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품에 당첨되어서 받아왔습니다. 6번입니다. 투명한 몸체에 검은 손잡이입니다. 표면에 검은 글씨들은 왠지 잘 벗겨질 것 같아서 맘에 걸리네요.
트랜스패런트라는 이름답게 발색은 거의 안 됩니다. 살짝 산호빛 오렌지 느낌이 돌긴하지만 사실상 거의 안 느껴진다고 봐야죠. 반짝임 하나는 죽이네요. 반짝이가 입자도 엄청 커서, 입술에서 막 굴러다니는게 느껴져요. 거의 모래펄 수준이거든요.
발림감은 풀 바르는 느낌입니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적당히 끈적하다는거에요. 살짝 끈적하면서도 미끄덩한 느낌은 없습니다. 광택은 저 반짝이를 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번쩍이는건 아닙니다. 보통 투명 립글로스가 표면을 코팅하는 느낌이 있지만 이 립글로스는 코팅하는 느낌은 별로 없네요. 입술에 바르면 반짝반짝 귀여운 느낌이 납니다. 사이버 느낌은 전혀 없고, 사랑스러운 펄 느낌이에요. 특이하달까..이제까지 반딱이는 립글로스만 바르다가 이런 귀여운 느낌은 또 처음이네요. 대신 지속력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습니다.
이 립글로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향기가 정말 좋다는 것입니다. 딱 복숭아 통조림 향이 납니다. 너무너무 달콤하고 맛있는 향기가 나서 맘에 듭니다. 맥의 쵸컬릿향이나 바비 브라운의 바닐라 향 정도가 좋은 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훨씬 좋아요~!!
결론적으로...지속력이 약하고 묽은 투명립글로스로, 발색은 모든 색상에 별 차이가 없고, 모래 왕펄이 특징이군요. 사실 모래펄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제 곁을 떠난 립글로스에요^^;
신제품 립글로스는 제품 명에 특징이 다 표현되어 있어요.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색상 표현은 거의 되지 않아요. 저는 5번을 썼습니다. 내츄럴 메이크업을 하면서 베이지립라이너로 살짝 메꿔주고 반짝이는 입술을 만들기 위해 썼지요.
향기가 무척 맛있어요. 강하지 않지만 은은하니 오렌지사탕맛이 나요. 그래서 계속 코를 킁킁 거렸답니다.
질감은 에뛰드의 비쥬립샤인보다 약간 더 묽어요.
색상은 앞에서도 썼듯이 오렌지색이 전혀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라이너로 메꿔준 탓도 약간은 있겠지만 오렌지립글의 느낌은 없네요.
그리고 이 제품에서 강조하는 펄! 강한 글리터가 들어있어요. 입술에서도 확 눈에 띄네요. 은빛이 나는 글리터가 입술에 붙어있어요. 하지만 많이는 뭍어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화려한 메이크업을 하면서 입술에 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큰 펄이 들은 립제품을 쓰면 저는 입술에서 그 펄들의 느낌이 거칠게 느껴져서 매우 꺼리는 편이거든요. 근데 이 제품은 그런 느낌이 안나네요. 거울을 보고 아, 글리터가 들은 립글로스를 발랐지~하고 깨달았을 정도에요
5호 오렌지
guest(kagetora) (2004-05-08 18:03:46)
3ml짜리 깜찍한 미니가 생겨서 사용중입니다.
색상은 5호 오렌지..인 것 같네요.
처음 뚜껑을 열고 향을 맡을 때는 사탕냄새인가? 했는데 막상 입술에 발라보니 정말 망고향이 꽤 진하게 풍기더군요. 화장품 향이라면 질색하는 저라도, 이런 과일향은 좋습니다. 단 이것도 향이 은은하지 않은 터라(직접 대고 맡으면 안나는데 바르면 코로 확 올라옴) 컨디션 나쁠 때는 피해줘야겠고요. 안그래도 아까 수면부족에 생리통까지 겹쳐 엉망인 몸으로 나가면서 발라줬다가, 지하철 안에서 멀미할 뻔 했습니다-_-;;
다른 분들 후기에서처럼 발색력은 전무하죠. 저는 입술색도 꽤 짙은 편이라.
