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이곳도 바가지이긴 하지만 왠만한 한국 화장품을 구할 수 있지요..^^
최근에 유니크 트리트먼트를 구해 눈물을 흘렸지요..(^^ 저의 요청으로 샴푸 린스도 들여논다 하더군요..ㅋㅋ..)
이건 국산 트윈 케익을 사러 갔다 매장녀의 꼬심에 빠져 산 물건입니다..ㅎㅎ
사실 가끔 놀러가는 언니 집에 늘 참존 콘트롤 크림이 있어 저도 따라 하곤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이 놈이 유분기가 좀 많고 해도 정말 클래식하지 않습니까..
나도 마사지 크림 하난 있어야겠다 생각하던 중..
진열된 참존 크림을 물어보니 매장녀가 이걸 권하더군요..
같은 기름기(?)라도 이게 좀 더 뽀송하다면서요..
그리고 아무 기름기를 안 원한다면 코리아나 젤타입을 권하길래...
암튼 이게 더 낫다고 하기에 샀죠..
이걸 넉넉히 바르고 편안히 약 2-3분간 기다리면 물기가 뽕알뽕알(?!) 맺히면서 약간 얼굴이 근질근질 하게 되지요..
첨에 바를때는 약간 퍽퍽한 느낌이 있어요..(이거 이상한 크림이군 이런 생각이 들지요)
그리고 유분이 상당한데도 얼굴을 조여드는 느낌이 있어서 신기하다 싶군요..(갠적으론 이게 뭔가를 하는 거 같아 맘에 들긴 하지만 왜 그런지 궁금..^^)
그담에 살살 마사지를 하면 각질이 밀려 나옵니다..
위니님이 말씀이 그 때같은 것이 다 각질은 아니고 크림 자체에 그렇게 뭉치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하져..거기에 각질은 10% 정도랄까요..
(하지만 색깔있는 때 밀리는 분들은 반성을..^^;;)
거기에 2-3분간의 팩 효과가 있기 땜에 화장이 잘 받게 된다구요...
별 힘을 안 줘도 각질은 잘 밀려 나오고요..
뭐랄까 참존이나 마몽드보다 좀 더 꼬들꼬들한 때가 밀리는 느낌..^^;;(매장녀가 더 뽀송하다 하던게 이거던가..)
다 한후 전 티슈로 유분기를 제거한 후 다시 세안했는데요..확실히 모공이 좀 작아 보이고 담날 화장이 잘 받으니 전 만족이에요..
게다가 그전에 쓰던 로레알 플렌티튜드 턴어라운드 크림(바하 베이스로 정말 살 깎아 먹는 제품, 한국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이 따가와서 이제 쓰지 못하는 지금..
하나 사길 잘 했다 싶어요..
미국엔 이런 마사지 크림이란게 거의 없거든요..시세이도나 가면 모를까..
지금은 붙어 들어온 샘플 쓰고 있는데 본품은 정말 양 많습니다..
퍽퍽 쓰던가 주걱 사용으로 변질을 조심해야겠네요..^^
피부자극이 커요
guest(moon204) (2004-09-30 00:34:54)
크림통같은 통에 담겨있는 타입의 각질제거제입니다.
열면 뚜껑이 하나 더 있고, 그 위에 스푼이 들어있습니다.
개방되어 있는 타입이니 위생상 넣어줬나 보군요.맘에 듭니다.
내용물은 딱 보기엔 크림타입인데 계속 쳐다보면 젤같다는 느낌이 듭니다.얼굴에 발라도 그렇구요. 알콜냄새도 화악 납니다.
알콜향에 민감하신 분은 사용을 삼가하시길..
설명서대로 발라놓고 좀 있다가 문질문질 한후 물로 닦아내었습니다. 바르고 있는 동안 코 옆부분과 볼 부분에 따끔따끔하니 약간의 자극이 느껴집니다. 특히 코 옆부분은..ㅠㅠ
물로 닦아 내면 손으로는 잘 닦이는것 같으면서도 최종적으로 보면 얼굴에 물이 송송 맺혀있는 것이 기름껴 있는 느낌이 드는군요. 폼클렌징으로 다시 세안을 하게 만듭니다.
