도... 그 콩기름과 함게 흰색의 자차입자도 끊임없이 떠돕니다...어디서 이 핸들링을 중단해야할지 심히 난감하게 만듭니다. 어찌어찌 토닥여서 정돈을 하자..하고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그 손가락 자국이 얼굴에 그대~로 남습니다. 그리고 각질이라도 좀 두드러질때에는 그 각질스팟을 정확히 지목시켜줍니다..-_-;; 넵...이 제품은 반.드.시 베이비가 발라야합니다. 메이크업도 필요없고..피부가 허옇게 떡지던 말던..충분한 프로텍션만이 목적인 베.이.비... 아마 아가를 데리고 해변가라도 놀러가는 부모가 있으면..아가가 해변가를 기어다니기 전에 발라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사람들이 털없는 말티즈라고 착각할지라도 말이죠..-_-;;; 아가용임에도 아가엄마나이뻘인 제가 사용한 불찰을 생각해..쪼금..점수줍니다..ㅠ.ㅠ

  백탁이 심하고 지우는것도 힘들어요

  guest(handmaken)   (2003-05-29 00:00:00)

무척 지성인데다가 날씨도 많이 더워지고해서 수정액 자차류를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입니다. 공구사이트에서 만원 줬고, 이름은 "맨소래담 선플레이 베이비 밀크" 이고.. 30g(25ml)의 수정액 자차죠. 묽기는 파우더리 화이트보다 조금 더 걸죽하고, 맨소래담 아크네스보다는 묽습니다. 향도 거의 없고 순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로토제약 홈페이지 曰, 피부에 순하여 아기나 민감성 피부에 적당하며 백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한두방울 바를 때 얘기고(현대 무역센터점 지하매장에서 시세이도 코너의 매장녀가 그러더군요. 얼굴에 두 방울만 쓰면 된다고 >.<) 100% 논케미컬 성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백탁이 심합니다 ㅡ.ㅡ 파우더리 화이트보다 더 하얗게 되고, 두어시간 지나도 없어지지가 않아요. 파우더리 화이트는 그래도 좀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완전히 가부끼 내지는 유령분장이네요. 그리고 마르는 시간도 다른 자차보다 좀 오래 걸리고, 마르고 난 뒤의 느낌은 산뜻하긴 하지만 굉장히 뻑뻑합니다. 클렌징도 일반 폼클로는 무리가 있겠습니다. 바르고 난 뒤에 손을 비누로 세 번 씼어도 뻑뻑해서 오일로 씼었거든요. 결국.. 오후에 동네 슈퍼를 가기위해 클렌징 오일로 지워야 했답니다 ㅜ.ㅜ 역시 유명하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나봐요. 박피를 받아 아주 민감해진 피부나 화학적 자차성분에 과민한 피부가 아니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제품입니다. 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