생각보다 금색 펄이 별로 눈에 안 띄어서 실망했는데, 보는 저만 그렇지 남들은 아닌가봐요. 한 눈에 입술에 반짝거리는거 발랐네? 하고 다들 알아보더이다. 집에서 바르고 나올 땐 주변이 어두워서 몰랐나 봐요;;
몸이 좀 안좋아서 하나 있는 디올 립스틱은 못 바르고, 비슷하게 오렌지로 발색되는 에뛰드 비쥬 립샤인 베이비피치를 바른 후에 발라줬습니다. 역시, 이렇게 하면 예쁘네요. 특히나 햇빛보다는 조명 아래에서 빛을 발합니다^^
발림성은 슈퍼 립글로스보다 약간 덜 끈끈한 정도? 어느 분 말씀대로 꿀을 바른 것 같아요. 입술은 특별히 불편하지도 편하지도 않지만 '발랐다'는 느낌은 확연합니다. 입술을 부비부비 해도 펄 입자가 크게 거슬릴 정도로 느껴지진 않고요.
제 껀 정품의 반인 미니사이즈라 오래 못갈 것 같은데, 발라보니 생각보다 오래 쓸 것 같습니다. 소량만 발라줘도 충분한 광택과 반짝임을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귀여운 분위기입니다^^
단독으로 바르기보단 역시 덧발라주는 용도로 쓰기 적합하네요. 근데, 이렇게 발색력 없는 '덧발라주기용'인 주제에 왜 봉에 넣은 건지. 이러면 봉을 입술에 댈 때 다른 립제품이 묻어나니까 쓰면 늘 휴지로 닦아줘야 하니 좀 귀찮겠어요. 차라리 튜브형이면 깔끔하게 쓰겠건만. 아님 이것 하나로만 쓰도록 발색력을 주던가. 용기가 좀 애매모호하지 않나 싶습니다.
같은 색도 다른 색도 구매의사 있습니다. (이건 선물받은 거라^^;) 꽤 마음에 들었어요.
향과 용기때문에 반개 깎아서 별 넷 반 주겠습니다~
5호 오렌지
guest(jjalu) (2003-12-20 11:15:21)
맑은 오렌지 색입니다. 입술에 바르면 연하게 오렌지빛이 나긴하는데 발색은 거의 안되는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향이나 펄감 면에서는 최강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립글로스들 中에서) 쥬시튜브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이 향만큼은 좋아하는 걸 여럿 봤거든요.(망고랑 오렌지 냄새 섞은 향이 납니다)
용기도 팁 타입이라 바르기 편하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파우치 안에 넣고 다니면서 바르기 좋습니다.
그러나 가끔 팁에 너무 많은 양이 묻어나와요. 양조절이 잘 안됩니다. 하나만 바르기에는 발색력이 너무 없어서 입술색이 진하지 않은 분들은 덧바르는 용도로 더 선호하실듯하네요. 그리고 가지고 다니다보면 용기가 약간 새는 것 같아요. 파우치에 조금씩 묻은듯.
마지막으로 단점을 얘기하자면 들어있는 펄이 너무 강력해 바르고 나서 입술을 부비부비하면 까끌까끌한 느낌이 들어서 입술이 약간 아픕니다. 감점 두개. 별 셋 ★★★
별 다섯개 주고 싶어요.
guest(hii98) (2003-08-29 22:57:25)
충동구매인지 아니면 맥직원이 너무 무뚝뚝해서 기분이 팍! 상한 탓인지....어찌되었건간에 보자마자 사버린 제품입니다.
입술이 다 찢어져갈 정도로 아파서 립글로스가 필요는 한데 맘에드는 제품찾기는 어렵고..암튼 여차저차하다가 메포매장앞을 지나가는데 직원이 영업용이던 머든간에 웃으면서 테스트 해봐도 된다고 하길래..(제가 이런건 좀 뻘쭘이거든요^^)한번 발라봤습니다.
no.6 메탈릭 코랄 핑크랑 no.5 펄리 오렌지가 가장 잘 나간다고 하길래... 6번을 먼저 발라보는순간. " 저 이거주세요" 했다니깐요..ㅋㅋ 보통 충동구매 잘 안하는 성격인데말이죠.