원래의 역할인 각질 제거 능력을 보면, 잘 모르겠습니다. 좀 제거 된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_-;
제가 느끼기엔 그 약간의 기름막 같은 것이 눈속임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쩝..아예안되는것 같지는 않네요.
게다가 물로 다 닦고 거울을 보면 얼굴 여기저기가 다 울긋불긋 난리납니다. 엄마 아빠께서도 너 얼굴 왜그러냐 하실만큼..
따끔거리더니 얼굴에 자극이 꽤 큰가 봅니다.
피부가 정말 왠만한 자극에는 끄덕없을만큼 튼튼하다하시는 분만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재구매의사 당연히 없고 별 셋.
눈으로 보이는 확실한 필링효과
guest(gkwldwld) (2003-01-05 00:00:00)
시댁에 갔다가 손아래 시누들이 쓴다고 샀길래 염치불구하고 한 손 거들어 본 놈입니다. 참존 콘트롤 크림보다 낫다길래..
우선, 외관은 하얀색의 평범한 원통입니다. 속뚜껑에 스패츌러가 들어있긴 한데, 실제로 덜어보니 스패츌러만으로 얼굴에 싹 발라지지가 않아서, 손가락이나 휴지로 남은 잔여물을 닦아내고 다시 챙겨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차라리 튜브형이었음 좋았으련만..
내용물도 하얀색의 크림입니다. 향은 플로랄 부케던가..
전형적인 국산화장품의 향이에요. 발랐을 때 촉감이 일반적인 마사지 크림과는 좀 틀립니다.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뭏든 기존의 제품보다는 유분감이 덜해요.
성능은.. 음, 우선 얼굴에 바르면 금방 유화가 분리되어서바른지 1-2분이면 곧바로 마사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콘트롤 크림처럼 때(?)가 밀리는데, 이 제품은 그 시간이더 빨라요. 콘트롤 크림은 얼굴에 바른 뒤에 밀리기까지 최소한 3분 이상은 걸리는데, 이건 위에도 적었지만 1,2분 정도 후에 마사지를 시작하면 바로 스물스물-.-;;해집니다.
그리고, 그 어마어마한 덩어리들+_+;;... 콘트롤 크림보다때덩어리 자체가 더 크게 만들어져요. 마사지하다 보면 우수수.. 떨어집니다.
마무리는 꽤 깔끔합니다. 혹시 오일베이스가 실리콘 오일이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건성이신 분들은 그냥 두셔도 될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콘트롤크림 마사지 후엔 무거운 유분감 때문에 팩을 하든 안 하든 꼭 세안을 했는데, 이건 그냥 바로 팩을 할 수 있을 만큼 보송한 느낌마저 듭니다.
장점은.. 마사지 시간이 단축됩니다. 덩어리가 워낙 신속;;하게 나오는지라, 예전에 10분 이상 걸리던 게 5,6분 정도로 줄어듭니다. 당연히 피부에는 자극이 덜하겠지요.
그리고, 유분감이 덜하고 덜 진득한 느낌이라 마사지할 때의 느낌이 상당히 가벼워요. 손이 사사샥~미끄러집니다. 힘도 덜 들고요. 마사지 후의 느낌도 가벼워서 좋고요.
단점은.. 용기의 불편함과 스패츌러가 좀 더 실용적이었으면 하는 것. 그리고 콘트롤 크림도 그렇지만, 실제 각질제거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
감히 총평을 해 보자면, 아무래도 이건 이름의 '셀프필링'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진 제품 같네요. 눈으로 보이는 확실한 (!!) 효과와 마사지 후의 그 적당한 윤기와 보송함도 그렇고..
제 평점으론 별 셋 반은 됩니다. 콘트롤 크림이 별 셋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감점요인은 역시.. 각질제거가 완벽하지 않다는 거겠죠. 이거 하나만 써도 확실히 효과를 본다면 좋겠는데
말예요. 각질제거만은 수입화장품에 의존해야 하니-.-;;...