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사전 테스트용으로 반드시 같은 제품의 샘플을 하나 더 주지요.샘플은 장미색 자주빛이더군요. 실제제품은 탈색된 허연 장미잎들이 가라앉아있는 갈색입니다. 샘플과 정품사이에 어째서 색의 차이가 있는지? 는 모르겠습니다.매장가서 지성에 트러블이 많다고 하니까 직원이 칼렌듈라토너를 집어줬는데 그건 가격이 장난아니더군요; 그래서 살며시 내려놓고 이걸 집어왔어요. 이것도 진정작용은 탁월하다고 하고.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으면 좀 쏩니다. 알콜이 꽤 들어있어요.세안하고 솜으로 닦아내면서 피부결정리를 해주는데 피부가 약간 빳빳하게 당기는 전형적인 지성용 토너입니다. 한달정도 사용했는데 ,이제품을 사용한다고 특별히 트러블이 주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화농성여드름이 생기면 솜에다 듬뿍묻혀서 대놓고있기도 여러번 했는데, 표면의 기름기를 어느정도 빼주고 진정을 시켜주지만 비슷하게 알콜이 들어있는 크리니크 토너를 쓸때보다 특별히 나은점은 없습니다. 사용감이 촉촉하다는것 정도.
여드름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것같지는 않아요.
최근 일주일은 사용을 안하고 있는데 안쓴다고 피부상태가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토너로서는 좋지만 트러블용으로 산다면 기대에 못미친다고 생각합니다.아마도 '진정 작용'이란게 알콜로 이루어지는것같은데 그럴거면 훨씬 저렴한 다른 지성용 토너를 써도 관계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