게다가 전 냄새나는 립스틱 잘 못바르거든요. 개코인지..화장품에서 냄새가 나면(향기라고들 하죠..ㅡ.ㅡ^) 속이 메슥메슥해서...무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근데 이 놈은 "망고"냄새가 남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좋아서 킁킁대고 있게되네요.
예전엔 맥의 투명립글을 자주 애용했었는데 (ㅋ 그래봤자 2번^^) 맥의 제품들은 끈적끈적한게 매력인 반면, 요 제품은 촉촉한 느낌이 더 나네요~ 게다가 반짝반짝 거리는 반짝이도 들어있어서(펄인가? 아닌데..이건 반짝인데...) 립글의 촉촉함과 반짝임을 겸비했네요...^^
얼마전에 메포에서 립글런칭행사를 했는데,,
거기에 다녀왔거든요.
후기를 올리려고 모든 컬러를 엄청 열심히 발라보고 왔어요.^^
-입술벗겨진다~~ ㅎㅎㅎ;;;
펄리 트랜스패런트 립글로스는 이름 그대로 투명 펄 립글이에요.
사진으로 봤을때는 맥 립글라스랑 다를게 없겠네~ 이리 진한색을 어떻게 바르나..했었거든요.
실물 케이스를 보니 역시 너무 진한색.. 특히 보라색은 어찌바르나... 했어요.
뚜껑을 여는 순간 다시한번 놀랐슴다.
팁에 색깔이 거의 없는거에요. @ㅂ@;;;
손등에 발라보니 정말~ 반짝반짝한 펄들!!!
입술에 바르니 색은 거의 티가 안나면서 입체감이 죽이는 입술이 되더군요.
립글의 또다른 시대^^가 펼쳐졌구나. 했어요^^
7가지 색을 모두 발라봤는데, 색들이 거의 티가 안나면서^^도 각 제품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것이,,,너무 귀엽고 사랑스런 입술로 만들어줘요^^
꿀먹은 입술로 만들어주는 립글임다.
나이트갈때 바르면 "존.재.감"을 팍 준다는 군요.ㅋㅋㅋ
관계자분이 이 립글에서 색깔을 바라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비슷한 계열의 립컬러나 립스틱, 립라인을 그린 후 발라주면 원하는 색을 표현할 수 있어요.
타겟은 18살부터라고 하네요^^;;;
애들이 발라도 거의 티가 안나니, 엄청 귀여울것 같아요.
메포가 젊어지려고 노력한다더군요.
솔직히 애들은 립밤만 발라도 귀여운데=ㅂ=;;;
다음은 각각의 색깔별 특징임다 - 순전히 개인적 느낌임^^
No.1 메탈릭 화이트 : 깨끗한 크리스탈
No.2 이리디선트 라이트핑크 : 거의 티안나는 핑크펄입자. 1번보다는 약간 색감이남
No.3 메탈릭 모브 :분위기있는 보라색. 검은피부에 정말 잘어울릴듯.
No.4 이리디선트 로즈우드 : 약간 차분한 느낌
No.5 펄리 오렌지 : 발랄한 오렌지
No.6 메탈릭 코랄 핑크 : 통통튀는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
No.7 이리디선트 체리 : 여리여리한 반짝이는 입체감 죽이는 입술^^
1,2,4,7 번은 거의 색이 없어요.
3,5,6은 그래도 색감이 나는 편이구요.
색감이 조금씩 비슷하면서도 다 달라서,,발라봐야^^ 차이를 아는...
5번을 선물로 받아왔는데, 참 귀여운 느낌이라 맘에 드네요.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펄만 남아서 다시 발라줘야한대요.
-> 헤프다는 얘기죠?
이틀동안 2mm는 줄었나봐요.=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