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군요 --

  guest(dorimama)   (2005-01-01 23:03:14)

정품을 구입하긴 했는데 색상이 크리미 핑크라서 아직 개봉을 못하고 있던 중에 마침 2호 크리미 누드 샘플이 두어 장 들어 와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서 에스까다 파운데이션은 하이 퍼포먼스, 스킨 컴포트, 인텐스 모이스트 이렇게 세 종류를 사용해 본 셈이군요. 아마 춥고 건조한 계절 탓이긴 하겠지만 의외로 스킨 컴포트 파운데이션이 가장 마음에 안 들었고 하이 퍼포먼스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인텐스 모이스트는 악건성이 좋아라 하실 듯 합니다만 저한텐 좀 많이 무리로군요. 먼저 색상은 셋 다 두번째 색상을 사용했는데 어둡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했습니다만 21호보다 살짝 밝은 제 피부에 무리 없이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RMK 102호는 이보다 더 어두운데도 녹아든 것 같은 느낌으로 지극히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에스까다는 약간 나 화장했소 하는 느낌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화장한 듯한 느낌을 더 선호하신다면 오히려 더 좋아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붉은 기가 전혀 없는 옐로 베이스로 국산 화장품에 흔한 누런 베이지는 결코 아닙니다. 전 그 누런 베이지 색상이 영 맘에 안드는지라 색상엔 큰 불만은 없지만 조금만 더 뉴트럴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질감은 아주 부드러운 푸딩 같은데 팟 타입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펌프였으면 더 좋았을 거예요. 정품도 갖고 있는데 정품 병이 미관상으론 참 예쁩니다. 스킨 컴포트보다 더 부드럽게 밀착되고 커버력도 우수합니다. 우수한 커버력에 비해 두껍다는 느낌은 적은 편이예요. 린다 칸텔로가 사기그릇 같은 피부를, RMK 리퀴드가 유약 바른 도기 같은 피부를 연출해 준다면 에스까다는 아주 결이 고운 면직물 같은 느낌이 나게 해 줍니다. 자연스럽다는 면에선 RMK가 베스트이지만 커버력과 지속력을 고려한다면 하이 퍼포먼스가 조금 앞서는 감도 있습니다. 의외로 지속력이 좋은 편이라서 코 부분만 제외하면 네 다섯시간은 무리 없이 지속됩니다. 코 역시도 추하게 얼룩지며 녹아버리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윤기가 돌면서 서서히 녹는달까요. 어쨌든 무척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지성피부지만 탈수가 진행되는 제겐 피부 편안함도 좋았구요. 이 제품이 왜 단종되는지가 의문이군요. 인텐스 모이스트보다도 훨씬 좋은데 말이지요.

  화사하면서 자연스러운 윤기가..

  guest(paang)   (2002-12-30 00:00:00)

저도 써보고 오호...명성이 그냥 얻어진건 아니군. 하면서 감탄을. ^^ 저는 샘플로 나눠줬던 2호(중간톤이겠죠?)를 썼는데, 화사하니 딱 맞더군요.-제겐 발랐을 때 스르륵피부와 경계가 지지않는 자연스런 색상은 아니고, 일병 뾰샤시화장이라고 불리는 그런 분위기가 났어요. 바르면 펄이 들어있지 않지만, 얼굴에서 자연스럽게 윤기가 나 보입니다. 하지만, 건조한 제겐 겨울을 나기엔 조금 매트한 편이고, 뭐 그래서 지속력도 좋더군요. 하지만, 그렇게나 비싼 줄은 정말 몰랐네요. 3만원정도 할 줄 알았는데! 국산의 장점이 뭔데요, 우리 화장품이니 싸게 쓸 수 있어 좋은게 아니던가요? 5만5천원이라...흑흑

  01 호 크리미 핑크

  guest(ettu)   (2002-12-30 00:00:00)

