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보제품을 좋아하기도 하고 프레셀도 전반적으로 좋아하는 라인이라 지난 가을에 일본에 다녀왔을때 구입한 제품입니다. PA 플러스가 하나만 더 있었어도 더할나위없었겠지만 수정액자차의 너무나 매트함, 워터프루프, 그리고 백탁현상도 질색이라..이게 적당하다..싶어서 선택을 했지요.
역시 수정액자차처럼 병에 딸깍이는 들어있습니다. 딱딱한 몸통이나마 좀 눌러야 얇은 꼭지를 통해 액상이 나오는 타입이구요.
질감은 너무 흐르는듯한 액상은 아니고 다소 약간 로션의 질감이 도는 정도입니다. 색상은 연한 살색~베이지구요.
피부에 발려지는 느낌은 수정액자차에서 느껴지는 콩기름보다는 산뜻하구요...금새 퍼석! 이는 느낌이 (특히 손바닥) 이 들정도로 매트하지도 않는..딱 적당한 느낌의 가벼움, 산뜻함, 촉촉함이 돕니다. 여름철에는 로션을 생략하도 사용해도 그리 건조하게 느껴지지 않을것 같네요.
향은 베이비파우더같은 뽀송한 향입니다. 이것도 마음에 들구요.
피부에 다소 많은 양을 바를때면 코끝을 스치는 알코올향이 느껴집니다. 유분감을 줄이기 위해서이지요.
바르고 나면 백탁이 심하진 않습니다. 베이지색상이 있기때문에 잘 펴바르고 토닥이면 틴티드모이스춰라이저의 역할도 톡톡히 해줍니다. 저야 지금 각종 여드름자국등이 난무해서 미디움커버리지 이상의 파데를 사용해야하지만 젊은 피부라면 이것 하나로도 충분한 피부보정&가벼운 메이크업 효과를 느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매트하지만 적당하는 촉촉함을 남기기때문에 왕지성피부가 한여름에 사용한다면 적절히 덧바름이 필요할듯합니다.
워터프루프라기보다는 워터 레지스턴트라고 하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클렌징시 물을 팍팍 밀어내고 엄청난 클렌징의 노력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클렌징 오일이나 다소 세정력이 좋은 폼클이면 무난히 깔끔한 느낌으로 제거가 됩니다.
너무 강한 자차지수라던가 극단적인 사용감이 아니라 어느피부라도 무난하게 1년내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봅니다.
딸깍이는 수정액자차 타입입니다.
쭉 짜면, 누런빛이 도는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백탁을 색으로 커버하려는 듯한 느낌이죠.
처음에는 끈적끈적한 유분기가 다소 느껴집니다.
얼굴에 바르면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게 발리면서 또 약간 커버력이 생겨납니다.
이거 쓰다가 안 써보니까 그게 확실히 차이가 있더군요. 얼굴이 뽀샤시해지는 것이...
중복합성이시라면 틴티드 모이스쳐라이져로 써도 오케이일듯합니다.
마르고나면 역시나 보송보송해집니다.
얼굴에 바를 때 문질문질하면서 발라주면, 색상이 있기 때문에 쉽게 그리고 적당히 얼굴 전체에 고르게 바를 수 있습니다.
후기에는 그렇게 건조하지 않다고 했는데...
오후가 되면 땅기는 느낌이 쉬 사라지지 않습니다.
결국은 아침에 든든한 모이스쳐라이징이 필수가 되더군요.
그렇지만 이제껏 쓴 수정액 자차 중에서는 그나마 피부가 편안했습니다.
원래 건성인 피부에게는 일제 수정액 자차보다는 크림 타입이 더 낫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번들대는 걸 싫어하는데다, 덧바르는걸 귀찮아해서
매트하더라도 지속성 좋은 것을 선호합니다.
아침에 수분에센스 적당히 발라주고, 파우더 생략하면 그럭저럭 괜찮거든요.
하지만 이 제품은 바르고나서도 번들대는 감이 약간 남아있고, 이게 또 한동안 갑니다.
그렇다고해서 안 땅기는냐, 그것도 아닌지라, 번들거리는거 잡겠다고 파우더 바르면 또 피부는 어찌나 땅기는지.
그리고 오후에 땀을 흘린다거나 하면 손으로 만지게 되는데, 이 때 묻어나는 느낌이 생깁니다.
원래도, 다 마르고나서도 만지면 손에 약간이나마 묻어나는 느낌이 있거든요. (다른 자차에 비하면 매우 적지만요)
이 때 묻어나는 질감이 요상하게도 크림질감같은 유분기입니다. 이상도 해라...
