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에 있는 2가지 입니다. 올 봄에 에뛰드가 히트친 컬러죠 ㅎㅎ 일단 립틱 자체는 굉장히 훌륭합니다. 가격을 고려한다면 말이죠. 발리는 감도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발색도 생각보다는 잘 나오구요. 워낙에 투명하게 발색되는 것이 더 예쁜 컬러라서 더 어울리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은 잘 부러진다고 불평하시던데 저에게는 딱 적당하게 무른 질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속력이 오래 못 가고, 입술에 착 달라붙는 맛이 없습니다. 또한 입술 표면이 살짝 건조해지더군요.
색상설명을 하자면 살구꽃물은 살짝 붉은기가 도는 다홍+살구빛입니다. 입술에 바르면 발그레하니 발랄하고 부드러운 컬러가 나오죠. 실제 입술색과 그렇게 동떨어지지 않으면서 핑크빛도 오묘하게 도는, 컬러 하나는 참 잘 만들은 것 같습니다.
복사꽃물은 불투명한 핑크빛인데 여리여리한 느낌이 듭니다. 연한 핑크색 립스틱이 필요할때 아주 요긴하게 잘 쓰이고 있습니다.
제품점수 ★★★★
플래시 퍼플
guest(hessie) (2004-07-05 14:19:52)
작년 이맘때 나온 제품 같은데, 일년이나 썼네요. 지금은 바닥에 있는 것을 닥닥 긁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지금은 쥬시빔에 밀려서 잘 나오지 않고 있지만, 발매당시에 엄청난 인기를 몰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막상 저는 처음 발매했을 때는 별로 관심을 안 갖고 있다가, 이 플래시 퍼플 하나만 광고 비주얼이 너무 이뻐서 결국 사고야 말았지요.
딱 뚜껑을 열고 제품을 보면 굉장히 소화하기 힘들 것 같은 밝은 보라색의 제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입술에 바르면 굉장히 얇고 투명한 빛깔이 발려져서 너무 예뻐요. 하지만 얼굴이 좀 노랗거나 까만 분들이 바르면 왠지 느낌이 그닥 좋지 않더라구요.
얼굴이 하야신 분들이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입술이 탱탱해 보이고 예쁘지만, 지속력이 짧고 워낙 제품이 물러서 더운 여름날에 바르다보면 이리쏠리고 저리 쏠려서 막 반동강이 나려고 하는게 불만이네요.
하지만 특히 여름철에 바르기 너무 예쁘고, 이 위에 맥의 클리어 립글라스를 바르거나 하면 더 환상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으므로 마지막 남은 바닥까지 다 사용하면 다시 살 생각이예요.
가격과 색상, 용기 모두 다 마음에 들지만 왠지 무른 제형이 사용하기 좀 힘드므로, 별 네개예요.
복사꽃물, 살구꽃물
guest(rainy14) (2003-04-07 00:00:00)
저에게 있는 색이 023복사꽃물과 223살구꽃물인데요~
우선 색깔이 상당히 예쁩니다.
평소에도 파스텔톤 화장을 즐겨하는 편이라 핑크나 살구빛 립스틱만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데 물건인듯 싶네요.
이 립스틱을 구입하게 된건 일명 송혜교립스틱이란 별칭이 붙은 이 립스틱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구입하게 된 것인데요...립스틱에 립스로스 섞은듯한 질감이 꼭 바비브라운의 립샤인을 연상시킵니다.
물론 바비브라운의 립샤인보단 발색력이 떨어져서 여러번 덧바르게 됩니다.지속성 제로이구요-_- 뒤집어 생각하면 그맘큼 부담이 없고 투명화장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셔도 될듯...
후기를 쓰고나서 이런글을 덧붙인다는게 상당히 망설여집니다만 제 글이 리뷰로 옮겨갔기에 책임감이 앞서서-_-;; 이 글을 씁니다.
먼저 후기에서도 밝혔다시피 이 제품의 장점은 글로시한 질감, 부담없는 발색, 그리고 외제 화장품에 밀리지 않는 이쁜 색상입니다.
그런데 이 립스틱을 한달넘게 쓰고 난 지금 제 입술에 이상이 느껴지네요...
분명히 글로시한 립스틱이라면 촉촉함을 표방하는 립스틱일텐데, 평소에 너무나 건조합니다. 이 위에 바비의 립그로스를 덧바르지 않고는 안될 정도로요...
어쩔때는 막 간지럽기까지 하구요..가격이 저렴해서 싼원료를 쓰나보다 생각이 들지만...참 아쉽네요. 비슷한 가격대의 메이블린 다이아몬드 립스틱을 사용했을때는 적어도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