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샴푸가 All Hair Types 가 아니라 all hair shades 인것을 보면 어떤 목적의 샴푸인지 아실 있습니다. 즉 흰머리가 난 사람이나 탈색, 염색을 한 사람들의 모발색상이 fade out 되면서 컬러가 윤기나 생생함을 잃는것을 막아주는 목적이지요.
전 머리 부분부분 하이라이트를 넣은 후에 염색을 했습니다. 염색을 한 이유는 하이라이트가 너무 탈색이 되어 검정색 모발과 큰 차이를 보여 교정하기 위함이었죠. 다크브라운으로 염색을 했는데 점차로 이 컬러가 빠지면서 짙은갈색의 모발, 그리고 탈색된 위에 갈색염색이 되어 더 밝게 표현되는 갈색으로 약간의 하이라이트효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갈색의 컬러가 빠지기 시작했죠.
이 샴푸를 사용하기전에 쓴 샤인액티브 샴푸는 광택은 커녕 뻑뻑한 사용감과 칙칙한 느낌의 무광택으로 상당히 불만이었는데 이 샴푸를 사용한 후 이 어설프게 색이 빠져가는 하이라이트부분이 좀 더 윤기있어보이게 되었습니다.
샴푸의 색상은 짙은 남보라빛입니다. 다른 컬러링 샴푸와 비슷합니다. 향은 풀향이 어느정도 나구요...
세정능력은 별로 기대할게 못됩니다. 하루만 걸르고 샴푸를 해도 거품이 금새 죽으면서 (전 건조모발이라 그리 두피의 피지가 많이 않음에도..) 제대로 더러움이 제거된 느낌이 들지 않거든요. 물론 이렇게 염색모발용 샴푸가 세정력이 팍팍 나온다면 오히려 색을 빼앗아갈 수 있으므로 당연한것이겠구요.
이 제품이 색을 입히는 용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새치모발이나 블리치의 경우 햇빛이나 환경에 색에 윤기가 떨어지고 푸석해지는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요. 그렇다고 매달 코팅을 해주기도 힘든 문제이구요. 이 샴푸는 이미 색이 빠져나가고 있는 모발에 탈색을 지연시키고 부드러운 윤기를 줌으로써 염색모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