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오리진스가 옥션이나 지마켓 등에서 정품을 싼 가격으로 마구 팔고 있고 잡지 부록으로도 정품을 막 때려서 브랜드가 우리나라에서 철수했나 싶었습니다. 이 제품도 오리진스가 우리나라에 런칭했을 당시 45000원 정도에 팔았는데 지금 인터넷으로 만원대에 구입 가능해요. 최근에도 신제품이 나오고 위니님이 리뷰도 쓰셔서 아니구나 했죠.
아무튼, 주말에 외출 안하고 집에 있을 때 선크림 대신 바르는 용도로 쓰고 있는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저입니다. 오리진스 향을 전반적으로 다 좋아하는데 이 제품도 향이 좋습니다. 향긋한 레몬향이 나죠. 묽은 로션 타입으로 수정액 자차라 가정하고 정량을 바르면 엄청나게 기름지고 곧바로 가부키 배우가 됩니다. 잠시 후 세팅이 되면 그 허연 기운은 대충 없어지지만 유분기는 여전해요. 위에 선크림을 덧바른다든가 메이크업을 하는 건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해브 어 나이스 데이 크림도 있는 걸로 아는데 그건 이것보다 더 기름지겠죠? 으음..) 약간의 눈시림도 있는데 보틀 표면에 아예 눈 주위엔 바르지 말라고 써 있습니다. 건성 피부에 자차의 역한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께 적절한 데일리 선로션이에요. 지성에겐 무리!
중복합성 피부를 위한 실내 생활용 수분로션겸 자차
guest(uah0) (2005-03-13 16:15:25)
오리진스에센스를 구입한 후,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으로 구입한 오리진스 로션-자외선차단제입니다.
평소에 화장을 잘 안 하는지라, 자외선차단제도 색상이 전혀없고, 메이크업베이스기능이 없는 제품으로 샀습니다. 50ml인데 묽고 잘 펴발라져서 1년 넘게 쓰고 있습니다.
용기
용기가 너무 귀엽습니다. 희고 동글동글~
제가 좋아하는 북극곰 같이 생겼네요-,,,-ㅋ
유리병에 유리 뚜껑입니다. 가끔 뚜껑이 손에서 잘 미끄러집니다. 매번 줍기 무릎아픕니다. 병입구가 넓어 자칫 콸콸 쏟아져 나오기 쉽습니다. 그래도, 병입구가 넓어 다시 넣어줍니다.
향기
퍼펙트월드에센스-화이트티 향기와 비슷합니다. 상큼하고 시원한 향이지요. 특별히 거부감 없습니다.
제형
미색의 묽은 로션타입입니다. 곧잘 쏟아져 나오지요.
얼굴에 잘 펴발라지고, 곧 유분기를 남깁니다. 기름종이로 찍어주면 기름이 쭈욱 나오지요. 그래도 파우더를 잘 받고, 소량의 파우더로 커버됩니다.
로션타입이라 색상도 없고 가볍게 발립니다.
재구매의사 조금 있습니다.
흐린날, 실내생활용의 수분로션겸 자외선차단제가 이것밖에 없다면요. 이런 용도에 참 유용한 로션입니다. 물론 중건성 피부를 위해서만요...
촉촉함과 향이 좋아요.
guest(djajskj) (2003-06-11 00:00:00)
오리진스를 좋아합니다 (이렇게 따지면 안좋아하는 브랜드가 없겠지만요.ㅎ) 아베다보다 저렴한 가격에 (국내 아베다는 정말)비슷한 효과를 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SPF 15 입니다. 우선 향이 좋습니다. 바를때 약간의 유분이 있지만요. 여름철에 사용하긴 좀 좋지 않습니다. 전 중복합+민감성 입니다. 그렇지만. 우선 촉촉하구요 모이스춰로션이라고 되있는 이름만큼이나 스킨토너 후 바로 바르면 잘 스며 듭니다.
무엇보다도 향이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듯.. 그치만 단점은 용기입니다. 용기 입구가 너무 큰것은 물론이고 막 굳어서 휴지로 가끔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용량도 좋구요. 50ml 질리지 않습니다.
뭐 이런 단점은 장점에 가려서~~
★★★★
살짝의 유분감
guest(letheanode) (2002-09-13 00:00:00)
오리진스 행사 때 받은 데이로션이에요. 정품 용량이 50ml인데 받은 물건은 30ml. 하지만 병도 귀여운 크기고.. 좀 묵직해서 들고 다니기엔 별로지만요.
병을 열면 달콤한 향이 코를 습격합니다. never a dull moment 보다는 훨씬 먹음직스럽고 상큼한 향이에요. 바르기 전에도 좋은 향이 나지만, 바르고 나면 더욱 좋아요. 다만 향이 오래 안가는 것이 무척 아쉽달까요.
제 피부는 복합성이에요. 코는 피지분비가 활발해서 금방 번들거리고 볼은 세수하고 나면 약간 당기죠. 대체로 별로 신경쓸 필요가 없는 피부지만 가끔 특정 제품에 뾰루지로 대응하는 경우가 있어서 새로운 제품을 사용할 때는 좀 조심스러운 편인데요. 이 제품은 처음 발랐을 때는 유분감이 있는 듯 하다가 10분 쯤 지나고 나면 깔끔하게 모두 흡수해서 뽀송하게 마무리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전 화장을 안하는 편이라서 흡수가 잘되고 로션 바른 티 내지 않는 게 좋았어요. 그렇다고 해서 수분공급기능을 제대로 못해준다는 느낌을 받는 것도 아니니까.. 깔끔한 사용감이라고 말해도 좋겠죠.
spf15, 자외선 차단도 되니 어디 잠깐 나갈 때 슬쩍 바르고 나가기 좋을 것 같아요. 이 겨울에도 요거 하나만 바르고 당긴다는 생각 별로 안하니 여름에는 약간 무겁게 느껴지려나요.
그래도, 상큼한 향과 산뜻한 마무리. 괜찮은 로션 만난 기분입니다. ^^
좀 끈적이네요.
guest(Aprils) (2002-07-31 00:00:00)
해브어나이스데이, 이거 역시 쓰고 나서 네버 어 덜 모먼트랑 똑같은 면포현상을 보여서 환불했습니다. 성분표를 보니 몇가지 식물추출물이 일치하더라구요.
참, 전 이 제품은 트러블 말고도 별로였거든요? 로션을 썼는데 좀 끈적거려요. 중건성인데도 끈적임이 오래 가네요. 향은 망고냄새 비슷했지만 아주 기분좋은 냄새는 아니구요.
용량도 작은 편(50ML)이고 자차는 SPF15에 4만원이니 썩 좋은 딜은 아니지 않나 싶네요. 데이로션이니 좀 많이 발라야 할텐데 용량도 작고 끈적거려서... 차라리 올레이를 한통 더 사겠습니다.
아마도 네버어 덜 모먼트랑 헤브어 나이스데이에 들어간 한 성분이 저랑 맞지 않나봅니다. 결국 아무리 좋다고 하는 제품도 사람에 따라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