이 제품의 후기가 두개 올라와 있던데 저도 잡지에 붙어있던 필름샘플을 써보고 쓰던 화운데이션이 가득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말 그대로 덜!컥! 구입을 했습니다. 구입시 가격은 4만2백원이었으나 정가는 5만5천원이라고 하고 제가 구입한 이후에 쇼핑몰에서 다시 정가로 환원을 했더군요. 물론 그 쇼핑몰에 쌓아둔 적립금이 많았기 때문도 이런 고가의 화데를 구입한 이유가 됩니다.^^. 아랫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이린 화데가 있었나. 할 정도로 질감이 놀랍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추구하는 들뜨지않고 제 피부같은 화장이 가능하게 된 것이죠. 커버력은 있으나 두텁게 발리지 않아 맨피부같이 자연스럽다.라고나 할까요? 이런 느낌은 겔랑의 디비노라를 처음 써봤을때의 느낌과 흡사하나 일단 라이센스이기는 하나 국산화장품을 우선적으로 사려고 하는 제 기치에도 맞습니다.(그럼 아래의 후기들은 다 무어란 말이더냐..!!!) 다만...... 모든 분들이 말씀하시듯이 한불 제품은 색상이 어둡습니다. 저는 샘플보다 한톤 밝은 01호 크리미핑크를 샀는데도 노란색의 화운데이션을 소량 섞고 그 위에 11호 팩트를 두드려 줘야지만 제 피부색이 나옵니다. 그러나 제 피부는 붉은기가 많은 아주 흰 피부이기 때문에흰편이라고 하는 제 언니의 피부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매치되더군요. 그리고 그녀의 최대 고민인 모공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면서 매트한 편이기 때문에 번들거림. 없습니다. 덧발라줘도 두터운 느낌이 들지 않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자외선 차단이 조금이라도 되면 금상첨화 일것을.. 용량은 40밀리인데 언니에게 반을 덜어주고 보니 보통의 화운데이션에 비해서는 조금 헤플것 같더군요. 그것은 요즘 제가 볼주변으로 마구마구 덧발라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 니다만. 병타입이라 불편하시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스페츌라로노란 화데를 섞어 쓰기 때문에 그런 점도 별로 불편하진 않더군요. 가격만 조금 내려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02 호 크리미 누드

  guest(카틀레야)   (2002-12-30 00:00:00)

제가 사용한 컬러는 02호 크리미 누드 구요. 색상이 3가진데 1호는 컬러명으로 볼때 핑크기가 도는게 아닌가 싶네요. 필름샘플이 상당히 넉넉하게 들어있는 녀석이라 꽤 오래 사용했습니다. 크림파운데이션을 써본지는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환절기에 찢어질듯 건조해지기 시작한 제 피부에 딱 좋아요. 건성용 로션과 세미매트한 자차 위에 이 크림파운데이션을 바르니 딱 적당하네요. 좀더 건조해지면 크림을 왕창 발라야겠지만 아직까진 버틸만 합니다.단, 파우더는 하지 않고 있어요. 안해도 한 30분 지나면 보송해지거든요. ㅡ.ㅡ;; 색상은 자연스러운 옐로 베이스로 붉은기가 없는 것 중에선 색상선택이 2종류밖에 없다는 점에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제 얼굴에 잘 맞습니다. 색이 예쁘게 화사한 노란색이라서 맘에 들어요. 밀착력도 좋아서 뜨거나 하지 않습니다. 물론 크림파운데이션이라 유분기가 많아서 뜨지 않거니 하지만 유분기가 그리 많은거 같진 않아요. 이건 제가 너무 건성이라서 그럴수도 있겠죠. 크림파데라고 하면 퍼짐성이 안좋아 뻑뻑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 진한 로션 정도의 점성으로 잘 펴발라져요. 역시 요즘은 기술이 좋네요. 예전엔 좋은 파데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엔 웬만하면 얼굴에 척척 붙으니 색상만 맞추면 괜찮은 제품이 많은 듯. 커버력이 굉장히 좋아요. 한번만 발라도 저의 왕주근깨가 반이상 가려집니다. 두번바르면 거의 다 커버합니다. 예전에 로레알 트랜스루시드 파데랑 비슷한 정도의 커버력이구요. 건성인 저에게는 이 제품이 훨씬 맘에 듭니다. 색상도 트랜스루시드는 좀 부자연스러운 밝은 옐로였었는데 이제품은 제 피부에 자연스럽게 먹거든요. 전 커버력있는 메이크업을 잘 하지 않지만 커버력이 있으면서도 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약속이 있는 날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갖고있는 파데가 2개나 있지만 않았다면 꼭 정품을 구입해 보고 싶네요. 물론..가격이 비싸지 않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