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너로 목도 닦아내고 아무튼 토너를 아끼지 않고 퍽퍽 쓰는 편이어서 한달이면 200ml짜리 토너를 2개는 힘들이지 않고(?) 쓰는 거 같아요..(알콜이 든거, 안 든거 뭐 여러가지로 3개쯤 늘어놓고 기분따라 쓰곤 하지요..^^) 따라서 백화점 브랜드것은 잘 안 씁니다....돈 아까와서..^^(그 옛날엔 어떻게 라프레리 토너를 썼는지 이젠 상상조차 가지 않습니다요...-_-)
암튼 얼마전에 또 떨어져서 구입한 것인데요..
200ml에 7불정도 가격으로 드럭 스토어 제품치곤 조금 비싼편이네요..
사실 아비노란 브랜드에 별 관심도 없었고 얼듯 보기에 "클래리화잉"이란 이름이 보여 "알콜 이빠이 들었겠군" 이렇게 생각하면서 지나치곤 했죠..
의외로 드럭 스토어에선 알콜 프리 토너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비오레나 클린앤클리어같은 소주과들이 많습니다..) 뉴트로지나 알콜 프리 토너, 로레알 분홍토너정도인데..뉴트로지나 토너는 냄새도 이상하고 너무 진득이는 듯하고, 로레알은 무난하나 왠지 쓰기 싫고 이러던 중 다시 보니 이놈이 알콜프리더라구요..얼른 집어들었죠..^^
향은 나는둥 마는둥하는 상쾌한 냄새라서 기분이 좋았구요..
역시 알콜 프리이기 때문에 스미는데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렇다고 끈적이지도 않아서 조금 놀랐네요..^^
다 스미고 난 느낌은 얼굴을 쫀쫀하게 해 준듯해서 그 담에 바를 트리트먼트를 잘 스미게 합니다..(음, 표현하기 어렵지만 끈적이지 않으면서(!) 토너가 해줄수 있는 최대의 보습을 해준달까요..?)
아무래도 여름이 되면 또 알콜이 조금은 든 토너를 선호하겠지만 지금까지 써본 알콜 프리 토너중엔 클라린스 초록 토너 다음으로 이제품이 맘에 들었어요..^^;;
성분상으로 보면 특별하달 것도 별로 없지만 피부결 정돈, 클렌징 마무리, 보습력등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아무래도 토너에 별 기대를 안 하는터라 잘 감동을 하는 듯..^^;;)
가격이 5불만 하면 좋겠다는 도둑놈 심보에..(?)
별은 4개 반.
동급 최상의 보습력
guest(aquazem) (2005-05-09 04:29:21)
아비노의 알콜 프리 토너입니다.(다른 토너로는 아스트린젠트 어쩌고라고 이름 붙은 녀석이 한개 있길래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_-;)
이 토너에 대한 리뷰가 있나? 하고 뒤적여 보니 역시 쿨 님의 리뷰가 있군요.
그 외에 다른 평들이 없길래 저도 스리슬쩍 남겨 봅니다.
스킨 클래리화잉 어쩌고 하는 이름 같지 않게도 알콜이 들어있지 않은 중건성용의 토너에요.'-'
드물게 미국 드럭스토어 제품 치고는 미백(화이트닝 이라기 보단 브라이트닝에 가깝지만)에 관심을 두는 아비노의 제품인지라 무슨 콩추출물 어쩌고로 얼굴을 환하고 깨끗하게 해준다. 라는 개념이라서 스킨 클래리화잉.이랍니다.
일단 생김새는 딱 오로라빛 나는 샴푸병입니다. 토너가 나오는 주둥이도 샴푸병 모양이에요.-_-a 하지만 개인적으로 토너가 찔끔 찔끔 나오는 주둥이보단 이런 주둥이를 더 선호하므로 통과.
향은 옜날 엄마들 쓰던 토너에서 흔히 날듯한 화장품 냄새.'-' 향자체가 워낙 무난무난 하고 그닥 강하진 않아서 거슬리진 않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사용감.
솔직히 건성피부가 토너를 쓸 일이 거의 없는지라 저도 토너에 별 관심도 기대도 없던 여인네이지만,
이 토너는 벌써 세통을 연달아 쓰는 이쁜 녀석입니다.'-'
일단 순하고, 샤이쿨님 말씀대로 얼굴을 적당히 부드럽고 쫀쫀하게 만들어 주어서(전에는 촉촉하게.-ㅁ-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음. 쫀쫀.. 맞군요 쫀쫀..) 드럭용 토너로서는 최상의 보습력(;)을 자랑하는 녀석이지요.
선전 마따나 얼굴을 환하게 해주는지 어떤지는 모르오나-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 인지 호르몬 제 복용 덕인지 피지분비가 왕창 늘은겐지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여드름 및 각종 뾰루지가 마구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 덕에 이 토너의 덕을 좀 보고 있습니다.
그냥 세안 후에 토너로 슥슥 닦아주고 눈가나 입가같이 당기는 부분만 다른 걸 발라주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순하고 촉촉합니다요.(넵 확실히 피지분비가 늘었군요.-_-;;)
결론적으로,
알콜 프리토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다른 점들을 충분히 갖추었고
그 외에 다른 토너보다 뛰어난 보습력.'-'이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순한 토너에요.
클래리파잉 이라는데 전 그런 효과가 있는지 그건 잘 모르겠고 그저 부담 없이 사용할수 있다는것만 말씀드립니다.
향기도 별거부감 없지만 하늘색병에 들어있는 뉴트로지나 토너 보단 좀 진한것 같네요.
가격도 뉴트로지나 보다 몇불 더 비쌋던것 같고 용량은 아마도 더 적은것 같다는... 하지만 전 Aveeno게 더 좋습니다.
순전히 제 기분탓 이겠지만은 이쪽이 더 순하고 굳이 효과 같은걸 꼬집어 말하자면 이쪽이 더 안색을 잠시나마 밝게 해주는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이 토너만 세개를 사용했던것 같은데 앞으로도 또 구입할지도 모르지요. 특별한건 없어도 무난하니까요...그리하여 별은 네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