뭐...땀에는 그럭저럭 강하고, 지속성이 좋으며, 백탁현상이 매우 긍정적이고(가부끼가 아니라 뽀샤시거든요), 수정액치고는 땅김 현상도 적고, 자차지수도 봄가을 쓰기 좋습니다.
클렌징 할 때는 일반 폼클로는 좀 부족해서 늘 올레이 클렌징클로스로 얼굴을 밀어내게 되지만,
이 역시 타 수정액자차에 비한다면 괜찮습니다.
잘 묻어나는 느낌에 조여드는 느낌, 그리고 따지고보니까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군요.
재구매의사는 없어요.
정말 만족하고 쓴 제품이에요
guest(yubia) (2008-10-20 17:43:45)
이번여름내내 Allie 자차를 썼는데요 역시 웹상에서 구매를 하면 테스트를 못한다는게 최고 단점인데 정말 실망한 제품이었어요. 묽기는 왜이렇게 묽은지 손등에 올려만 놔도 줄줄 딴데로 흐르고 백탁은 없는데 기름기가 좀 많았거든요 ...
그런데 이 제품은 위니님의 후기도 좋은 편이지만 저도 정말 만족하고 쓴 제품이에요. 저는 백탁있는 자차를 좋아하는데 이거는 아주 적당한 백탁이 있거든요. 가부끼 되는 스타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피부보정만 해주는 정도?
게다가 수정액자차치고 묽지도 않아서 손등에 올려놓으면 딱 움직이지않고 있어요 ㅎ 기름기도 별로 없고 알코올 냄새도 거의 안나는 편이라 사용감이 좋아요. 사계절 내내 쓰기에도 좋을 자차인듯 해요. 재구매 의사 있어요 ^ ^ (방금 이제품 후기 읽고 다시 수정하는데요 제가 쓴 거는 똑같은 제품인데 리뉴얼 된거라 그런지 베이지색상 전혀 없구요 그냥 하얀 색입니다. 케이스는 파란통에 흰색뚜껑이구요 흰색뚜껑에 점점이 흰색 테투리가 있습니다. 용량도 28ml 입니다. ^^)
피부정돈효과와 편리함
guest(레젤) (2003-05-18 00:00:00)
모 사이트에서 구매대행으로 19500원에 구입했습니다.
케이스는 은색띠가 둘러져있는 하얀색뚜껑에 하늘색 몸통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가운데손가락만하구요 30ml입니다.
오늘로 일주일째 쓰고 있는데, 안에 딸깍이가 들어있어 충분히 흔들어준후에 사용합니다.
외출전에 꼼꼼히 발라주는데 몸통을 누르면(딸깍이가 들어있는 제품은 몸통이 딱딱해서 누르기가 쉽지 않은데 이제품은 아주 딱딱하지는 않은편이여서 잘 눌러집니다.) 소량의 액이 나오는데 입구가 뾰족해서 양을 조절하는데 편리합니다.
액상의 색이 묽은 화운데이션처럼 연한 베이지색을 띄고 있습니다. 평소에 화장을 하지 않고 외출할때 요긴하게 쓰입니다.(기본적인 피부정리를 해주는 정도는 되거든요.)
처음에 바를때는 백탁현상이 나타나는데 잠시후면 그 현상을 사라집니다. 여러번 덧바르는데도 얇게 잘 발라지고 토닥거려주면 이내 피부에 착 달라붙습니다. 이런 딸각이가 들어있는 타잎의 경우는 피부에 얹혀져 있을때 약간의 꺼실꺼실한 느낌(아주 미세한 모래가 만져진다구 할까요?)이 드는데 화장을 하거나 만져보았을때 그다지 거슬리거나 하는정도는 아니구요.
요즘 트윈케잌타입으로 피부화장을 하는데, 이제품을 바르고 화장을 해도 밀리거나 들뜨거나 하지 않습니다.
베이지색을 띄고 있어서 화장하기전에 바르면 피부보정효과도 볼수 있구요.
저는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인데, 오일리한 제품을 바르거나 하면 바로 뾰루지가 납니다. 아직까지는 뾰루지 출몰은 없었구요.
전 자차가 너무 심하게 당긴다거나 매트한 느낌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그렇다고 심하게 번들대거나 버석거리지는 않아요.) 피부가 편안하다는것에 점수를 주고 싶어요.
자차바르고 나서 손을 씻어야하는 번거러움도 덜어줍니다.(전 얼굴바르고 남은걸로 손등에 발라주는데도 끈적거리거나 손바닥이 건조해져서 씻지 않으면 안되는 불쾌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어요.)
자차지수도 평소생활하는데 이만하면 안심이 되구요.
앞으로도 애용하게될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